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집에 반찬가지러 일 끝나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장모님 댁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 어떤 남자가 누워있더군요.
뭔 미친놈이 술먹고 저러나 싶어주차장 입구에 딱 누워있어서 차를 옆으로 데고 걸어가서 봤더니..
얼굴 손 이런곳에 피가 뭍어있고 ㄷ ㄷ
ㅅㅇ을 하고있더라구요. 술냄새도 나고..;
코로나 창궐시기라 마스크쓰구 만지지 않은 상태로 괜찮냐구 말로만 물었는데
대답도 못하더군요.
119,112 각각 신고후에 5분안에 오더군요.
경찰이 신원조회하구 구급대원이 들것에 실어가는데 팔이 부러졌네 어쩌네 하더라구요.
사람하나 살렸네 (주차장 입구라 밤에 그냥 못보고 밟으면 ..ㄷ ㄷ )
싶어서 살짝 뿌듯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후에 들려오는 소리는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장모님이 관리실을 통해 들었는데 그 남자 누나라는 여자가 경찰을 대동하고 찾아와
자기 동생이 그렇게 혼자 다쳤을리 없다면서 cctv 를 보자고 했더라구요.
cctv에는.... 2층 주차장 펜스에서 1층 주차장으로 점프.. (4m-5m) 하는 영상이 찍혀있었다네요.
만약에.. 그 cctv가 없었고 제차 블박이 안되는 상황이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더라구요.
경찰서 가서 조사 받았을거고.. ㄷ ㄷ
사람 함부러 도와주면 안되나 싶습니다 진짜..
https://cohabe.com/sisa/2558357
사람 도와줬다가 x될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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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신고만 하세요.
신고만했어요.. ; ㄷ ㄷ
경찰 신고하면 범죄자 취급해서 전 119만 신고합니다 ㄷㄷㄷ
내 가족 아니면 신경꺼야하는 세상입니다.ㄷㄷㄷ
세상이 참 험악해 져 가는게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타인에 대해 무 관심 해 지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잘못 낑기면 아주 복잡해 집니다.
CCTV 없어도... 갈필요 없지 않나요? 혐의가 없는데..
전 예전에 택시 아저씨가 손님한테 칼빵 맞은거 신고 했더니...
경찰이 누구 냐고 해서... 지나가는 시민이고... 문제있음 연락 해라..
그랬더니 연락 안오던데 ㄷㄷㄷㄷ
저번에 농가에서 약주하고 오토바이 타고 가던 어르신이 전봇대로 돌진하고 사고난 광경을 본 뒷차가
112 119 신고하고 조치해주고 집에 갔는데
몇일 후 경찰서 연락왔다고, 혹시 가해자 아니냐고..
더 소름끼치는 건 그 도와준 사람 차 블박이 고장 났는데 그날은 아부지차를 끌고 가서 블박에 찍혔다고.
만약 자기 차 갖고 가서 블박에 안찍혀 있었으면 꼼짝없이 당했을 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블박이나 cctv 없었으면 조사는 받았겠죠.. ㅠㅠ
누나가 경비실 찾은게
글쓴님이 왜 ㅈ되는 상황이죠
잘하신겁니다
걱정마세여
그냥 지나치거나 경비실에 가서 이야기나 해야겠네요
그 누나 입장에서는 글쓴이를 의심했다기 보다
다치게 된 경위를 알고 싶어했을 것 같네요.
cctv에 뭐가 찍혔던 글쓴이가 억울하게 가해자로 오해받을 상황도 아닌 것 같은데 기분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저도 동의
"자기 동생이 그렇게 혼자 다쳤을리 없다면서 cctv 를 보자고 했더라구요."
이건 그럴 수 있지 않나요?
심지어 글쓰이님을 지칭한것도 아닌데 사고인 가족이 CCTV 보자고 한게 그렇게 억울할 일인지...
저라도 CCTV 볼 수 있으면 보자고 했을텐데요.
관리실에서 듣기로는 저를 의심하는 늬앙스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ㄷ ㄷ
한 단계 건너서 전해들은 얘기는 정확하게 전달되기 어려울 것 같네요.
더군다나 님을 찝어서 가해자로 몰아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제3자가 느끼는 늬앙스... 정도라면 너무 신경 안쓰시는게 맘 편하실 듯 해요.
어쩌면 관리실 사람이 말 만들기 좋아하는 성향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신고만 하더라도 저런 상황에선 연락올수 있을듯
와 진짜 썸뜩하네요...
좀전 티비 세상에 이런일이 에 복숭아 과수원 줜장이 26년전 그렇게 도와줬다 오해로 6개월 유치장 신세를.. ㄷㄷㄷ
from SLR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