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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가지고 다녀온 제주도 일주일 후기
7/24~31까지
인천 계양에서 자차 몰고
완도로 가서 제주행 배타고
일주일 잘 놀다가
어제 귀가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짧았네요.
초간단 후기 몇개 남겨봅니다.
1. 비싼 숙소 아니라도 잘 고르면 괜찮은 곳들이 좀 있다
- 사진은 처음 2박한 비스타리조트란 곳인데 뷰가 정말 엄청났습니다.
- 나머지 5박은 로긴리조트란데서 했는데 개인적으론 이곳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 극성수기였음에도 비스타리조트 1박 16만원, 로긴리조트 1박 12만원에 잤습니다.
2. 맛집은 복불복
- 이번엔 먹방투어를 한다는 생각으로 떠났습니다.
- 가기전에 맛집 20여곳을 즐겨찾기로 저장해놓고 고고싱
- 결론 : 블로그나 남들의 평을 너무 믿지는 말자. 남들 입맛과 내 입맛은 다르다.
3. 제주도는 운전지옥
- 좀 웃긴 말이긴 한데, 제주도만큼(엄밀히 따지면 제주시내 권역만큼)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이 많은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일주도로에도 시속 60제한이던 도로가 갑자기 시속 30카메라가 나타납니다.
꽤 먼곳으로 드라이브 할 때 빼놓고는 운전 스트레스가 상당했습니다. 차도 많이 막혔어요.
4. 물가나 인심은 명불허전 관광지
- 뭐 기대도 안했지만, 국내 최고 최대의 관광지 제주도에서 저렴한 물가나 인심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 둘째날 갔던 고기집에서는 추가고기 안시킨다고 불을 빼는 바람에 다 식은 고기를 먹어야 했던 기억
- 그냥 대한민국 관광지의 흔한 '황금알 오리 배 가르기' 를 목도한다고 생각하심 맘 편합니다.
- 물가는 강릉 경포대 뺨칩니다.
5. 이런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 저는 또 몇달후 제주도에 갈 겁니다. 또 차를 가지고 갈 겁니다.
- 그런 수많은 단점들이 있지만 그 모든것들을 감수할 수 있는 감동적인 풍경과 오름, 바다, 하늘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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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제주인데..
오는날부터 비 가는날 비그친다고하네요. ㅠㅠ
타이밍이.. ㅠㅠ 위로 드립니다.
(저는 못가봤는데)
비오는 날 좋은 관광지로 노형슈퍼마켙이랑 아르떼뮤지엄이 있습니다.
좋네유 ㄷㄷ
좋았지유 ㅎㅎ
저도 제주에 와있습니다
태풍이 다행히 비구름으로 변했습니다. 편히 쉬다 오세요~!!
리조트 검색해보니 공항주변인데 비행기소음 어떤가요?
둘 다 리조트 주변이었는데
에어컨 틀고 창문 닫으니 소리 1도 안 들렸습니다.
창문열고 있으면
비스타리조트는 견딜만하고
로긴리조트는 많이 시끄럽습니다.
근데 별로 짜증나는 소리가 아니라서 괜찮았습니다. ^^
완도에서 차 배에 싣고 제주까지 몇 시간 걸려유?...
순수 운항시간은 2시간50분 정도입니다.
근데 승선대기 1시간
하선대기 1시간 생각하시면.. 5시간 잡으시면 좋습니다.
고생하셨네요
제주도 물가는 진짜 미쳤습니다. 오죽하면 괌이 미어터질까요.
자연경관이 너무 좋은데 제주도를 자주 오래 가니까 점점 자연이 망가지는 모습도 보게 되네요. 더 망가지기 전에 눈에 많이 담아 두세요 저는 고1때 한라산 꼭대기 올라가본적 있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아직도 그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네요.
봄에 올라갔었는데 너무 좋었습니다
이번에
같이간 짝지가 첫날 새별오름 올라갔다가
탈진하는 바람에.. ㅠㅠ
한라산이고 아무데도 못 올라간게 너무 아쉽습니다
아무리 망가져도 제주도는 제주도더라구요~ ^^
오름 남자도 탈진합니다. 저도 한여름이 올라가다가 하늘이 노랗게 보이고 빙글빙글 돌아서 그자리에서 5분 앉아서 물만 마시다가 그냥 내려왔네요 너무 가파른 곳이긴 했는데 부끄럽더군요. 옆에 초딩들 올라가는데 ㅋㅋㅋ
꼬맹이들은 슬리퍼 신고 뛰어다니더라구요 ㅎㅎ
제주도에서는
다들 불평하면서 여행하다가도
결국 마지막엔 그 매력때문에 다시 찾게 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