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왕덱투와 왕덱삼을 잘 쓰시는 유저분은 천천히 RF로 넘어오셔도

될것 같습니다. 일단은 핀교정 비용을 감수하고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다는 하에서....
핀스트레스에 둔감하시는 분을 한정해서.... 100% 만족하시면서 쓰고 계신다면요.
당장! 급하게 왕덱투 & 왕덱삼에서 RF 라인으로 넘어오실 필요가 없으실것 같아요.
(단~ 세로그립 일체형을 포기하고 경박단소를 고집하신다면.... 무조건! R6/R5나... 소니 A7M4 같은 녀석이 좋겠죠. ^^;)
저 같은 경우에는 왕덱투에서 R3으로 넘어온 케이스인데.... 넘어오게 된 이유는....
완벽한 전자셔터를 쓸수 있다는 점이고 세로그립 일체형 미러리스 라는 점이 컸고
왕덱투 대비 가벼워진 무게와 작아진 부피이며,
핀교정 비용을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점에서 혹해서 넘어온 케이스인데요.
이제서야 와서 살펴보니까~ 너무 일찍! 넘어온 느낌입니다. 이게 사람마다 다를텐데....
저 같은 경우에는 왕덱투로 충분히 제가 원하는 사진을 모두 다 찍고 있는 상태였고 아쉬울게 없었고
이미 5년 넘게 왕덱투를 쓰고 있어서 200% 적응완료 한 상태라~ 모든 상황에서 완벽하게 대응하며
촬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만족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SLR클럽을 안 했더라면.... 계속! 왕덱투를 썼을것 같습니다. 여러분~ 장비병을 엾애고 싶으시면
SLR클럽을 끊으세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무튼! R3으로 넘어오면서 너무나도 당연한거지만... 단순히 '사진' 이라는 자체는 크게 달라지는건 없더라고요.
확실히 DSLR 대비 핀이 나가는 횟수가 줄여서 좋긴 하나 EF 라인 시스템에서 RF 라인 시스템으로 넘어오면....
큰 비용을 들이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극적인 효과는.... 현재로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왕덱투와 EF 렌즈들 정리하고 세이브 해도... RF 시스템으로 넘어올려면 2천만원 가까이 듭니다.)
명확한건... R3으로 넘어오면서 촬영면에서 편의성이 좋아졌다? 랄까나요.
기대했던 크기 부피 휴대성 부분에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오히려 왕덱투보다 R3으로 넘어오면서 별 차이를 못 느끼거나...
오히려 더 큰 느낌이더라고요. 알아빠 제외하고 모든 RF L 렌즈는 길고 거대해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세로그립 일채형을 포기하고 확실하게 경박단소를 가야한다면....... 소니 말고는 없는것 같아요. ^^;
아무튼! 현재로서는 왕덱투가 내주는 디폴트 톤과 R3이 내주고 있는 디폴트 톤도 달라져서....
보정 방법도 많이 바뀌어야 하고..... RF 렌즈가 워낙 좋다 보니까 디테일이 너무 세서....
피부 보정 방법도 바꾸고 이리저리 바꿀게 너무 많네요........
작업 속도가 생명인 커미셜 촬영을 하시는 분은 천천히 넘어오세요. ^^;
캐논아. RF 렌즈 1.4 라인 렌즈를 내주면 안 되겠니???
알아빠 빼고.... 다들 너무 거대하네요. ^^;
추신 : 여유롭게 왕덱투를 10년을 더 채우고....
돈을 많이 모아서 캐논 R1 MARK 2 나오는거 보고 넘어갈껄 그랬나 봅니다.
아니면.... 중형으로 가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