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슝빠슝 카자흐스탄엔 단군을 기념하는 기념주화가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단군 기념주화가 나왔다!

?? 에이 뻥구라. 무슨 국뽕 환빠들 똥1꼬 빠는 기레기의 스토리겠지 ㅋㅋㅋ

 

 

놀랍게도 진짜로 카자흐스탄에선 단군 기념 주화가 나왔다.

근데 왜 카자흐스탄에서 우리나라 민족 신화의 인물을 따서 만들었을까?

 

 

 

 

당연한 말이지만 카자흐스탄하고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을 통해 약간의 교류만 있었을 뿐

별다른 대립이나 만남 없는 먼나라 였는데 왜 기념 주화를 만들었을까?

 

그 이야기를 하려면 19세기로 넘어가야함

19세기부터  조선인들이 해외로 망명이나 도주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 때 연해주로 간 사람들이 고려인이 됨

러시아로 도망가 그저 주린 배 잡으며 척박한 황무지에서 열심히 농사를 하게 되었고 나름 살만한 땅을 개간함

 

문제는 러시아가 적백 내전에서 패배하여 소련으로 바뀌고 1937년 중일 전쟁이 터지고 난 후 생겼는데

 

스탈린은 단 한명의 일본 스파이를 용납할 수 없었고 거기다 새로 만든 소수민족 정책으로 인해 

 

'스파이가 섞였을지 모르는 소수 민족' 조선/고려인들을 연해주에서 중앙 아시아로 강제 이주 시켜버림

 

17만 고려인들은 중앙 아시아의 혹독하고 척박한 황무지에 도착하게 되었고 1년만에 4만명이 사망해버림

거기다 소련은 여러 이유로 고려인들을 혹독하게 대하였는데 어찌나 심했던지 

 

아예 우리를 절멸하려했던 것 아닌가? 라는 말이 고려인들 사이에서 떠돌정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 정도로 힘들었지만 강인한 고려인들은 황무지를 개간해 다시 일어섰고 결국 살아남게 됨

이 떄의 고려인들은 현재의 카자흐스탄 소수 민족 중 한 축이 되었고 지금 고려인들 인구는 약 10~11만명 정도임

그리고 기념 주화는 2016년에 나온 물건으로 당시 카자흐스탄 중앙 은행에서는 카자흐스탄에 사는 각 민족과 설화를 기념하는

주화를 만들기로 했고 오늘 글의 주제인 고려인들이 믿었던 단군을 주제로 기념 주화를 만들게 됨

다른 민족들의 기념 주화도 만들어져 있으니 구글링 추천

이 외에도 한-카 사이에서 좋은 관계를 이어가면서 기념식도 많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