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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찌질한 씹쌔끼였던 황제




바로 로마 제정의 수립하고 첫번째 황제가 된 아우구스투스. 보통은 신중하고 통찰력있는 능수능란하며 지적인 정치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치생활 초기에는 출신성분 자체가 존나 귀족집안인데다가, 로마 정계에서 정치적 인기의 핵심이였던 군사적 업적도 일천해서 좀(?) 쫌생이거나 찌질한 짓거리를 많이 벌였다.



그 중 하나가 아직 황제가 되지 못한 옥타비안이던 시절, 이탈리아에서 안토니우스의 동생과 아내가 이탈리아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제압 당하자


아직 공식적으론 동맹관계던 안토니우스와의 관계를 생각해서 동생이랑 아내는 그냥 보내주고,


엉뚱하게도 자기가 지키지 못해 반란군에 점령당한 마을을 약탈하고 파괴한 일이다.


심지어 몇몇 사료에 따르면 안토니우스의 아내와 동생을 제외한 나머지 반란군 중 300명을 카이사르의 신전에 보내서 거기서 처형시켜버렸다고도 한다.


이거 인신공양 아니냐하면 인신공양 맞다. 그리고 로마인들은 인신공양을 상식적인 상황에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역겨운 풍습으로 치부했다.


불과 수십년 전 카틸리나 음모 사건때 반란을 획책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계엄령하에서 재판 없이 처형을 하는게 옳은 것인가 격론을 벌였던 로마 정부가 이젠 한 사람의 장난감으로 전락한 것이다.


댓글

  • 전체주의자-8606656365
    2022/08/13 14:39

    헤 아우구스투스가
    이때까지 제도가 억제 못할 존잘 개인은 민주주의의 가장 큰 시련쯤으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 인기있음 짱 먹는게 진리구나 싶기도

    (yRbUZ6)

(yRbUZ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