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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사진박물관 f64 그룹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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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ing winter storm 앞에서..
몇주전 동강을 다녀온 지인분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달팽이는 다녀와야지 오리지널 프린트가 왔어"
그럼 가야지요..
에드워드 웬스턴. 이모젠 커닝험. 안셀아담스. 폴 웬스턴. 월러드 반다이크. 등등 50점이 넘는 빈티지 프린트와 원본 프린트 작가의 싸인이 있는 프린트 들이...
주차장에 차를 주차 하고 가슴이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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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웬스턴 피망과 양배추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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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젠 커닝험이 찍은 안셀아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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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최애하는 안셀 사진 redwood 인터넷 속 수 많은 이미지와 인쇄물로 봐왔던 사진입니다.
종이에 프린트 된 사진으로 마주 합니다.
허나 이번에 최애 사진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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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e forest and snow
그리고 더 가슴 뛰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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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 river cliffe of cathedral rock
메르세드강 대성당 바위.. 이제 이 작품이 안셀아담스 최애 작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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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헤르란데스의 월출과 겨울일출 사진이야 말할것도 없지요..
거장들의 종이 프린트 본인 싸인이 멋지게 각인된..
한때 산을 무척 좋아있던때가 있었습니다..
등산학교도 다니고 설악 이골 저골 이봉우리 저봉우리.. 정상 대청은 의미가 없어지요
등산학교때 들은 머메리즘.. 등로 주의.. 어떻게 오르는가 그게 중요하다는..
빛이 없는 암실에서 무엇을 얻기 위해 종이사진을 만들고 있는지...
가슴이 웅장해지는 전시를 보고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 많아진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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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김녕만 사진전도 가슴을 울립니다.. 동영상으로는 받을수 없는 사진 한장의 감동....사진의 힘이 어떤것인지 적확하게 보여주는 사진전이 였습니다..
아쉽게 만나고 싶었던 에드워드 웬스턴의 모델 이였던 채리스 웰슨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오지 않았더군요..
Screenshot_20220820_013403_Samsung_Internet.jpg..
채리스 웰슨 사진은 인터넷 펌입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댓글
  • 과학의날 2022/09/12 17:17

    안셀 아담스가 담았었던 캐나다 록키도 다녀가보셨겠지요?
    어떠한 렌즈라도 담지 못하는 풍광에 인간 스스로 겸허해지는 느낌을 받으셨을겁니다.
    근래에 여름 록키에 만년설을 거의 보기 힘든 상황이라..
    혹시 못가보셨다면 10월이나 3월 즈음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QhigV5)

  • 산으로가는달팽이 2022/09/12 17:44

    Pct.존뮤어 트레일과 애팔란치아 트레일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이제 비루한 몸이 되어가서.. 하지만 아직 꿈은 꺼지지 않았지요.. 삶이 잡아 당김이 너무 크네요 ㅋㅋㅋㅋ

    (QhigV5)

  • 과학의날 2022/09/12 18:43

    아.. 캘거리 들어가시면 캐나다록키가 바로 앞입니다.
    좀 깊게 제스퍼까지는 3시간반 거리이나 초입인 밴프까지는 50분 거리밖에 되질 않습니다.
    밴프 후두스만 들어가더라도 광활이라는 단어의 뜻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광경을
    보실 수 있구요. 풍경의 깊이와 산의 웅장함이 주는 압도감 그리고 힘찬 보우강의 역동성을
    작품이 아닌 몸으로 느껴보실 수 있는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삶의 당김을 뿌리치고 가족들과 캘거리에서 제 2의 인생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의 당김은 아니실테니..꼭..시간을 내셔서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higV5)

(Qhig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