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컴퓨터 - 깔끔 시원 대만족

지난 주 오래 된 남편의 PC를 바꿔주었다.
남편은 삼성 충성소비자다.
오래 묵은 삼성 개미이기도 하고.
비록 개미지만 주주면 부분적으로나마 그 회사의 주인이기도 한데
회사 주주가 다른 제품을 구입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기는 하다. 현명한 남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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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삼성 데스크탑을 구입하기로 하고 양평 삼성프라자에 방문했다.
컴퓨터 담당자가 비번이라 아무런 정보도 듣지 못하고 대강 둘러보았다.
내 눈에 들어온 일체형 PC.
검색과 유튜브용으로 사용하는 남편의 용도에 딱! 이다.
일체형으로 하는 게 어떠냐고 했더니 별로 내키지 않는 눈치다.
남편은 고정관념이 강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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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포럼 자유게시판에 질문 글을 올렸더니 ㅡ
한결같이 삼성 PC는 가성비 폭망이고 자국민에게 바가지 씌우는 제품이고
그것도 일체형은 쓰레기급이라고.. ㅜㅜ
거의 모든 답변자들이 아이맥을 추천.
남편은 나의 설득으로 PC는 데스크탑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것 같긴 한데
데스크탑이든 일체형이든 삼성으로 구입해 달라며 굳건하게 삼성 사랑이다.
(의리의 개미 울 남편에게 삼성에서 공로패 안 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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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애가 일체형이면 아이맥이 좋지 않겠냐고 제언.
딸 제안에 남편이 삼성에서 한 발 물러서는 듯.
가격 검색해 보니, 200만원 부터 시작이다. 메모리 등 필요한 만큼 조정하면 최하 300.
남편이 그렇게까지 비싼 건 자기한테는 필요하지 않댄다. (무욕의 경지가 늘 존경스럽다)
결국 ondali님께서 추천해 주신 (감사합니다.^^) 삼성 일체형 DM523ADA-L78A 로 구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canon_d30_forum&no=451188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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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1은 깔려서 왔고 딸려온 한글 패치는 내가 깔았다.
장인이 만든 월넛 원목 책상 아래의 지저분했던 선들이 ㅡ ㅡ ㅡ>

이렇게 깔끔해졌다. 속이 다 시원하다.
남편도 일체형 PC에 대만족이다. (그러게~ 마누라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쟈나요~~ ㅋ)

저의 질문에 댓글 달아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대부분의 회원님들께서 강력 추천해 주신 아이맥은 저의 사진 편집용 데스크탑을 바꿀 때 고려하려고 합니다.)
딸애가 다음 주 올 거니까 블루베리 좀 챙겨 달라고.
남편이 손님들 오면 따서 대접하고 비닐 봉지에 싸주고..
수확을 제법 했는데도 저장해 놓은 블루베리가 없다.
냉장실에 두면 남편이 방문객이 올 때마다 접대하고 싸주기도 한다.
따자마자 씻어서 물 빠지면 냉동실로 바로 고고씽~~~
그래야 딸 몫을 저장할 수 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