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3:'사형판결' 버스 운전기사 배용주 씨 "김이수와 화해"
자유한국당에게는 아직 증인 배용주 씨가 남아있었다. 백승주 의원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배 씨에게 질의를 시작했다. 백 의원은 "가족이나 주변으로부터 '왜 나가서 정부를 어렵게 하느냐'는 전화를 받지는 않았느냐"고 물었고, 배 씨는 "그런 전화를 가족과 친구한테 몇 통 받았다"고 답했다.
이에 백 의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회유나 협박 전화였느냐"며 유도 신문에 돌입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협박이나 회유가 아니라, '거기 나가서 쪽팔리게 그래 가지고 좋을 일이 뭐가 있냐' 뭐 그런 소리"였다. 백 의원은 김이 샐 수밖에 없었다.
배 씨의 출석을 위해 가장 동분서주하던 이채익 의원의 질의 차례가 왔다. 이 의원은 배 씨의 아픈 사연을 끄집어내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려고 애를 썼다. 그는 "82년 증인의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어디에 있었느냐", "수감 상태이던 증인은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뵙지도 못하지 않았느냐" 등의 질문을 던졌다. 이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 소요"로 폄훼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은 이후에 벌어졌다. 배 씨가 김 후보자의 사과를 받았다며 화해의 뜻을 밝힌 것이다. 배 씨는 '사고 당시 억울한 부분은 없느냐'는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의 질문에 "세월이 많이 흘렀고 모든 것을 좋은 쪽으로, 화해하는 쪽으로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에 오 의원은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김 후보자도 진정 어린 사죄를 하고 대한민국 역사의 비극적인 아이러니 속에서 두 분이 용서와 화해를 이루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환영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오후 청문회가 속개하기 직전 배 씨에게 먼저 다가가 두 손을 꼬옥 잡고 고개를 숙이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도 "제 판결 결과로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배 씨는 또한 5.18 당시 자신이 버스를 모는 과정에서 숨진 경찰의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내 차로 인해 희생자가 났다는데 지금까지 유족에게 사과 한 마디 못 했다"며 "뭐라고 말할 수도 없는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 청문회 마지막 날, 자유한국당은 마지막 '한 방'을 노리며 반전을 꾀했지만 원하는 그림은 나오지 않았다.
더 나쁜건 국물당이죠. 정작 둘이 화해했음에도 김이수 소장후보의 과거 사형판결을 들먹이며 보고서체택안할꺼라고 하고 있죠.
자한당 애들은 인간을 모름
이분 자유한국당측 증인이었어요??
저는 기사만 보고 당연히 여당에서 요청한 증인이라고 생각했네요.
자한당이 이거가지고 꼬투리 잡는것도 어이없다고 생각했는데, 증인까지 부르다니! 진짜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들이군요.
이런 자리 마련해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 ㅋㅋㅋ
정권이 바뀌니까 세상이 이리 아름다워지네요.
유일한 티끌같은 야당만 사라지면 유토피아 급이네요.
야당, 그중에서 자유한국당 무리들. 사라졌음하고 바래봅니다.
자한당 놈들아 니들이 존나게 빨아재끼는 일본처럼
할복자살해라...
희생당한 경찰4분의 목숨 정말 소중한 거 맞지만 저 분이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네이버 댓글에 살인자한테 사형선고한건데 왜 사과하냐고 아주 난리도 아니더군요..
시민군이 탄 버스를 몬 저분도, 그 차에 희생된 경찰도, 그런 판결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서이수 재판관도 모두 역사의 희생양인데...근대사의 질곡인데..
전두환 호의호식 하는 것만 생각하면 치가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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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지들같은줄 아는거지. 자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