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로 찍은 사진에 대한 감상 소견

라이카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환상으로
이 포럼에 자주 들러 봅니다 .
카메라 구매 사이트도 가끔 들어가 기종 정보등을 얻기도 합니다 .
지금 당장은 눈에 들어오는 카메라는 SL2 , 렌즈는 24-90 정도 ？
M은 수동이라 제가 눈이 안 좋아 쓰기 어려울것 같아서 패스 .
흠...
이 정도면 인생카메라라고 생각하고 투자 할만 하겠다 싶어 정보를 좀 더 찾아보고 있습니다.
박스까남의 유튜브를 보니
이 분은 사진 전문가가 아니라 그런지 라이카 기계에 대한 종교적 신념에 젖어 있어 라이카에 대한 평가가
과장되어있는 것 같아서 신뢰가 안가고 해서 실제 결과물을 포럼을 통해 좀 흟어 보았습니다 .
그런데 포럼에서 확인한 결과물은 하나같이 사진이 기대 이하여서 실망을 많이 하였습니다 .
명품 가방을 들었다고 사람이 명품이 될 수 없듯이
카메라도 마찬가지 라는 걸 절감했습니다 .
라이카 기계에 대한 칭찬과 무한신뢰는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난무한데
정작 찎은 사진들은 하나같이 볼 만한게 없고
평범 그 자체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준들뿐이라
이걸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이 사이트가 사진사이트가 아니라 카메라 사이트 임을 감안하며 봐야 하는데
너무 큰 걸 기대하고 봐서 그런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역시 사진과 카메라는 별도로 봐야하는 것임을 절감합니다 .
캐논,니콘 , 후지, 펜탁스 , 시그마 등 많은 기계를 거치며 내 사진이 달라지지 않음을
느꼈으면서도 바보 같이 카메라를 바꾸면 사진이 달라 질거라는 환상을 버리지 못한
어리석음에 자책을 해 봅니다 .
이런 글이 라이카 유저에게 아주 실례가 됨을 알면서도
라이카 포럼을 드나들며 느낀 소감을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라이카하면 과거 라이프지나 걸출한 유명 작가들의 사진이 연상되어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름 사진을 갖고 밥 벌이 하는 사람들의 카메라에 관심을 갖고 보는 편인데
다양하더군요 .
얼마전 포비든앨리라는 부산 mbc 기획 프로를 보니 제주도를 찎은 미국 작가의 카메라는
펜탁스 구형 k3에 줌 렌즈 2개 정도하나 들고 다녀 놀랐습니다.
사진은 매우 좋았고 .
그외 작가들은 니콘 , 후지 , 핫셀 , 소니 등등 자기 주력 기계를 들고 다니더군요 .
그럼에도 아직 라이카에 대한 동경을 끊지는 못하겠습니다 .
한번은 경험해봐야 할 것 같은 카메라 .
유튜버 말로는 공기까지도 표현해 준다는 꿈의 카메라라는데 .
기기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차고 넘치는 감성의 카메라라는데 .
고작 소형차 한대 값도 안되는 기계를 쓰지 못해 이것저것 재는 본인이 좀 한심하지만
아침에 며칠 훓어 본 라이카 관련 사진과 평을 보며 문득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
이 글이 라이카 유저 분들께 실례가 되었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