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씨: 하하... 아니 뭐...
제국인씨:방금 봤는걸! 그 소문으로만 듣던 엘프! 머리카락은 마치 금을 실로 뽑아낸것처럼 윤기있고 피부는 속이 보일듯 깨끗하고 눈망울은 마치 고양이의 눈처럼 보석 같은게 정말 아름다웠어! 제국에 돌아다니는 소문 그대로야! 진짜 좋겠다!
리더씨:..............
***
엘프씨: 날 두고 어딜가느냐!
리더씨: 아 왜요.
엘프씨: 발가락을 찧었어!
리더씨: ...갑옷까지 입고 뭘 찧...?
엘프씨: 아파! 아프단 말이다! 히잉 다리도 아파서 못걷겠고 발가락도 아파!
리더씨: ...뭘 해주길 원하는데요.
엘프씨: 업어주거라! 이왕이면 다음 마을까지! (활짝)
리더씨: ...(후 진짜.)
***
모험가씨: 팔이 제법 다치셨네요. 약 발라드릴게요. 어디 붕대가...
엘프씨: 그 붕대 치우지 못할까!
모험가씨:?
엘프씨: 더러운 붕대를 어느 육체에 감겠다는것이냐! 이몸께서는 신의 고귀한 피를 타고난바! 적어도 깨끗한걸 하거라!
모험가씨:하지만 이런 붕대밖에 없는...
엘프씨: 이런 인간아! 깨끗한 붕대를 원하는게 그토록 사치인것이냐!
모험가씨: ... (아오 리더는 진짜 이런걸 맨날 받아준거야?)
***
엘프씨: 드디어 쉼터로군! 이제야 이 지친 육신을 조금 달랠 수 있겠어!
리더씨:아이고 각방 잡았으니 우리도 이제야 좀 쉬어보겠...
엘프씨:흐꺄아아아악!!!!
리더씨:...
모험가씨:가봐야 하는거 아니야?
엘프씨: 인가아아아안!!!!
리더씨:네 저왔습니다. 왜 그...
엘프씨: 방에... 방에 허벅지만한 지네가!!!!
리더씨:(어처구니없게 웃음) 트롤 대가리를 혼자 쪼개고 와이번 목을 참격으로 자르시는분이 지네가 무서워요?
엘프씨: 징그럽단말이다! 방도 더러워! 인간은 저런게 자기 손가락 파먹는줄도 모르고 자는것이냐?!
리더씨: ... 잠깐만요.
여관주인 있어요?
여관주인:뭡니까?
리더씨:3실버 드릴게요. 깨끗한물로 방 한번 다시 청소해주세요. 좀 까다로운분이니까 먼지 하나 없게.
여관주인:에이 지금 좀 바쁜...
리더씨: 6실버. 이제 시간이 좀 나십니까?
여관주인:어이쿠 당연하죠. 한스! 저기 깨끗한 샘물로 방 좀 박박 닦아! 먼지 한톨 없게!
리더씨:(내팔자야...)
***
모험가씨: 네네 목욕물 다 댑혀뒀습니다. 이정도 온도면 딱 적당...
엘프씨:(표정 안좋음)
모험가씨:... 뭐가 그리 심기를 불편하게 하신건가요?
엘프씨: ... 물이 안좋지 않느냐! 별로구나! 이런물에 들어갈수는 없노라!
모험가씨:에에? 아니 여기에서 이정도면 충분...
리더씨: 아아 야 비켜봐. 맞다맞다 깜빡했네.
케모마일향 기름. 이거 조금 뿌려드려야했는데 깜빡하고 못드렸네요. (몇방울 뿌림)
이제 괜찮으십니까?
엘프씨: 훌륭하구나!(활짝)
모험가씨:...진짜 별걸 다 바란다.(중얼)
리더씨:어쩌겠냐. 저게 우리중에서 가장 쌘데.(중얼)
엘프씨: 뭐라고 했느냐?
리더씨:아,아무것도 아닙니다!
***
리더씨: 그리 좋지도...
제국인씨:에이 거짓말!
팬텀페인
2022/09/11 16:05
리더씨가 없으면 엄청 털털거리는거지?
에레쨩
2022/09/11 16:05
코노스바에서 카즈마랑 더스트랑 파티 바꾸던 에피소드 생각나네 ㅋㅋㅋㅋ
곰탱이군
2022/09/11 16:06
좀더 가져와바 재밌어
모드레드
2022/09/11 16:17
드워프 동료였음 맥주만 많이 주면 왠만한건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