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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로 월급 속인 남편.JPG
연구원으로 일하는 남편은 육아에도 큰 관심이 없었고, 생활비를 달라는 아내 말에도 월요일에 주겠다, 내일 주겠다며 계속 미뤘다. 아내는 "생활비는 당연히 보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묻자 남편은 "당연히 보내야 하는 건데 돈이 없으면 어쩔 수 없잖아"라고 착잡한 얼굴로 말했다.
오은영은 "인생을 함께 살아나가는 건데 한 달에 버는 돈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어떻게 할지 의논할 수 있다. 경제적 부분에서 의논이 안 되는데 그건 부부간 신뢰에 타격을 주는 거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내는 부정맥으로 병원에 다녀왔다. 아내가 "병원 갔다 왔는데 궁금하지도 않냐"라며 서운해하자 남편은 "밥 먹으면 되지"라고 시큰둥하게 답했다.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아내 말에도 남편은 큰 관심이 없었다. 남편은 "아내가 아프다는 말이 만성화됐다"며 큰 반응을 하지 않는 이유를 언급했다.
아내는 "결혼해서 일을 쉰 적 없다. 출산하고 입원했을 때 말고 집에서 쉰 적 있어? 나이 40살도 안 돼서 식당 가서 설거지하고 젊은 사장 밑에서 욕 먹고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도 했어. 당신은 돈 더 벌 노력해 봤어? 나는 불쌍하지도 않냐"라며 쌓아온 분노를 터트렸다.
그러면서 "이렇게 줄 달고 오면 어디가 안 좋냐고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남들처럼 명품 가방을 사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 크면 사교육비 더 들어갈 텐데 어떡할 거냐"라며 "내가 남이야?"라고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이 싸우는 동안 큰 아이는 괴로운 듯 두 귀를 막고 있었다.
남편에게도 속 사정이 있었다. 이사하면서 1억 500만 원 전세금을 날린 것. 남편은 "카드값까지 감당이 안 됐다. (아내 몰래) 카드 대출을 받아서 카드값을 다 갚았다. 그게 만기 돼서 잘 갚았으면 모르겠는데, 카드를 안 써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또 쌓이더라. 지금 솔직히 여유가 없다. 아내는 모르는데 2천만 원 마이너스 대출은 계속 나가고 있고 500만 원 마이너스 대출받은 것도 있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저 몰래 뭔가 했다는 건 대충 눈치채고 있었다. 제가 찾아보진 않았지만 돈이 없다고 하고, 월급은 공개를 안 해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차라리 이야기했다면 저도 더 알아보든가 열심히 살았을 텐데 혼자 결정해놓고. 일은 벌려놓고 없다고만 한 거니까"라고 말했다.
오은영박사 답변 - 이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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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이혼하라..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살아야 하고..나중에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그때 이혼도 생각하라는 말 입니다.
다짤라먹고 결론만 뚱땅 적어놓으니... 글 내용만 보고 사실관계를 오해할 뻔했네요. 정확한 정보 감사
앞으로 기사도 직접 찾아 봐야겠네요
전셋돈 날린걸 와이프가 모를수가 있나....
혹 주식이나 코인으로 날린건 아닐련지....
저 아저씨 주식도 하더라구요...코인도 했을듯...
하도 돈이 없어서 부모님한테 받은 200만원도 주식에 넣어서 날려버렸다니...(아마도 수익률보고 잡주에 넣었겠죠 ㄷㄷ)
전셋돈 날렸다는 것 자체가 개구라로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