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좀 진지하구요.
이혼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당장 가장 큰 화두가 되는 건 바로 출장과 주말부부입니다.
저는 요즘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재직 중이고 투자라던지 외부의 상황도 나쁘지 않은 편인데, 저는 사업과 영업을 병행하다보니 전국을 좀 돌아다녀야 하는 편입니다. 당연히 급여도 현재 회사 상황에서는 비개발치고 좀 받는 편이고 스톡옵션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저희 회사가 지방에 있는데, 이번에 서울로 옮기게 되면서 저도 덩달아 서울로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 와이프는 공황 장애가 있어서 가끔 공황 발작이 오면 급하게 사람을 찾는 편입니다. 그래서 요즘 가뜩이나 더워서 공황장애가 몇 번 왔는데 제가 미팅이나 일정 때문에 좀 못 받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서울로 가는 것에 대해서 크게 부담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월 - 목 서울 금 - 일 지방 생활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 이 부분으로 서로의 스트레스가 크게 충돌한 상태입니다. 와이프는 회사를 관두고 다른 곳으로 가길 바래하고 있습니다.
제 입장은 이겁니다. 어차피 다른 회사를 가도 출장을 피할 순 없다. (다른 회사에서도 비슷한 이슈로 다툰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심하진 않았지만..)심지어 거기는 스톡옵션도 없을꺼고 정말 좆좆소일꺼다. 그리고 서울로 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럼 좀 좁은 집으로 가더라도 함께 가자. 회사가 커가고 있고 그만큼 보상도 약속을 받았는데 지금 그만두는 건 너무 아쉽다.
그리고 처의 입장은 이겁니다. 그럼 소액을 벌어도 좋으니 출장 없는 곳을 가라 처남이 지금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니 밑으로 들어가서 일해라. 서울로 가봐야 나에게 득이 되는 부분도 없고 좁은 집에서 사는 건 더 싫다.
사실 이거 외에도 기존까지 와이프의 막말이라던가, 존중이 없는 부분 (리스 상황입니다 거의...) 때문에 서로 그냥 싸우며 이혼 이야기가 오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좀 심각한 상황이고 저는... 모르겠어요
여러 상황을 생각하면 이혼을 하는게 맞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만에 하나 진짜 회사가 망하면? ㅋ 진짜 인생 헬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 홀로서기 준비가 안 된 것 같고..
뭔가 가족보다 진짜 회사가 우선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안한 마음도 있는 반면에 지금 달려두지 않으면 50대 후반에는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제 아이는 8살이라 좀 커서 육아 부분은 좀 나아졌지만 아빠가 필요한 나이이기도 하고 평소에도 친구처럼 잘 놀던 사이라 아이가 받을 상처도 걱정되고요...
아... 제가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걸까요 아님 이 공황장애라는 개미지옥에서 벋어 나야 하는 걸까요. 정말 어렵네요.
https://cohabe.com/sisa/2508196
이혼을 고민 중입니다. 지혜를 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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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랑 가정이 비교될 정도라면 이미 출장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이냐 일이냐 선택하시면 되는 상황이네요?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을 선택하지 않나요?
내 인생에서 아무리 내가 힘들다고 결국 딸과 와이프를 버리고 성공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만약에 가족을 선택해서 적은 급여에 만족하고 살다가 60대에 대책 없이 노후에 접어들어지고 그때 제가 버림받아지면 어떻게 할까요...
뭐 사람마다 가치관이 있는거지만, 거기에 계속 있는 다고 해서 노후가 준비되고 탄탄대로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인생은 모르는거니깐요~ 저는 여기에 적지 않은 내용외 더 많은 것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만약에 정말 일이 더하고 싶고 보수를 위해서 그런거면~ 가족을 선택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그만두셔야할듯..
주변 분들을 보면...
남은 건 결국 가족 입니다.
현명한 판단 하십시오.
일과 돈이 부인보다 중요하다면 이혼하셔야죠.
아니라면 부부 관계와 공황장애 치료를 우선시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저라면 그만둡니다.
가족이 중요하죠.
이혼할 상황은 아닌듯합니다.
본인 인생의 끝까지 연관된 가정, 특히 배우자와
일과 직업을 비교하시는건가요?
이미 답은 나왔네요.
직장은 신경쓰지 말고..저 여자와 평생을 살 수 있다 -> 직장을 포기하고 가정으로..
직장은 신경쓰지 말고..저 여자와 평생을 살 자신이 없다 -> 그냥 직장과 상관없이 이혼...
인과관계를 끊고 정확하게 구분자를 설정해주셨네요. 이혼을 결정한다면 아이 양육권까지 고민하셔야겠어요.
아이 양육권은... 아이가 엄마를 많이 좋아해서 욕심 낼 생각은 없습니다. 휴.. 어렵네요
음...이혼결정은 빠르면 좋다고 봅니다...서로를 위해고 아이들을 위해서도...
이혼을 안한다면...내가 가정에 올인한다고 생각하고 잘 하시면 됩니다.
본인의 미래냐? 아내의 남편이냐? 그런데 대안이 처남 공장...... 제 기준으로는 아내의 성품이 중요함. 그럼 내가 좀 못 벌어도 나의 꿈을 미루고 아내와 아이를 생각해서 내가 양보~~ 아내의 성품이 내가 가정적이 되고 그런데 돈 못 벌어서 힘들어 하는데 집에서 또 바가지 긁을것 같으면 나의 미래와 꿈이 먼저. 선택할 듯요.
이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아내의 성품이 나의 인생을 맡겨도 든든할만큼 나를 위해준다면
믿고 따라갈수 있지만 평소에도 나를 하대하고 막 대했다면 뭘믿고 거기에 인생을 거나요...
가족과 회사를 저울질 하는것 자체가 이미 마음은 떠났다고 보는데
어렵네요...
가족이 우선아닌가요? 아니라면
일이랑 결혼하십쇼
이게 비교를 할 일인가요;;....
지금까지 쓰신글 목록 보고왔는데 17년도에 아직도 와이프를 사랑합니다 라는 글이 쓰여있네요
다시한번 그 게시글 읽어보시길
큰 고민을 하시고 있으시네요
정답은 정해져 있는 부분입니다
가족은 돈으로도 존재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가족은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가족은 또 다른 미래입니다
현재 직장은 아쉽겠지만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을 시키시길 바랍니다
공황장애가 있는 상황에서 부인에게 좋은 판단력이나 이해심 같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문제가 해결되기가 힘들겁니다. 이혼 여부는 공황장애보다는 그 이전의 부인의 본성이 원래 어떤 분이었는지를 가지고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다른 속사정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가족이 먼저입니다.
저같으면 직장을 옮기고 아내 곁에 시간을 두는 쪽으로 생각할듯 합니다.
결국 일하는것도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한거 아닐까요?
이혼을 진지하게 고려하신다면 이미 마음이 떠난거 같은데...
부부관계 회복이 우선인데 그런 상황에서는 어렵겠고 처남 회사에서 일 배우는 건 웬만하면 말리고 싶고 이직이 가능하다면 이직을 우선 그게 아니라면 충분히 대화해 보시고 결정 아무튼 제일 중요한 건 가족 그리고 글쓴이의 행복 입니다
답이 비슷하네요
ㅎ 전부 생각이 같네요.
결국 남는 건 가족뿐.
공황장애는 완치도 가능합니다
치료부터
그리고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
대화로 서로 플어가세요
서운하건 있으면솔직하고 진솔하게
대화 하세요
직장과 상관없이 이혼하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신 상황에서 직장 문제가 트리거가 된건 아닌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직장에 대한 부분이 문제라면 대부분의 사람은 가족을 택합니다. 여자친구인 상황이라면 헤어지고 직장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가족인데요..?
제가 보긴엔 글쓴이 님이 와이프에게 지쳤나 봅니다..
자꾸 일에 연관지어 도망 가려는 모습이 글에서 느껴져요...
싸워도 가족과 상의하고 극복 해야죠..
순간 감정에 욱 해서 이혼해버리고 결정하면 나중에 후회밖에 안남아요..
아이도 있는데..
남자가 가족 버리고 잘된다 한들..마음이 편할까요?
와이프 아프다고 버리고 도망가버리면..벌받아요~
이혼 피하고 가정을 지킨다면 그냥 님 혼자 서울서 오피스텔이나 방을 잡고 계시다가 주말 때 집에 들르시는게 어떤지…어차피 지금도 주말부부라시는데 큰 문제가 생길건 없다 보임. 아내분 공황장애 때 옆에 못 있어주는건 처가쪽에 손을 벌리시는게 현명할듯하니 아내분과 아들은 처가 근처로 이사하고 남편분이 서울서 혼자사시면서 들르시는게 나을듯한데 가족은 그래도 붙어서 살아야한다면 이혼한다는 것도 좀 아닌듯
올레 금슬좋은 부부는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건 사실....
남자로서 성공 하고 싶으면 일단 목표를 정하시고 나가세요
아내분도 공황장애가 있으면 앞으로도 더 힘드실 것 같은데 결혼하기 전 공황 장애가 있는 걸 모르셨나 봐요
와이프 공황장애 치료부터.
이혼을추천드립니다
글만 봐서는.. 글쓰신분이 참 못났네요.
회사에 딜을 좀 넣어보세요. 회사에서 끝까지 함께하고 싶은데 아내가 사정이 이렇다. 차라리 지사처럼 지금 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해줄 순 없느냐~ 라고..
직장도 직장이지만 공황장애 아내와 조금은 멀어질(?) 수 있는,
벗어 날 수 있는 곳을 마음 한켠에서 원해 고민이 되는 거 같습니다.
대표적 공황장애 연예인들 사례를 봐도 저는 그 마음이 이해 됩니다.
더구나 O스리스 부부면...
부부의 문제이니 무엇보다 부부 당사자간의 대화가 우선이고, 가장 중요한데, 게시글에서는 이게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철저히 본인의 판단과 결정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네요. 그리고 윗분들 댓글처럼 가족과 직장이라는 속에서 결정에 대한 책임도 온전히 본인 몫이라는 점도 신중히 고려하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공황장애가 있으면 굳이 주말부부 아니어도 같이 살기 힘드실 것 같기도 하네요
현 상황은 결정에 참고만 하시구요
앞으로 공황장애있는 와이프와 잘 살 자신 있으시면 이혼 안하는 방향으로 잘 협의해 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이혼을 하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상황도 아니고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이니 아내분 뜻대로 해주시는게 옳은것 같습니다.
나중에 후회 할 일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공황장애는 치료 받아야합니다.
적극적으로 치료하시고 잘 해결해보시길
일이냐
가족이냐 인데
누구한테 물어봐도 답은 나와있네요.
이걸 선택해야한다니...
님 부모님께서도 아무리그래도 님을 선택할꺼 같은데
이혼 하세요 이혼하면 참 좋아집니다. 과정이 힘들뿐이지
돈벌어서 아이랑 와이프 없이 사는 삶은 좋을까요 돈이 아무리 많던..
이혼하고싶어서 여기에 글올니신것같네요 저라면 아내치료가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