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루하고 딱딱한 기념식만 기억하던 우리에게, 2017년의 현충일은 그야말로 '현충일'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날이었습니다. 통합과 소통, 감동이 함께한 그 자리의 중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의 의미를 권순욱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 62회 현충일 추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추도사는 많은 의미를 남겼다.
애국의 범위를 헌법 전문으로 확장하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의 추념사는 '애국'의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한국 보수세력이 6.25전쟁으로 협소화해 안보를 강조하는 정략적 추도식으로 이용한 것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대한민국 헌법은 전문에서 3.1운동으로 세워진 임시정부의 법통과 4.19혁명 정신을 계승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이같은 애국의 역사를 환기시켰다.
문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분단과 전쟁으로, 가난과 독재와의 대결로, 시련이 멈추지 않은 역사였습니다. 애국이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해냈습니다. 지나온 100년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들었습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 보수세력이 1950년 남북한 간 전쟁에만 국한시켜 적대적 대북관을 강조하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1919년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근 100년의 역사를 관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제 식민지 하 항일운동, 남북전쟁,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10항쟁, 2016년 촛불혁명을 고스란히애국의 영역으로 집어넣어 기존 진보와 보수의 대결적인 애국 개념을 포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놓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습니다"라고 이 같은 의지를 명확히 했다.
애국자의 범위, 진보-보수 이분법을 넘어서다
'애국'의 범위가 확장되면서 자연스럽게 '애국자'의 범위도 확장됐다. 단순히 전쟁에 참가한 군인들만을 애국자로 기리는 현충일 아니라 파독광부와 간호사, 청계천 공장 노동자 등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헌신한 어르신들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유공자를 모두 포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충일 기념 추도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 항일운동과 남북전쟁, 산업화와 민주화의 이분법적 대결구도를 넘어 이 모두를 '애국'과 '애국자'로 통합해내려는 의지를 한껏 담아냈다.
문 대통령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데 좌우가 없었고 국가를 수호하는데 노소가 없었듯이, 모든 애국의 역사 한복판에는 국민이 있었을 뿐입니다. 저와 정부는 애국의 역사를 존중하고 지키겠습니다"라며 이같은 의지를 명확하게 밝혀두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추념사는 이전까지 대한민국 정치를 구분짓던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그 모든 행위를 애국이라는 개념에 통합함으로써 이분법적 대결구도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가 뽑음 ㅎㅎㅎ
우와.. 저런 의미였구나. 온몸이 전율한다.
이니짱.... 일 너무 하는 거 아니오.... 탈모 더 심해진거? 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당심에 제일 잘생겼음.
저도 새나라의 수준에 맞는 시민이 되기위해 노력해야 겠네요.
내 삶을 바꾼 대통령, 문재인 화이팅~!!
어제 추념사는 정말 감동의 절정이었음. ㅠㅠ
정서가 통하면 언젠가 이성도 통하겠죠? 역시 국민의 대통령, 국민의 정부입니다.
지난 정부동안 애국이란 단어가 더러워졌는데
다시 되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왜 추천을 100만개 하구싶은데 신입이라 할수 없다닝...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