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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 2.0 시승기

 

최대한 긍정적으로 쓰려 하였으나..

일단 까고 칭찬하겠습니다.

제가 탔던 스팅어는 2.0풀옵입니다.

사진은 쪽팔려서 안찍고 카미디어, 모터그래프에서 찍은 사진을 대신하여 올립니다.

 

 

[기본제원]

2.0T

255마력

35.9토크

제로백 7~8초

후륜구동

자동8단

 

가격 3780만원

 

 

 

 

처음 문을 열 때.. 가볍습니다.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메모리시트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시트포지션은 독일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딱 운전석 라인까진 정말 신경 썻습니다.

HUD 시인성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아지랑이가 살짝 있으나 애교수준)

핸들질감은 중하급 정도입니다.

 

하지만 중간부터 조금 이상합니다...

네비는 어디서 많이 본 스타일의 네비이며 크기가 작아 아쉬웠습니다.

그 아래 달린 구멍 3개는 크기가 작아서 그 주변이 너무 허전합니다.

공조버튼 아래로는 전부 맘에 들었습니다.

 

 

 

 

딱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쁘다기보단 신선하다는 느낌이 먼저 와닿았습니다.

 

 

 

 

주행성능..

 

개판입니다.

2.0 공차중량은 1650~1720kg으로 나오는데 풀옵이니 그냥 1720kg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이 무게에 2.0을 넣은게 잘못인걸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서비스차원에서 2.0T를 추가시킨건지.....

 

과거 기아차 GDI엔진을 타던 시절.. 그때 느꼇던 고알피엠시 크고 저렴한 엔진음.... 여기서 다시 느꼇습니다.

그래도.. 알피엠 게이지를 보진 않았지만 체감상 3~4천이하는 나름 조용하고 중후한 맛을 내려고 노력한 티가 납니다.

 

문제는 고알피엠으로 열심히 풀악셀을 밟아도 안나갑니다..

응...밟았어? 걱정마... 나 지금 달리고있어....^^

라고 차가 외칩니다.. 딜러앞에서 이거 왜케 안나가냐고 따질수도 없고.. 난감했습니다.

약 4~50키로 정도의 속도에서 풀악셀시 약간의 토크빨을 느낄 수는 있으나.. 약간 느끼고 끝입니다.

 

심지어 고알피엠시 옆사람과 대화도 힘듭니다.. 기분좋은 음색이 아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음색입니다.

경박하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정말..

 

 

 

 

 

하지만 칭찬을 할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역시 현기차.. 옵션 하나만큼은 예술입니다.

Mercedes-Benz E300에 들어갈법한 옵션은 거의 다 넣어놨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좋습니다...

아반떼에 통풍시트 있는것도 놀랐는데 얜 한술 더 뜹니다..

 

 

2.0T인데.. 터보특유의 소음등이 크게 나지는 않았습니다.

비엠이나 Mercedes-Benz의 경우 골목길 혹은 양옆이 막힌 단일차선 주행시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주행하진 않았습니다만 소리가 나려는 기색조차 없네요)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으나.. 일단 전 많은 분들이 조용한걸 더 선호하시리라 믿고 장점에 넣습니다.

국산차만 타오다 스팅어 타시면 신세계를 경험하실겁니다. 현존하는 2.0T중엔 그래도 최고점수를 주고싶네요

 

 

가격대비 나름 고성능, 비교적 저렴한 유지비, 전무후무한 디자인으로 최소 1년간 주목 받고싶으신 분들

추천합니다 ^^

 

 

 

 

 

 

 

 

 

 

 

 

 

 

 

 

하지만 시승결과...

역시 Mercedes-Benz의 기술력을 따라오려면 50년은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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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cA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