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운동량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맨날 주스 매깁니다. 과자 줍니다.
간식으로 주는 것까지 어쩔 수 없지만 밥을 잘 안 먹어서 맨날 제가 똑바로 앉아 먹게 하려고 소리치는 것 가지고 애가 주눅 들고 무서워한다고 막 뭐라 하네요.
분명 다른 때는 크게 화 내지 않고 잘못한 것만 그것에 대해서만 화를 내고 화를 오래 안고 가지도 않습니다. 되려 밥 안 먹는다고 주스 한 입, 밥 한 숟갈 번갈아가며 먹이는 게 너무 싫어요. 뭔 얼어죽을 유기농 먹인다고 태어났을 때 1년간 난리쳤나 싶네요.
싸우다 보니 이젠 아기가 제 부모님이 일찌감치 사과 먹여서 단 거 찾는다는 소리까지 합니다. 중1인 조카가 김치 잘 안 먹는것도 그럼 잘못 키운 거 아니냐 하고요.
참고로 장인장모님이 시골서 복분자, 매실, 오미자 보내주는데 전 그걸 먹이라고 하니 어떻게 매번 똑같은 걸 먹이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립톤 아이스티 계속 타 주는 게 너무 싫네요.
무조건 안 먹이지는 않습니다. 저도 놀러가면 다 이해하고요. 그런데 간식 먹고 밥 안 먹으니 그게 문제라 생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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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5살 인데 밥 안먹으면 간식 안줍니다.
습관 잘못 들이면 고생하실텐데... 힘내세요 ㅠㅠ
님이 맞는거 같습니다;;
저희집은 누나 저 군것질거의 안해서 그런지
조카들도 안샤쥼 부모들이 안먹으니......
그래서 그런지 커서도 군것질을 잘안함 ㄷㄷㄷ
아이들은 배고프면 스스로 밥달라고 하는데 주도권을 잘 가져가야 할듯합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달라할때까지 주지말고 한번 지켜보시는 것도 젛을듯 하네요.
특히 그시기땐 설탕 반드시 줄여야해요...
나중에 내분비계쪽에 문제생길수도 있고 성격에 문제생길수 있다고 얼마전 다큐에 나오던데
그런거 줘서 좋을게 하나도 없음. 그냥 귀찮은거임.
자게에.. '제' 라는 닉네임의 의사 선생님께서 댓글 달아주시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고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어필하셨으면 좋겠다는게 개인적 소견입니다.
그런 습관때문에 인성도 그렇고 이미 밥 먹기 싫다 말하면 주스랑 과자 준다는걸 이미 머릿속에 인식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제나이 26이고 동생이 25인 년년생인데 어릴적부터 동생은 편식도 심하고 간식이랑 뭐 시켜먹고 그러는거...부모님께선 저와 다르게 오냐오냐 하며 키우셨고 아직까지도 계속 이어져 동생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최근에 부모님과 저랑 엄청 싸웠습니다.
동생은 되는데 난 왜 안되냐? 항상 왜 차별 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요.
처음엔 니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된다 우리도 너한태 해줄것 다해줬다 라는식으로 말씀하셨지만 그동안 쌓인것들 다 텨져서 유치원 다니기 전부터 기억나는걸 다 말했더니 그제서야 납득하시고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고치냐는 식으로 말씀까지 하셨네요.
정작 동생 본인은 이제와서 그런소리 해서 뭐하냐 그게 자만이지 라면서 오히려 혀를 차네요.
대학을 늦게가 올해 입학했고 그저께 자췻방에서 공부하다 늦게 집에와 밥도 못먹어 치킨한마리 사먹을라 하니 집에 먹을것 많은데 뭐하러 시켜먹냐는 식으로 완전 등돌리기 까지 합니다.
근데 그랬던 본인도 먹고 싶었는지 방금 치킨 또시켰네요.
그전에 나 없을때 시켰던 피자도 있는데...허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