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좀 외로워 하면서도.... 그래도 여기저기 감정소비하는게 싫어 혼자 꿋꿋이 잘 지내왔는데....
어느순간 한 여자가 나타나 제 마음을 후벼파고 다시 떠나버릴려고 하네요
외향적이고 여러사람들한테도 인기도 많고 좋다는 남자들도 줄을 선 여자인데....
이 여자는 어느 동호회의 장인데요. 어느날 이 모임에 처음 참석하게 되면서 처음 알게됐는데... 워낙 인맥도 넓고 여러사람들이랑 연락도 많이 하는 사람이니깐.... 그 모임 이후에 그래서 나한테도...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그냥 연락하는 대상 중의 한명이구나. 그래도 나한테 자주 연락해주고 신경써줘서 고맙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그러다가 문득 이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나? 왜 이렇게 나한테 연락을 자주하지... 자기 옛사진들도 많이 보여주고 자기 뭐한다뭐한다 알려도 주고 나보고 따로 몇번 보자고 제안도 하더라구요. 물론 서로 시간이 안 맞아서 대부분 캔슬되고.. 3번중에 2번은 그 여자 사정으로 취소되고 1번은 잠깐 차 한잔 했었는데...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이 사람에 대한 감정이 점점 생기고 이제는 꽤 커져버려서... 그 동안은 너 참 착하고 좋은사람이구나 라는 식으로만 얘기를 하다가 이제는 뭔가 좀 제 감정을 얘기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문자를 보내도 반응도 시큰둥하고 말투도 약간 격식있는 .. 그래서 조금 멀게 느껴지는 그런 말투로 돌아간 느낌이 드네요
극 초반에는 자기는 손이랑 목소리가 예쁜여자라면서 자기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그러면서 자기 옛날사진, 요리사진 다 보여주고 얼른 좋은사람 만나고 싶다고 저한테 그러길래 제가 그럼 나랑 만나자 그랬더니 이제 자기 안볼거냐고 그러더라구요. 그 모임의 장이라서 거기서 잠깐 몇마디 나눠본적밖에 없는 사람이 저한테 그렇게 막 어필아닌 어필같은걸 하면서 제가 한마디 하니까 이제 자기 안볼거냐는 식으로 얘기를 하길래... 참 독특한 스타일의 여자구나.. 하면서 하는 얘기 다 받아만 주고 있었거든요
이런게 며칠간 지속되고 저는 그냥 받아만 주면서 너 참 좋은 사람이구나 나한테도 신경써줘서 고맙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다가 저도 모르게 이 사람에 대한 마음이 생겨버렸네요... 근데 그사람은 갑자기 좀 냉랭한 느낌이고... 어제는 저희회사 가는 버스사진찍어보내면서 저 버스타고 저한테 놀러오고 싶다고.. 그리고 같이 공연보고 싶다 그러더니 갑자기 밤에는 읽씹........ 그리고 오늘 아무말도 없길래 좀전에 문자한번 보내봤더니 좀 냉랭.... 첨에는 제가 한두번 읽씹을 했는데 다시 톡이 와서는 읽씹이라면서 점심도 꼭꼭 씹어드세요 라는 센스있는 문자까지 보내더니.. 완전 급변한 느낌이네요
사실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이 여자들한테서 대시를 받긴 하는데... 저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아니면 안 만나는 주의라... 이번에도 사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뒷짐지고 관망의 자세로 있다가... 이렇게 되버렸네요. 좀 전에 연락해서 우리 언제볼거냐 언제시간괜찮냐고 물어보니 일정보고 내일 정하자라고 그러길래 알겠다하고 말았는데 내일은 그 여자가 약속있고 목요일이랑 금요일은 제가 회사일이 있어서 좀 어려운데.... 내일 다시 연락해서 내일 그 약속 취소하고 나랑 보면 안되겠냐고 말해봐야겠네요.. 그여자가 좀 일찍자는 스타일이라 지금 더 얘기하자고 하면 좀 진상부리는것 같아서...
이게 전부 불과 8~9일만에 생긴 일들입니다.. 지난주일요일밤부터....;;;
https://cohabe.com/sisa/25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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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인맥관리같아요 ㅎㅎㅎㅎ 냉랭할땐 다른사람과 살랑살랑할때 같고 ㅎㅎㅎ
머 당연한거지만 여자한테는 매달리면 안되여...
알겠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군요... 뭐 안되면 말고라는 식으로
어장관리 같은 느낌이네요.
여자들중 뭔가 충격에의해 사람에게 맘주는거보단 관심받기 원하고 또 몸따로 맘따로 그러는여자들 많아요 여자들은 심리적으로 남자보다 약해서 경험에서 오는 충격으로 비정상적인 행동과 생각을 하는경우 많이 봤습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동호회 운영진은 원래 그래요..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동호회(카페)도 있지만 안 그런 데도 있잖아요. 근데 신기한건.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데는 그것 때문에 그렇다고 치는데.
그렇지 않은 곳도. 운영진들이.. 운영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아요..
아마 그런 회원 관리 차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요 ㅎㅎ
며칠간은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연락하면서 저보고 밥이나 술 한잔 하자면서 언제 시간되냐고... 다음주에 보자고 했더니 그럼 오늘 잠깐이라도 보자는 등 되게 적극적이더라구요 자기 하루종일 뭐 하고 있다고 뭐 할때마다 사진찍어서 보내기도 하고... 그래서 혹시나했죠
그리고 예전에도 비슷한적이 있었는데 그 여자한테 왜 자기한테 고백안하냐고 자기는 할만큼 했다고 욕들어먹은적도 있어서....;;;;;
8~9일만에? 너무 급하신 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