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SLR리뷰를 좀 봤습니다.

새로 나온 기종이나 타사 기종은 아니구요. 현재 소유중인 Z7ii의 리뷰를 천천히 읽어봤습니다. 그냥 최고의 풍경용 카메라가 맞습니다.
얼마전 소니 100-400GM을 들이고 메가댑 etz21어댑터까지 지르면서 만약 어댑터가 망한다면 소니로 가야지 어쩔 수 있겠냐 생각하며 모업체에서 소니 A7r3를 렌트를 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아래 사진

소니 바디 익히 아시다시피 AF좋고 eyeAF좋고 리얼타임트레킹AF좋고..
그냥 AF좋은 바디..영상을 1도 언 찍는 저에겐 그냥 그게 전부였습니다.
풍경 끄적이는 제가 얼마나 정확한 초점을 위해서 그렇게 빠른 AF가 필요하겠습니까.
2년전에 나온 A7r4(a)도 생각을 해봤는데 6100만화소를 내가 감당이 될까?
지금도 이 구형 맥북과 PC에서 왔다갔다 서너장씩 보정 하는게 한계인데 비압축 사진의 용량이 120M가 넘는다고 하니 감히 선택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조금 가지고 있으면서 남에게 빌린 카메라라 그런지 정도 안가고 그 답답한 메뉴들.. 아니 무슨 메뉴를 소니 nex-??시잘 메뉴를 아직도 사용하는 것 같네요. 답답해서 참..
그리고 참 가벼워요. 바디는 마그네슘이란데도 가벼워요 역시 장난감같아요.
이건 좋은 분들도 안 좋은 분들도 계시겠죠.
참 잘 찍히고 가볍고 좋은데 뭔가 그렇습니다.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오늘 Z7ii리뷰를 읽어 보니 소니로 못 가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A1정도라면 몰라도요.
렌즈도 잘 내주지도 않고 지지부진한 니콘만 생각하면 타사로 넘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니콘만 40년 사용한 제가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p.s. 제발 메가댑 어댑터가 후지 시절 사용했던 프링거 프로 2 ef-fx의 어댑터처럼 어느정도 AF를 잡아주는 정도만 되도 저는 만족하며 쓰겠습니다.
결론은 다른데로 갈데가 없어요 ㅠㅠ
마지막으로 절대 소니의 고화소바디를 폄훼할 생각은 없습니다.
소니를 계속 사용하신 분들은 그게 더 잘 맞고 좋게 사용할 수 있으시겠죠.
그러나 소니 사용자들의 불만(구린lcd, 그리고 구시대메뉴 등등) 이야기를 들어보니 선택을 못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