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오징어입니다. 고향에서 결혼을 할 여유가 안되서, 실용적으로 현지혼인신고부터 하기로 했어요.
1. 뉴욕시 혼인 허가 신청수수료는 약 4만원($35). 뉴욕시청 단지에 오전 11시쯤 가서 2시간 대기했네요.
건물 입구에서부터 길게 줄을 서고, 엑스레이 보안검사를 거친 후, 입구 직원에게 순번대기표를 받음.
여기서 하루 평균 50쌍 이상이 결혼한다고 하는데, 금요일 및 발렌타인데이 등 길일은 평균 대기시간이 3시간이 기본이라고 함; 이 날도 북적북적했음.
2. 혼인 허가 후 24시간 대기시간*을 기다려야하므로 2만원 어치($19) 장미+카네이션을 사다가 집에서 셀프부케 제작.
3. 다음날 같은 부서를 방문해 시청 예식 수수료 3만원($25)을 지불하고 증인1명과 서류에 사인한 후, 약 2시간 대기 후 예식! 5분도 채 안되는 공무원의 짧은 주례. 주례후 결혼증서가 바로 발급되는 편리한 뉴욕 (타주는 몇주후 우편 배송).
4. 반차내고 아침부터 나와서 같이 대기하고 축하해준 친구들에게 점심 대접. 이렇게 초간단 결혼 끝!
* 미국은 각 주마다 결혼라이센스 신청 후 실제 예식을 치르기까지 기다려야하는 대기시간이 달라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충동결혼의 상징 라스베가스!!!)가 0시간으로 가장 짧고, 최장 대기 시간은 120시간 (위스컨신;;;). 예식 때 동반할 증인의 수도 주마다 다르니, 타주에서 결혼하실 때 주의하세요!
어떻게 끝낼지 모르겠다;; 핥!
ㅊㅋㅊㅋ
축하드려요~
우리 나라도 저러면
출산율 쬐끔 오를 듯.
적국의 민간인이 되신걸 축복해요. 꽃길만 걸으세요(박수)
축하드려요~~~
우와 결혼축하드려요! 부러워요ㅠㅠ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썩어빠진 웨딩문화 적폐청산합시다.
한국말 잘쓰시네요
결혼 축하 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저도 예물이고 혼수고 다 생략하고 실반지 나눠끼고 신혼여행 배낭매고 다녀오려고 했는데..
부모님들이 안된다고 해서 다 하셨네요. 그래도 무려25년 전인데 목사님이 맞절 안시키고 키스 하라고 하신거..ㅎㅎ
정말 세상에 태어나 한번 이런건 없어져야 한다고 봐요....결혼은 간결하게 아이돌도 간소하게 식구들과 함께 소박하게 축복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아닌가봐요 아주 뽕을 뽑으시려고 하시더군요 ㅠ.ㅠ;; 그동안 바친게 얼만데? 이런 관행은 좀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좋은일만 있으시길...^^
행복하시길~
축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