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여고생그림에 달린 댓글들..

밑에꺼 잘그렸는데 재미없네요... 라는 글 뜰줄 알았는데.

위 그림은 개성 있고, 아래 그림은 딱 학원 그림이네요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개성 있는 사람, 그림, 음악이 존중되었으면 좋겠어요
위 그림이 약간 괴기스럽기는 하지만, 사춘기 때 저런 생각들을 하곤 하니까요

이런것 또한 편견이라 생각합니다. 예술은 어떤것이든 자신의 개성이죠..
위에는 이제 어설프지만 표현해보려는 모습,아래는 여러 표현들을 재현해보며 디테일을 익혀가는 모습...
디테일 없이 자신의 생각만 들어내서는 많은사람들의 공감을 받기 힘들죠.. 사실 저런 그림은 징그럽다 괴기스럽다라는 느낌을
이끌어 내기 위한 그림이구요..다만 자신의 표현에 대한 스터디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해서 자신감이 없는듯 하지만요..
저 위에는 저런 리플이지만 커뮤니티 그림관련 글들 보면 반대도 많죠.. 자신의 생각을 어설프지만 표현한건 예술로 받아들이고 칭찬해주는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위해 디테일을 답습하는 모습에는 재미없다 별로네 라는 리플들이 많죠..결국 그림을 그리다보면 방법이야 조금씩 다르지만
다들 거쳐가는 길이고...
응원해주는건 좋지만 그렇다고 또다른 한쪽을 내리면서 응원하는것또한 기본을 익혀가는 학생들에게는 상처가 될수도 있을듯합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올린 그림도 간간히 올라오는데 제가 볼 땐 와 괜찮다 싶은 그림도 부정적으로 보면서 까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나이 어린 애들인데 상처받을 것 같아 제가 다 조마조마함.

위에꺼는 내 딸이라면  이나라에 살게하고싶지않음....

첫번째 친구는 기괴한 그림을 의도한거 아닌가요?
기괴하단 반응 나오면 성공한거 아닌가

그렇게 느낄수 있다고 생각되요;;
잘그리고 못그리고를 떠나서 괴기스럽다고 느낄수있죠

첫번째 그림 그린 아이는 오히려 공포나 호러 스릴러 장르로 가면 특징이 더 잘 살거 같은데 ㅎㅎ

개성을 존중해주지 않고, 막말한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굳이 그럼에도 댓글을 다는 이유는 과연 개성있는 전자와 기본에 충실한 후자 중 무엇이 더 나은가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 의견을 듣고 싶어서 입니다.
위플래시라는 드럼 영화보면,
대학교 2부리그에서 미식축구하는 사촌만 엄청 띄워주니까,
주인공이 자신이 더 대단하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와요.
자신이야말로 재즈 드럼계에서 탑 유망주라고 자랑하는 거죠.
그니까 사촌이 예술에 우위를 나눌 수 있냐고 묻고, 주인공은 그렇다고 답하죠.
저는 주인공 말대로 예술에도 기본과 정석, 우위는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예술을 스포츠 농구에 비유하자면,
정말 독특한 플레이를 하는 셈이겠죠? 예를들어 센터인데 드리블을 시도한다던가, 하프라인에서 3점슛을 쏘는 느낌일 거 같네요.
근데 그게 잘 통하면 괜찮은데, 그러기가 쉽지 않잖아요.
첫 번째 학생의 그림은 마치 팀 버튼의 유령신부가 생각나는데,
그렇게 기괴해서 성공한 사람은 저는 팀 버튼밖에 못 봤어요.
좋은 댓글들처럼 개성은 유지하되, 기본을 배울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 딱히 뭐라고 할 수가 없겠죠.
기본에 충실한 그림이니까요.
애초에 첫 번째 그림은 호불호가 갈리는 그림이고,
두 번째 그림은 인상에 남지는 않아도 기본에 충실한 그림이다보니까
동일선상에서 평가할 수가 없겠죠.

원래 그로테스크가 좋은 반응 얻기가 힘들긴 합니다 ㅋㅋ
하지만...
위가 솔직히 압도적으로 잘그립니다. 드로잉에서 훨씬 더 위에요. 앞으로 성장폭까지 감안하면 기대가 될 정도로.
밑에 그림, 솔직히 만만하죠. 입시학원가면 정말 쌔고 쌘 그림.
이미 발상의 전환 같은 디자인 입시 형태는 7년전부터 과포화 상태에 도달한 상태라...........
하지만 아직 14살이고, 앞으로 더 무럭무럭 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평가질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재밌게 봐줬음 좋겠다고 말해놨는데 느낌을 말해주면 되지 왜들 평가를 하려고 하는지 원..

그로테스크가 모든이들에게 호감을 얻긴 힘들어도
필요한 부분이 예상보다 많기에
사실상 입시 미술보단 현실적으로 따지면
오히려 돈 되는 미술일꺼라 생각됩니다
예전에 악몽을 맨날 꾸는 사람이 그린 그림들이
영화나 게임의 모티브적 소재로 다가가는 케이스를 봐서

정말 신기네 다다른 테크닉이 아니고서야 어지간한건 그저 꾸준히 노력한 것으로 얻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부적인 감각은 어렵지요.

아직 17살이라 그런지 자신감이 부족해보이네요.. 어떤 예술작품이라도 혹평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저런 개성이 뚜렷하고 기괴하고 호러틱한 그림에는 대중성이 있다고 보긴 어렵죠. 그러니 대중들에게 보였을때는 혹평을 받을수 있지만, 댓글들 말처럼 미국 쪽으로 가서 마이너시장을 파면 성공하지않을까싶네요. 미국은 워낙 시장도 커서 마이너시장이라도 한국에 비할바가 못 되니.. 어쨌든 표정이 풍부하고 드로잉 실력도 출중해서 어디로 가든 잘할 느낌! 그림 스타일이야 대중성에 맞출지 마이너성에 맞출지는 자기가 나중에 선택해도 늦지않고... 어쨌든 댓글들 제가보기에는 몇몇 직설적인것 빼고는 그냥 개인적인 감상을 썼을뿐이라....별 문제될건없어보이네요.

심리상태 이상이나, 정신질환이 의심됩니다.

철학도 혼자서만 하다보면 정도를 벗어나게 되고
자기 생각 없이 타인의 철학 책만 보다보면 개성을 잃게 되는데
그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관련 업계 종사자가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보여줬으니
일반인들의 냉혹한 평가가 따른 것 같네요

만화애니메이션계열 학원강사만 최소 5년했고 고등학교 대학교 다 그쪽으로 나왔습니다.
위는 매우 개성이 강하고 애니고계열에서 매우 좋아할겁니다
거기에 정진만 잘 해 나가면 미래도 탄탄할 듯...
왜 미국향이라 하는지?
'그림체'라는걸 따지는게 제일 이해 안됩니다 ㅎㅎ
한국형 그림체는 뭐 둘리같은거나 각시탈같은건지...
누가정한 기준인지
애당초 예술에 한국풍이 있는건지 ㅋㅋㅋ

근데 저도 막 들어오자마자 보인 그림부터해서 스크롤 내리는 내내
으악 이게 뭐야ㅠㅠ 하긴 했어요
이런걸 예상하고 들어온게 아니었어서요
못그렷다거나 이딴거 왜그리냐는게 아니라
제스타일 아니고 너무 기괴스럽고 징그러운데 예상 못하고 갑자기 봐서요

음..
전좀 생각이 다른데...
저는 입시미술의 세계를 경험하지 않고
그림으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은 육아에 치여삽니다 ㅠㅠ(오열)
만약 윗그림의 아이가 프로의 세계로 온다면
저그림은 생각만큼 개성적인 그림은 아니예요...
아이디어가 좋고 창의적인 사람들 무척많습니다.
그럼 그사이에서 먹히고 롱런하려면
역시 기본기가 받쳐줘야되고
대중성또한 중요합니다.
내그림을 가치판단하는것은 결국 대중이니까요.
판에서 사람들이 해준이야기는
작성자가 그림그리는 직업을 가지려면
들어봐야할 이야기들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대중의 시선이니까요.
그리고 끊임없이 귀기울여야 할 이야기 들입니다.
입시미술은 틀에 박혀 재미없고
아이의 재능을 꺽는게 아니냐는 인식또한 있지만..
그만큼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정부분까지
끌어올리기엔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그려 먹고 살정도로 실력을 올리려면
입시미술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어차피 스스로 연구하고 고민하고 반복해그려보고
해서 자기껄로 만드는 과정이 없으면 실력은 늘지 않습니다..
사실 이 과정이 제법 지루하고
안풀리면 도닦는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제생각엔 입시미술때문에. 그림으로 진로를 가려다 못했다거나 개성이 망가졌다..는 글쎄요.
결국 한번은 입시미술에서 가르키는 내용을 답습하고 자기껄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할건데..
입시미술이 아니여도 중간에 꺽였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그림만큼 진입하기 쉬운것도 없을건데 말이죠
종이와 그릴수있는 도구 아무거나 있으면 당장 시작할수 있는게 그림이잖아요
하지만 그걸로 먹고 살만큼 다듬는것은
결국 개인의 노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세계라고 봐요.누가 억지로 만들어줄수 없어요
입시미술로 잘그리면 그것또한 본인이 노력을한 결과예요. 개성도중요하지만
노력또한 중요한 세계라고 봅니다

뭐 엄청나게 문제있어보이지는 않는데요?
작성자님은 무슨말씀을 하고싶은건지요?

그림이 기괴한건 사실이네염. 그렇다고 접는거까지는;;;; 상업미술을 그리고싶다면 사람들이 좋아할만한걸 그려야하는게 맞겠지요. 아니면 순수미술해야죠 뭐. 원래 그림은 계속 까이면서 자기발전 하는거에요 ㅇㅇ.. 업이 그림그리는 사람중에 안까이고 상처 안받는 사람 없을거에여..ㅋㅋ ㅠㅠ 저 학생도 이걸 계기로 그림은 안그만두고 더 큰 발전하면 좋겠네요. 아예 무관심이 더 상처인데 그래도 잘그리니까 관심받는거 아니겠어요? ㅎㅎ...

이말년 의문의 1패 ㅠㅠ

음... 위에는 좀 불편한느낌을 받고 아래그림은 편안한느낌이에요
잘그렸다 못그렸다를 떠나서 저는 위에그림체는 보기힘들거같아요 사실 만화나 애니는 내가 좋자고보는걸텐데 저런그림체로 나오면 좀 당황할듯
아래그림 첫번짼 보고있으면 참 좋네요

이래서 똥을 먼저 싸나야지 아무도 뭐라 안함

제가 봐도 딱히 문제없어보이는 평가들인데..

정말 궁금한게 그럼 괴기스럽고 불편한걸 괴기스럽고 불편하다 그러지 뭐라고 더 표현해요?
남들과 다른걸 추구하면 당연히 남들이 다른 반응을 보일껀 예상해야지 내그림 남들이 안받아준다고 투정부리는걸로밖에 안보이는데요.
일부 극단적 반응을 빼면 나와도 안이상한 반응인거같은데...
뭐 창의성을 죽이네 어쩌네를 말씀하고 싶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어떤거든 무조건 받아준다고 딱히 창의성이 증진되진 또 않을거 같은데요... 그것도 그냥 다른 의미에서 획일화의 길일 뿐이지;

사람들마다 느끼는게 다를 수 있다고 생각...
그리고 예술은 공감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거면 좋은거고 내가 공감하지 못하면 못와닿는거...
제 그림도 기괴한 장르인데.... 공감해주고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고
공감 못해주시는 분들은 엄청 거부감 느껴 하시더라구요 물론 그 반응도 노린거임..
그리고 사람들은 지극히 당연한 반응 같은데 ,, 대중성도 매우 중요함...
두개 적절하게 섞여야 먹고 살 수 있는듯...

한국은 기본적으로 다름에 대한 존중이 약함. 스팩트럼이 좁아서, 창의성이 평준화 되는 경향이 있음. 위의 현상이 그런거임.

저도 윗쪽그림이 좀 거부감이들고 기괴한느낌인데
저도 존중이 부족한건가요?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기에 그런건데 그런사람들보고 '존중이 부족한사람들'이라고 말하는것도 편견의 일종아닌지?

캐릭터성 보면 위가 더나아요
아래는 모작은 그렇다쳐도 창작은 별로라는느낌

우리나라는  개성이 강한 사람이 나오면  욕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은  다들 쉽게 접해 봤을꺼임
학교에서  개성 강한 애들 보면
처음 머리에 떠오르는 건 두가지 정도 됨
또라이 라던가  나대네 ..  이정도 ...
쉽게 인정 하려들지 않음 ..
대부분  사고의 유연성이  좀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듬 ..

저는 위도 아래그림도 아직 모르는 상태인거 같아요. 그냥 둘다 그림 관심있구나 이거지 어느 한 쪽 크게 천부적이다, 크게 떨어진다 이런거도 없는거 같아요. 요즘은 또 접하는 그림 수준도 다르기때문이기도 하고, 10년 전에도 칸만화 입시하면 저런 스타일은 있어왔던거 같아요 진짜로.  둘다 어린나이라 뭘 하든 가능성과 남은날이 더 큰거 같구요. 그냥 무슨 직업이든 중요한거는 자기가 왜 하는지,직업으로 가질 경우 어떤 환경인지 . 그런 세부 디테일을 제대로 아는게 중요 한거 같아요. 그래서 네이트 판에서 댓글 왈가왈부에 사실 연연할 필요가 없는 일이겠죠 . 어찌되었건

예전에는 교수님 말씀 이해 못했는데
잘팔리는건 스탠다드임... 정석 ..
네모 좀 독특하다면 동그라미...
옷가게도 아무리 화려하고 예쁘고 디자인 뛰어난 그런 옷 가져놔도
제일 잘팔리는건 흰티 검은티 기본티들이래요...
그래서 랭킹에 올라가있는 쇼핑몰들 보면 다 기본티들만 있음..
대중들의 니즈를 이해하는게 진짜 중요...

기괴하니까 있는그대로 기괴하다고 표현한것같은데
그런 댓글들은 문제가 없다고봄
오히려 느낀거와 다르게 말하면 그건 위선아닌교?

고등학교때 크래쉬2집 앨범커버 보고 실크스크린 했다가
미술선생님한테 욕먹고 미술끊었던 기억이 나네여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하고.
그림이 괴기해서 불편한 느낌이 든다고 하고.
그림이 이뻐서 이쁘다 하고
뭐 문제될게 있나요.

개인적으로 위쪽 그림 같은 거 귀엽다고 느끼는데 보통은 무섭다고 느끼더라구요.

그림 스타일 조차도 입시에 정형화 되어있는 헬조선. 화가가 아니고 프린터를 원하는건가?

결론
나만 금손 없어 ㅠㅠㅠㅠㅠㅠㅠ

괴기하다 불편하다 같은 감상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 위에도 관종 댓글 하나 있는 것처럼) 정신병 있는 거 아니냐 미술 접어라 라고까지 얘기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들은 위, 아래 둘다 그릴줄압니다.
아래처림 정석? 대로 그리면 개성을 잃는다고 무시하고 위에처럼만 그리면 결국 한계를 못벗어나요.

무슨말을 하시고싶은지는 알겠으나 딱히 게시글 자체는 뭐가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왜 멘붕인지.  .

우리나라는 존나 웃긴게 개성있게 살라고 배우고, 내 개성이 중요하다고 배우는데 막상 사회로 나가서 내 개성 뽑내면 미친x 취급받고, 욕 먹고, 손가락질 받는 나라...
예를들어 문신만해도 그럼 문신도 내 개성이고, 내 개성뽐내는건데 문신하면 괜히 날나리라는 둥 양아치라는 둥 개소리나 지껄임.

아래 그림을 돈주고 사려니 윗그림을 돈주고 사겠네요

뫄; 제생각엔 한국에서 입시스타일로하나 괴기스타일로하나 예술로는 밥빌어먹기힘듭니다;
내가 이쪽으로 배울때 쏟은 돈반큼 벌었음 좋겠다 하하하
대중은 뭐 그렇게 세세히 안나뉘어요;
걍 호불호임;

피카소의 그림을 나이별로 비교해 보시면 참 재미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펀맨 오리지날 과 리메이크
그림은 잘그리지만 재미없는 만화를 그리던 작가,
재미있는 스토리는 있는데 표현을 잘 못하는 작가가가 힘을합쳐 만든 '데스노트'
.
.
새로운것을 상상할수 있는 능력과
그것을 표현할수 있는 능력
어느한쪽이 앞선 능력이라고 보기 보다는 모두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판이라고 하면 무조건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이 있지요

그리고 입시미술한다는 학생 그림과 개성있는 그림 학생 글을 같이 올린 작성자의 의도를 잘 모르겠음.

저런 글을 허락없이 불펌해 온  작성자가 더 멘붕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