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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무꾼의 나무꾼이 되었습니다. 도와주세요

로그인 없이 매일 눈팅만하는 유부징어입니다.
간단하게 , 아내가 오늘 집을 나갔습니다.
이유는 이젠 자기의 삶을 살고싶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제가 잘못한것도 없고 아이들이 미운것도 아니랍니다.
그저 자신만를 위해살고 이기적인것도 알고있답니다.  
이혼가정이 있다면 조언을 듣고싶어 글을 남깁니다.  
저또한 이혼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없이 외할머니손에 자랐습니다. 그래서 내아이들에게는 이러지 말아야지 라는게 목표였는데 결국은 똑같이 되버려서 절망스럽습니다.  
큰아이는 오늘도 울다 잠들었습니다. 평소에도 엄마가 일이있어 늦거나 저와 잘때면 항상 엄마를 찾습니다. 쌍둥이들은 제가 대부분 돌보고 어려서 그런지 엄마를 찾는게 덜합니다.
비슷한 상황은 흔치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1.모든것보다  걱정인것은 남은 아이들인데 큰아이 5살 쌍둥이동생 3살 삼형제입니다.  
아이들에게 이사실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아이들이 자라면서 계속 엄마의 빈자리와 마주칠텐데 그럴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엄마없다고 놀림받거나 학부모 참관등등 저의 어린시절엔 다행이 그런일이없었고 성격이 무디고 조용한편이라 운좋게 별탈없이 지냈습니다
3.지원사업이나 도움이 될만한곳이 있는지도 알고싶습니다. 나혼자라면 이혼소송이라도 걸고 싶습니다.
하지만 당장 생계며 아이들을 혼자 돌봐야하는데 그럴시간에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싶습니다.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같은 글을 육아게시판에도 작성했습니다.     

댓글
  • 공글이 2017/06/11 23:11

    일단 다른걸 다 떠나서
    이젠 남입니다
    양육비 청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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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빨아파 2017/06/12 11:50

    1번이 제일 어렵네요.. 전 이혼했을당시 일하러 멀리갔다고만했습니다 저도 이혼당시엔 5살 3살아이있었거든요.. 물으면 그냥 일하러 갔다고만했고 어느순간 찾지않기에 그냥 받아들이나보다했는데.. 좀 크고나니 가끔 묻더군요 아빠 궁금하다고 본지 오래돼서 보고싶다고.. 요즘사춘기라 말 못하고 대신 ㅇㅇ이가 조금더커서 엄마 얘기를 받아들일수 있을때 얘기해줄께 그때도 보고싶다면 만나게해줄께..라고 얘기했습니다 아이도 받아들였고 사춘기가 지나면 진지하게 얘기해줄까합니다..
    2번은 요즘 한부모가족많아서 놀림같은거 없고 부모참여수업 아빠나 할머니도 많이와요 맞벌이라 두분다 안오는경우도 많구요..
    3번은 건강가정지원센터같은데 알아보세요 동에서 한부모지원사업도 있구요 드림스타트같은곳도 지원이 있습니다
    힘드시겠어요 저도 막상 혼자됐을땐 지치고 힘들어서 안좋은생각도 많이 했어요.. 지금은 재혼해서 살고있지만 재혼도 한번 실패했었거든요.. 빈자리가 슬퍼서 외롭고 지쳐서 기대고싶은맘에 재혼하려했었는데 저보다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됐어요.. 힘드시겠지만 노력하는 멋진아빠일꺼같아 다행입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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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릿말 2017/06/12 14:36

    아내분의 개인적인 자아실현과 어머니로써의 존재를 합의할 순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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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_소나기 2017/06/12 14:53

    오늘 나가신거면;;; 잠시 나가신건가용?
    일단 몇일 두고보는게 어떠신가요?
    진짜 이혼을 작정하고 나간 거면 반드시 제대로 정리 하는게 나아보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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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pperdecker 2017/06/12 14:56

    위에 분들은 아내분을 설득해서 결혼을 유지하라는 식이지만 전 생각이 다릅니다. 저건 그냥 이기적인것을 넘어서 인간이 덜 된겁니다. 그렇게 살고 싶었으면 결혼을 하지 말아야했고 결혼해서 애들도 있는 마당에 집을 나간것은 단순히 부모로서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의무를 포기한거로 밖에 안 보입니다. 아이들이 불쌍하지만 이혼이 최선으로 보이고 혼자만의 삶을 살겠다고 집을 나가도 법적으로 아이들 부양의 책임이 있으니 꼭 양육비 받도록 소송하기를 빕니다. 작성자가 지기힘든 싸움같으니 힘 내시고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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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역전4Life 2017/06/12 15:24

    이혼안하도 뒀다가
    작성자님 돌아가시면 보험료 가질러 오겠죠
    애들몫까지 몽땅 슝덩
    아내분 믿고싶고 그럴사람 아니라고 생각하실테지만 그런 경우 기사에 참 많이 나오죠
    지원 산업도 찾고 계신거 같은데
    서류상에 부모 둘다 있는데 뭔 지원이 나오겠어요
    일단 이혼부터 하셔야죠
    제 친구 보니까 한부모 가정이라서 이런저런 지원금도 나오고 하던데
    그런건 구청이나 시청에 물어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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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젠베르그 2017/06/12 15:49

    나간사정을 정확히 모루겠고.. 책임을 져버린일은 인간이기에 그럴수도 있죠. 비난은 두분사이에서 하실 수 있는일이지 제 삼자야 맞장구밖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얼마간 고생은 각오하시고 미래응 위해 무엇이 좋은지 잘 판단하셔서 밀고 가시는게 좋겠다는 겁니다. 아이들 충격은 별로 안클거예요. 원래도 케어가 좋지 않았을듯한데... 요즘 결손가정 많아서 뭐...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아이들에게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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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와삼치 2017/06/12 16:01

    아이들두고 나간건 엄마로써 역할을 저버린거나 마찬가지지만, 아내분의 집 나간 동기나 배경이 있나요? 이혼은 아예 확실시되고 나간건가요...? 만약 아내분이 충동적으로 나간거고, 이혼은 작성자님이 혼자 생각하셔서 글 쓴거라면 전 두분이 일단 어떻게든 만나서 대화를 해보는것도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이혼을 하더라두요. 혹시나 작성자님은 알아채지 못한 속사정이 있을 수 있잖아요. 육아문제나 가정에서의 갈등은 없으셨어요? 무조건 이혼!! 아내는 가족을 버리고 간 선녀 난 아무 잘못없이 당한 나무꾼 ㅠ 이렇게 생각할 순서는 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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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adowBoxer 2017/06/12 16:05

    하...가슴이 턱 막히네요...
    생때같은 애들이 셋이나 있는데...
    2년 터울 남자애들 더구나 쌍둥이면 육아스트레스가 많았을 것 같긴 합니다.
    애 키우느라 힘들었겠다...한 며칠만 쉬고 오라...고 얘기해보고 그래도 답이 없으면 이혼 생각하시는 게 맞을 듯 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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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바다노을 2017/06/12 16:06

    아내분이 집을 나가기 전 까지 대화는 많이 해보셨나요?
    5살 3살이고 3살이 쌍둥이까지 키우신 상태라면 아내분이 육아에 너무너무너무 지치셨을거에요
    이기적이거나 책임갑이 없었으면 진작에 포기했겟죠 하다하다 지쳤을겁니다.
    결혼전 가졌던 미모, 몸상태 등등과 달리, 육아에 지쳐버린 자기자신이 한없이 힘들고 초라하게 느껴졌을거에요
    꼭 대화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최대한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어주세요 육아 스트레스 공감많이해주시고요
    다시 행복한 가정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들 크는거 잠시라고 하죠..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참고 있습니다 제 아이들도 5살 3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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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istofer 2017/06/12 17:45

    글만으로는 정보가 부족하지만 정말 아내 분이 자기 하고 싶은게 있으셔서 나가신건지 아니면 다른 이성과 함께 하려 나가신건지부터 파악하시고 후자라면 빈틈없이 소송 준비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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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다 2017/06/12 17:53

    글쓴이께서 이혼을 결심하신 건가요?
    저는 이혼은 최후의 방법으로 놓고, 해볼 건 다 해보셨으면 합니다.
    아내분과 얘기 나눠보시고, 혹시 상담이 필요하다면 설득해서 상담도 받아보시고, 치열하게 싸워도 보시고 설득도 해 보시고..
    그러고 이혼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모든 걸 이미 다 해 보셨다면, 양육비 꼭 청구하세요.
    이기적인 아내이고 엄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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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앙aa 2017/06/12 17:53

    육아 스트레스가 참다참다 터진거일수도있어요..
    5살 3살 말귀알아듣는다고 하지만.. 고집도 만만치
    않게 부릴꺼고 ㅠㅠ 맘카페같은데 봐도 내자식이지만 가끔 죽이고싶을정도로 스트레스받는다는 글들 종종 올라와요.. 특히나 애기가 셋이면 많이
    지쳐있을수도있어요.. 일주일정도 냅두시면
    그사이에 아내분도 아이들 생각도 다시 날꺼고
    조금 이성적으로 생각할수도 있어요
    그때 다시 얘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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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대제 2017/06/12 17:53

    어차피 아이들도 서로 싸우는 부모보다 성실한 아빠가 낫습니다.
    부인에게도 나름 사정이 있을테니,
    부부문제에 대해서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앞으로 부인 몫까지 두배이상의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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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윤 2017/06/12 17:54

    좀 지치신것 같은데 이혼소송은 멀리 가신듯합니다. 출장간 남편 다신 오롯이 혼자 어린 연년생 돌보는데 인생의 나락에 떨어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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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따 2017/06/12 17:58

    육아우울증이라고 있습니다. 상당히 흔한 질병으로 남편이 도와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지 꼭 알아봐야 합니다
    어떻게든 대화를 해보세요
    대화하실 때 "나도 밖에서 양육비 버느라 노력했다, 힘들었다" 이 이야기는 하지 마십시오
    일단 "참 힘들었겠다" "몰라서 미안하다"로 대화를 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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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오면자라 2017/06/12 17:59

    자기인생 찾겠다.. 라는 건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애들까지 버리면서 자아실현 한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물론 자기애가 강하면 가능할수도 있는데..
    제 동기중에 자기애가 강한 여자애는 피임 칼같이 했구요.
    결국 헤어졌죠..
    그리고 자기애가 강한것과 자아실현의 욕구는 엄밀하게 구분하면 다른겁니다.
    자아실현은 아이가 있어도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일단 따로 남자가 생겼을수도 있습니다.
    이부분도 확인한번 해보시고.. 이혼은 확실히 하시고..
    애들 버리고 가는이상 재산분할도 확실히 정리 하셔야겠죠.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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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러 2017/06/12 18:09

    와...진짜 육성으로 욕이 나옵니다.
    물론 상황은 모릅니다. 이런일은 양쪽의 말을 들어봐야 한다는 것도요
    하지만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엄마가 아이를 버리고 갔을때 아이들이 받을 충격을 생각하니
    정말 먹먹합니다.
    어른이야 이혼한다 해도 문제될게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받을 충격은요?
    전후 사정은 모르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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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데기 2017/06/12 18:11

    이혼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자기애가 강한 와이프라면 육아휴직을 주는 방향으로 타협점을 찾아가보세요.
    일단 나가서 혼자 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혼확률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잡을 수 있는 모든걸 다 해보세요. 나중에 아이가 이혼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아빠는 우릴 위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노력을 하셨구나 라고 수긍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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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gicTree 2017/06/12 18:13

    이혼 안하셨고 나간지 얼마 안됐으니 별거도 아니네요. 국가지원은 받기 힘듭니다..
    가출신고라도 해두세요.
    네이버에 "복지로" 검색해서 들어가보세요.
    복지서비스 모의계산기..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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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och 2017/06/12 18:14

    한부모라고 그런거없을거에요.
    저희동네가 신도시 아파트 중에서도 평수작고 임대가 섞여있지만 아마 월급 가정당 100대-500정도 버는 분들 있는 평범한 단지에 속하는데, 사촌동생학교에 거의 절반이 한부모였데요;
    그런 걱정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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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심꾸러기 2017/06/12 18:16

    애가 셋인데....
    게다가 5살ㅠ 3살ㅠㅠㅠㅠㅠ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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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레노아Ω 2017/06/12 18:17

    글쓴분은 이미 결론을 내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무슨 스토리가 어떻게 있는지는 누구도 알지 못해요. 당사자 빼놓고는.
    결론 난 것에 이랬으면, 저랬으면 말하는 것도 쓸데 없는겁니다. 왜 남의 인생에 원하지 않는 간섭을 합니까.
    그리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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