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유저라 캐논 자유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북미에 두 딸을 둔 아빠입니다.
딸들이 중고등생인데 어떤 직장을 가져야 할지 고민을 하는데 저에게 조언을 부탁하네요. 같이 찾아달라고…
물론 이렇게 아빠에게 직접 요청하니 기쁘기 그지 없지만 한편으로는 공부와 담 쌓고 온 저로서는 어떤 조언을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혹시 인생 선배님들로서 아이들의 진로에 어떤 방법으로 접해야 하는지…
직업 정보들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있는지(미국이던 한국이던)…
아이들에게 그저 좋은 아빠가 아닌 도움이 되는 아빠였으면 좋겠네요.
추가로…
딸들이 뭘 잘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마음 같아서는 다 잘할것 같은데 제 딸이라 그렇게 보이는 걸 수도 있고요.
공부는 곧 잘 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문제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찾는게 어려워 저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https://cohabe.com/sisa/2538728
중고딩 자녀가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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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적성검사라도 해보시죠..
안녕하세요, 미국이신가요? 아니면 캐나다이신가요? 저는 미국에서 Computer Science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보면 K-12때 과외 활동을 하다가 코딩도 배우고 로보틱스도 배우고 하다보니 재밌어서 저희과를 선택한 학생들도 있고, 그냥 졸업후 고액을 받으며 취직하기 수월해서 오는 경우도 있고, 그냥 학교 랭킹 따라서 오다가 보니 온 학생도 있고, 다양합니다.
학교마다 Career Center도 있고, Career Fair, Job Fair등등 취업 관련 정보를 얻을 기회는 매우 많으니 어떤 직장을 가질까 보다는 어떤 전공을 선택할까에 초점을 맞추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전공을 선택하는것도 쉽지 않긴 하지만요... :)
진지하게 질문하셨는데 도움이 많이 못된것 같네요.
따님분들은 아직 중고등학생이니,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알아가는게 먼저! (이건 어른에게도 어려운 문제…) 지금 당장 직업이랑 꼭 연결 지을 필요없으니 그 부담을 좀 내려놓고,관심갖는 것들이 있다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 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어렵거나 별로인 것일 수도 있고, 잘하는 거랑 좋아하는 건 또 다르기도 하구요. 고민하시는 모습이 이미 좋은 부모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