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일 하는 공장에 동료 중 한분이 새끼 고양이를 키우셨는데, 그분이
다른곳으로 일자리를 옮기면서 고양이를 두고 가셨다 하더라구요.
더이상 키울 사람이 없어 아빠가 매번 먹이를 챙겨 줬답니다.
그러다 점점 주인이 없어서인지 도둑고양이가 돼서인지 안보이더랍니다.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여름, 너무 더워 숙소 문을 열어두고 의자에서 비몽사몽 쉬고있는데,
그 고양이가 아빠를 처다보며 야옹 하면서 문앞을 지나가더래요. 그리고 바로 뒤에 새끼 고양이들이
한마리씩 지나가면서 처다 보더랍니다. 자기를 챙겨줘서 은혜를 아는지, 꼭 새끼들 인사 시키는것 처럼 보였다네요.
그 이후에는 어딜 갔는지 그 고양이들이 안보였다 하네요.
고양이는 진짜...영물같아요
개는 꺄아 주인님 충성!! 하는 수호신 같다면
고양이는 뭔가 알고있는 신비로운 사람같은 느낌..
저 닝겐이 집사야.
먹이 떨어지면 급식 받으러가
실제로 비슷한 사례가 많죠.
고양이가 친구에게 자기새끼를 소개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가면 상당히 많습니다.
심지어 공동육아 개념이 있어서 버려진 새끼 고양이 또는 아예 종이 다른 새끼들 조차 양육하는 어미고양이들도 있죠.
근데 왜 공포죠?
냥이들은 성인이 되면 밖으로 나돌죠.
밤만 되면 동네 냥이들 모임장소에 가서 아침에서야 집에 돌아와서 밥을 먹고 잠을 자는것 같습니다.
그러다 임신을 하게 되면 본능적으로 아무도 모르는 안전한 장소를 찾아서 새끼를 낳고(독립) 키우다가 힘들어지면 다시 먹이를 주던 장소로 돌아와 먹이를 구걸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냥이들은 야생성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듯 합니다.
내용만 보면 지극히 정상정인 길고양이의 습성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