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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50 영입 고민

안녕하세요,
먼저 저는 사진을 업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취미로 학창시절부터 사진을 찍다, 지금은 결혼후 21개월된 아이와 와이프사진이 85% 나머지 정물 풍경이15%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과거 d70s로 입문하여 현재 d810까지 니콘의 매력에 빠져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렌즈는 24-70n , 85.8g, 35.8g, 70-200vr2 이렇게 니콘렌즈 4종을 사용하고 있으며, 광각 20.8n을 향후 추가로 들이면, 부족함 없이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해야하는 어쩔수 없는 무게감 때문에 작은 카메라 하나 들여야겠다 싶어 후지 x-t20에 35.2 렌즈를 추가로 영입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이와의 가벼운 외출을 상상하며 구매한 미러리스는 당연 제 목을 감고, 제가 사랑을 듬뿍 주고있는 d810은 제 한쪽어깨에 변함없이 자리잡고 있네요...(원래 아빠진사의 어깨는 이렇게 무거운 것인가요?)
가벼워지고자 서브를 들였는데...ㅡㅜ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렇게 다 울러매고 다니다보니, 이럴거면 차라리 조작감도 편하고 현재 렌즈를 충분히 같이 공유할 수 있는 d750을 하나 들이고 후지를 팔아버리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계속 떠나질 않네요...(왠지 잘못된 선택일 듯 한데....ㅠㅠ)
렌즈를 매번 번갈아 끼워가며 촬영하는 것도 불편하고...
괜히 갈아끼우다 대참사가 일어날까 두렵기도 하고...;;
혹시 아빠진사분들 중 d810쓰시면서 d750 같이 사용하시는 분들 계신지요?
편의성 및 활용도 측면에서 어떤지요?
장단점 좀 부탁 드립니다.

댓글
  • 리부티드 2017/06/12 22:10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아주 주관적인 저의 생각이지만, 가족사진 정도면 렌즈 교환에서 약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투바디는 비추입니다. 저도 욕심에 투바디 들고 나가기도 하지만 뭔가 행동도 조심스러워지고(장비는 소중하니까요..ㅠㅠ), 잘 놀지도 못하고 주객이 전도되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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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부티드 2017/06/12 22:13

    원하셨던 답이 아니라면, 죄송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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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On 2017/06/12 22:14

    아닙니다. 선택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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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ipHaHa!! 2017/06/12 22:13

    애기랑 나갈때, 바디 하나에 렌즈 딱 하나만 물려서 나갑니다.
    그게 35인 날 도 50인 날 도 있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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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On 2017/06/12 22:15

    그렇군요... 역시 투바디는 무리겠죠?
    고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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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살그림 2017/06/12 22:19

    아이들과 산책 나갈 때, 카메라 두대는 무리입니다. 카메라에 신경 쓰다보면 아이가 위험에 쳐할 수 있습니다. 어제도 아이랑 나가서 사진 찍어주고 카메라에 신경 쓰다 아이가 두번이나 자전거, 오토바이에 치일 뻔 했습니다. 요즘은 카메라 무거우면 아이들에게 신경을 못써서, D750에 50mm f/1.8G 만 가지고 나갑니다.
    아버지 카메라가 소니 미러리스인데, 저도 소니 A6000 정도 서브로 사서 여름에는 미러리스만 들고 나닐까도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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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On 2017/06/12 22:24

    그렇군요.. 무엇보다 아이가 먼저이니... 충분히 일리있는 말씀 같네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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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hwon 2017/06/12 22:21

    저는 운동삼아 사진 찍습니다.
    24 50 105 70-200 & d800
    그날 그날 렌즈 하나 정해서 나갑니다.
    가족과 함께일 때는 무조건 2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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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On 2017/06/12 22:26

    그렇군요... 역시 가족사진은 광각이 답인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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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hwon 2017/06/12 22:31

    가까이에 위치한
    가족에게 들이대기가 용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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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야청청™ 2017/06/12 22:23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사진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 될겁니다~
    투바디 들고 나가면 오히려 거추장 스러울 때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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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On 2017/06/12 22:26

    선택과 집중! 역시 그게 답이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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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야청청™ 2017/06/12 22:28

    아이 사진은 24-70이 제일 무난하고 좋은 장면 만들어주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과도하게 아웃포커싱으로 배경날리는 것보단 장소를 기억나게 해주는 적절한 조리개에 적절한 줌비율로 여러 모습을 빠르고 정확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해주니 가장 적절한 렌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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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On 2017/06/12 22:45

    무게만 뺀다면 24-70은 정말 최고의 렌즈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라이트룸에서 렌즈로 필터걸어보면 대부분 가족여행사진은 24-70이였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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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α900보리떡 2017/06/12 22:41

    D750 장점이 많죠. 일단 af속도가 보급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습니다.
    그리고 풀프레임 바디치고 상당히 가볍습니다. 50단 달고 정말 부담없이 다닐 수 있어요.
    또 하나 좋은 점이 풀프레임에서 유일하게 틸트액정입니다. 사진 찍다가보면 로우앵글 잡을 때가 더러 있는데요, 이때 정말 요긴하게 쓰입니다.
    화밸도 안정적이고, 고감도노이즈도 810보다 조금 더 나을 거예요.
    니콘렌즈 가지고 계시니 750 들이시면 렌즈 호환성이 좋아서 후지보다는 훨씬 편리하고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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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On 2017/06/12 22:43

    그렇죠... 그러한 장점때문에 자꾸 아른거리네요...^^;;
    진심 고민이 많이 되는데... 이렇게 불을 지펴주시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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