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2마리를 키우는데
2마리 다 중성화가 된 수컷 암컷입니다
그중에 큰놈이 밖에 나가는걸 너무 좋아해서 제가 방충망 없는 창문 근처에만 가도
문 열어달라고 보채고 미친듯이 웁니다...
그리고 어느날 밖에 나가다가 길고양이에게 맞고와서 배에 가죽이 찢어질정도로 긁히고 다리쪽에는 구멍까지 살짝 나서
그 후로 절대로 밖에 안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안내보내고 그대로 두면 또 스트레스 받는지 화장실이 아닌 이상한곳에 소변을 봅니다..
평소에는 화장실에서 잘 보다가 이럴때만 이상한곳에 소변을 봐요.
저번에도 대놓고 책상위에 소변을 볼라고 해서 도중에 잡았는데
그 후로 소변을 못봐서 결국 병원에 가서 50만원 주고 수술까지 했습니다..
결국 또 나갈라고 하도 울고 해서 어제부터 목줄 사가지고 함께 집 앞에서만 20~30분정도 있다가 들어오는데
이렇게 밖에 있다 들어와도 또 나갈라고 하고.. 집안에서 장난감으로 놀아줘도 1시간만 또 지나면 밖에 나갈라고 보챕니다..
방금은 저도 지쳐서 그냥 냅두다가 이번에는 책상 아래에다 소변을 봤네요..
저번처럼 잡을까 하다가 또 소변 못볼까봐 잡지도 못하고 그냥 냅뒀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저도 스트레스받고 고양이도 스트레스받고 정말 힘듭니다..
3줄 요약
1. 고양이가 자꾸 밖에 나갈라고 합니다
2. 밖에 못나가면 아무데나 쉬야를 합니다
3. 아무데나 쉬야하는걸 막았는데 병걸린 후로 어쩌지도 못합니다.
너무 힘드시겠어요. 저희 첫째도 길냥이어서 그런지 한창 나간다고 난리를 많이 쳤었는데 저는 가방에 넣어서 밤에 한창 산책다니고 했었어요. 수시로 데리고 나가고... 탈출해서 놀다오고 하고요. 전 무조건 다 방묘창 해놨어요.
이사 여러번 다니고 차소리 이런거 때문에 무서워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나가자고는 안하더라고요. 저도 너무 힘들었는데... 그 방법 외에는 저도 딱히 한것은 없는 거 같아요.
고다 같은 카페에서 비슷한 경험 있는 분들께 도움 좀 받아보세요. ㅠㅠ
우리집 고양이도 하루종일 울었어요 나가게 해달라고... 그래서 목줄하고 산책 매일 했는데도 정말 하루종일 울었거든요 ;
문 앞에서 거의 통곡을 하는데 너무 미안하고 저도 저대로 스트레스 받고 어쩔 줄 몰랐어요
나가면 겁대가리도 없이 길냥이들한테 시비걸고. 그게 내 영역을 돌아보고 싶다 순찰하고 싶다 ? 이런 본능이라고 하더라구요
애초부터 밖에 안데리고 나가는게 더 좋은거죠 사실
그런데 저도 윗분 처럼 이사 ! 이사 하나로 모든게 해결됐습니다 !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다르니까 관심을 뚝 끊더라구요
나가잔 소릴 이제 전혀 안해서 살것 같습니다
저도 길양이여서
초반에 나갈려고 엄청보챘어요. 지금도
틈만나면 나가려고 하는데
새벽에 나간다고 울때 단호하게 안돼
라고 하세요. 생각보다 말 잘 알아 듣습니디
꼭 단호한 목소리오 안돼라고 하셔야 합니다
정 심하면 혼내세요. 전 눈 똑바로 보고 안돼라고
왜치며 코장등 땅콩먹이곤 했습니다
끝기있게 안돼라고 외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혹시 화장실은 몇개인지요 두마리면 기본 3개는 필요 하다 하던데 우리 애들도 화장실이 넘 까다로워서
지금 몇번을 봐꾸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밖에나가고싶어한다는건 일단 제쳐두고
고양이는 하부요로계질환이 아주흔합니다. 방광염 방광폐색이나 신장병까지.
병원가서 어떤병명을 정확히진단받고 수술을했나요? 카테타시술을했거나 결석이있었다면 결석제거 수술을했을텐데요.
아이가 그저정말 외부로나가고싶어하는 스트레스때문에 그런행동을 하는건지.. 그게 확실한가요?
고양이도 그쪽이 아프면 굉장히 스트레스받고 아파합니다. 그래서 울거나 특이행동을하고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배변을 하기도합니다. 고양이는 성질상 배변하는 곳 아닌 다른 곳에 배변하게되면 스스로가 더 스트레스받는 동물입니다. 더 세심하게 신경써보시고 어디가아픈건아닌지 봐주시는것도 방법일수있습니다.
화장실이 아닌 곳에 소변을 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겁니다.
보통 그런 경우는 청결입니다.
집안, 화장실이 더럽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하면 집안에 소변을 누기도 합니다.
http://www.hua.kr/?p=3913
주변에 다른 길고양이가 있어서 그런 거 같은데요
자기 영역이 불안하다고 느껴서 영역표시 하는거 같아요
고양이 시선에서 창밖이 안보이게 하시고 길냥이가 영역표시한 곳 냄새지워 보세요
특히나 1층이나 반지하에 사시면 더 그럴거 같네요
고양이용 스트레스 완화제도 고려히 보세요
스프레이나 훈증형태로 파네요
이상 my cat from hell 애청자인 랜선집사가ㅠㅜ
다른데 소변본다고 소리치고 혼내면
더 스트레스 받아서 병생깁니다
고양이는 너무 예민한 동물이라
사람이 야단치고 소리질러도 병이 더 나빠집니다
고층에 다른 고양이가 안보이는 곳으로 이사가면 돼요.. 제가 키우던 고양이도 매일 울고 난리였어요..
밖에 나가고 싶어서 스트레스 받아서 우는건지 몸에 이상이 있어서 우는건지 질 판단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게다가 고양이가 소변을 아무데나 보는 것은 명백한 스트레스 표시 혹은 자신의 몸이 아프다는 걸 표현하고 있는건데요..
혹은 환경이 더럽지는 않은지 둘째와 트러블은 없는지.. 놀아주는 시간이 적지는 않은지 잘 판단해 보셔요
소변을 못 봐서 수술.......................하는 경우 대부분은. 하지 않아도 될 수술을 한 거고. 그 결과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일도 많습니다.
설마..싶을테지만. 정말이예요. 아주 끔찍한 현실이죠.
냥이의 하부비뇨기장애로 수술하잔 얘기 들으면, 고양이 잘 본다는 병원 최소 3곳 이상 더 다녀 보세요.
아무데나 오줌 누는 건. 중성화수술이 너무 늦어진 탓에 스프레이 습관이 고착화 돼서일 수도 있고.
환경상 받게 되는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고.
건강상 문제가 와서..일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힘들어 오줌 싸대는 냥이. 반려인에게도 엄청난 스트레스죠. 하지만 해결책이 없진 않습니다.
고양이 비뇨기 관련 질환들에 있어. 한국에서 가장 실력 좋은 선생님은. 청담 이리온 동물병원에 계신 이미경 선생님입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 관련 배뇨장애도 정말 잘 다루세요.
벌써 꽤 오래전 일이긴 한데. 10년 이상 집안 여기저기 마구 싸대는 녀석도 교정됐어요.
녀석이 처방 받은 건 항우울제...였죠;;;
항우울제를 먹였더니, 고작 일주일여만에 싸대길 멈추더군요.
솔직히 그 때... 저 엄청 울었습니다.
그 오랜동안..
녀석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던걸까.싶어서요.
우리집 문제는 너무 많은 묘구수였어요. 여러마리와 함께 산다는 게. 그 녀석에겐 보통 힘든 일이 아녔던 거예요.
비슷한 경우의 얘길 꽤 들었는데. 그 중 우리집 아이들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본 거더라고요. 그 녀석 외 2마리도 더 교정되었는데.
모두 한 달도 안 되어 오줌 싸대는 걸 멈췄거든요.
헌데... 어떤 집 아이는 약을 바꿔가며 써도 결국 교정이 안 되더라.는 경우도 있긴 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효과를 봤습니다.
처방 약물은 아이들에 따라 달라서, 항우울제가 쓰이기도 하고 호르몬제 등 다양하게 쓰시던데.
그 약 처방 받으려면, 우선 다른 건강상 문제로 인한 건 아닌지.
기본 건강검진을 하게 되고. 그 비용이 좀 들어요. 약 처방 비용 자체는 안 비싸지만요.
오래 지날 수록 치료시기 또한 길어지는 게 일반이니. 힘드시면 아이 데리고 한 번 찾아가 보세요.
그리고. 외출... 아마도 이건, 님이 아이 버릇을 잘못 들여서일 거예요? ;;;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고, 한 번 밟은 땅은 자기 영역으로 인식해 순찰하고 싶어 합니다.
처음부터 그냥 집안에서만 키웠다면.
그 집안만을 자기 영역으로 인식하고 굳이 나가려 들지 않지만.
한 번이라도 데리고 나가 산책을 시킨다던가. 외출을 시킨다던가.하면. 갔던 그 자리들을 매일매일 돌아 보고 싶어하죠.
극단적인 경우. 이사만이 해결책일 수 있습니다.
기존 영역과 멀리 떨어진 새로운 영역을 아이에게 주는 거죠.
이사한 곳에선. 절대 외출 시키지 마시고요.
불쌍하다 답답하겠지 싶어 한 두 번 외출 시키는 건. 아이를 외려 더 힘들게 만드는 거예요.
한 번 나가서 집 밖에 자기 영역을 만든 녀석에게. 영역을 돌아다니며 살필 수 없게 하는 거니까요.
그러니까... 맛 없는 음식도 즐겁게 먹고 살며 그게 정상이려니 싶었던 사람이 어느날 맛 있는 음식을 먹게 되었을 때.
세상에 이런 맛도 있구나.. 음식이란 이런 거구나.를 알게 되었는데.
형편상 계속 맛 없는 음식만 먹게 된다면??
그 전까지 즐겁던 식사 시간이 즐겁지 않게 되는 건 당연하지 않겠어요??
고양이에게 있어 영역도 마찬가지예요.
집안에서만 키워진 냥이는 비록 좁더라도 그 집안에서만의 생활에 나름 만족하며 살지만.
한 번 외출을 시켜 버릇 하면. 집안에서만의 생활이 괴롭고 힘들어 지는 거죠.
그러니... 외출.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셨으면 해요들. 아이를 위한다는 행동이. 외려 아이를 힘들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물론.. 세상이 안전하다면야 자유롭게 풀어 놓고 키우는 게 아이들에겐 가장 좋겠죠.
그런 날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
고생많으십니다
지식이 종이처럼 얇아서 위로만드려요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방광쪽 문제는 스트레스만 요인인 것은 아니에요ㅠ 중성화된 뚱뚱한 집에서 키우는 수컷이 확률이 높아진다고합니다 정확히 병원에서 무슨요인으로 소변을 못본다고 하던가요? 뇨 pH가 문제가되어 슬러지가 많이 생겨서일텐데요 (아마도) 그럴경우 물을 많이 먹이고(분수나 급수기 이용) 화장실은 고양이수 +1개 준비해주시구요 화장실 자주 청소해주고 사료를 습식사료 혹은 처방용 사료를 먹이면 조금 나아집니다. 저희냥이가 화장실을 못가서 치료받았거든요.
외출하려고하는건 ㅠㅠ 단호하게 안내보내시는게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거에요. 병원에서는 따로 말씀 없으셨나요??ㅠㅠ다니시는 병원에 연락해보시던가 냥이 잘 보는 병원을 다시 가서 상당해보시길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