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바구니 집에서 잠 자는 치즈.

수술 후에는 등바구니 집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낮잠도 밖에서 주로 자고,
밤잠은 밖에서 자다가 새벽에만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 살 집을 마련해 주어야지.. 하고 고심 중이었습니다.
아이스박스로 집을 만들어줄까..
합판으로 개집을 짜고 뽁뽁이로 단열을 해줄까.. 이리 저리 고민하던 중..
남편이 "큰 벌통 몇개를 이어붙여서 만들어주면 어떨까?" 제안.
큰 벌통 (토종벌은 작은 벌통과 큰 벌통이 있음. 큰 벌통이 더 두껍고 비쌈)
6개를 이어 붙여서 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틀 정도 가끔 들어갔다 나오면서 간을 보더니만,
지난 밤부터 벌통에 들어가서 자네요. ㅎㅎㅎ
요즘 목구조 주택이 유행이라죠?
송판 원목으로 된 중목구조의 튼튼한 집입니다.
앞문과 후문이 있어서 통풍도 아주 잘 되고 비상 시 탈출도 용이합니다.
그나저나 1가구 2주택이라.. 세금 뚜디맞을 낀데.. 음..




그 세금 저보고 내라굽쇼~? 못 내겠다냥~!

귀요미 치즈~
귀요미 치즈가 커갈수록 애교는 좀 줄어드는 것 같아요. ㅎㅎ
치즈가 집 보는 눈이 있네요^^
눈은 높아서리.. 말야.. 말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