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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1년, 나는 기묘한 글을 발견했다
당시 스샷을 남긴 나는 이 글로 종종 베스트에 올랐고,
이후 몇몇 유게이들이 어떤 소설인지 묻는 일이 있었다.
몽미는 인명인지, 왜 "겐스케"가 아니라 "겐지스인지"
제목과 작가는 누구인지..
이에 답하기 위해 문피아를 다시 찾았지만
나는 작가도 글도 다시 찾지 못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 소설 내용은
크툴루 신화와 무협의 결합이었다.
전생검신의 영향이었을지도 모르지..
겐지스군의 이름은 본래 겐스케가 맞고,
모종의 이유로 인도의 여무사
"잔다르-칸"의 혼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후술할 일에 휘말려 잔다르칸을 잃게 되고
("잔다르칸의 영압이 사라졌다..?"는 명대사였다)
잔다르칸을 기리며 그녀가 보고싶어 했던
겐지스 강으로 개명한 것이다
몽미는 무림삼미 중 하나인 몽환경의 몽미(夢美)이다.
나머지 둘은 땅을 많이 가진 표사인 개미(한자가 아마 開美)
해남의 여도객 도미(刀美)였다
그러나 알고보니 도미는 딥-원 중 하나였고
그 실체를 본 사람들은 모두 미쳐 죽고 말았다
암약세력에 의해 개미는 땅과 돈을 다 잃고 나가리된다
그리고 도미를 잡다 잔다르칸이 소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급전개에(위 글이 4~5화로 기억한다) 드립 외엔 별거 없었고
조회수도 한화당 10 정도였기에,
작가의 잠적은 이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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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발견하고 만 것이다
두 돌고래인류 현자가, 강등하는 짤을...
순간 나는 무서운 생각을 끊을 수 없었다.
네크로리콘은 실존했던 것이 아닌가?
혹시 원 소설의 작가는, 단순히 소설을 내린 것이 아니라
'지혜'를 대중에 밝힌 죄로 인격이 강등된 것은 아닐까?
참으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날 이후 나는 악몽을 꾼다
추적히 비오는 날마다 몸서리친다
나를 찾지 못할 것이다.
불어나는 물을 따라 기어오른..
아..!
이럴수가! 저 창문, 저 창문!
- 러브돌고래프트 작 "심연의 루리웨" 에서 발췌
스으윽... 턱... 스으윽... 턱...
아직도 그의 부라리 끄는 소리가 들린다... 스으윽... 턱...
프로나라루
2022/09/05 18:30
아니 이게 뭔소리야?
루리웹-41975029
2022/09/05 18:31
러브크래프트 모르면 이해 못함 ㅋㅋㅋ
비앙카 아타지나
2022/09/05 18:35
러브크래프트 소설 패러디임
창문 소리하면서 끝나는거 있음
plastocyanin
2022/09/05 18:30
스으윽... 턱... 스으윽... 턱...
아직도 그의 부라리 끄는 소리가 들린다... 스으윽... 턱...
내가퍼리는아닌데말야
2022/09/05 18:31
이야 이야 진인환 파탄
이야 이야 진인환 파탄
루리웹-41975029
2022/09/05 18:31
러브크래프트 한편 다봤다
NCR망령
2022/09/05 18:32
뭐여 십
왁더헬
2022/09/05 18:33
- 러브돌고래프트 작 "심연의 루리웨" 에서 발췌
오구리 캡
2022/09/05 18:36
내용은 안 봤지만 대충 ㅈ같은건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