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의 입장은 '국가는 겸양의 대상이 될 수 없다'임
근데 '저희'는 화자를 낮추는 표현임
뒤에 따라 붙는 대상을 낮추는 표현이 아님
'저희 할머니'라고 하면 '할머니'를 낮추는 거임?
어디까지나 할머니가 아니라 '나'를 낮추는 거에 불과함
'저희 나라'에서도 겸양의 대상은 '나'이지 '나라'가 아님
애초에 국립국어원에서 헛발질한 케이스가 한둘이 아니고 그런 거 까는 게 국민적 밈 중에 하나인데
왜 저건 철썩같이 믿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음
참고로 국립국어원은 '외국인에 한해서 저희 나라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음
국가는 겸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외국인은 왜 가능함?
저 두 주장이 모순이 안 되게 설명할 수 있음?
외국인이랑은 속한 국가가 다르니까
대부분의 경우 한국말의 화자랑 청자는 다 한국일거 아냐
한국인이 한국어로 외국인한테 '저희 나라'라고 함 = 쓸 수 없음
외국인이 한국어로 '저희 나라'라고 함 = 쓸 수 있음
이게 국립국어원 입장이라는 거임
그 소속에 속한 사람끼리 대화할 때는 저희가 아니라 우리라고 쓰는데,
한국 사람은 다 한국 소속이니까 저희 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라고 해야 한다. 정 저희 나라라고 쓸려면 어디 조선족한테는 쓸 수 있겠다
라고 들었던 적이 있음 한 15년 전에
한국인이 한국어로 외국인한테 '저희 나라'라고 함 = 쓸 수 없음
외국인이 한국어로 '저희 나라'라고 함 = 쓸 수 있음
이게 국립국어원 입장이라는 거임
brengun 2022/04/29 04:33
앞은 대충 넘어가도 외국인은 되는건 뭔생각이지 ㅋㅋㅋ
autumn 2022/04/29 04:33
외국인이 자기들 나라 낮춰 부르는건 가능하다는 뜻인듯ㅋㅋㅋ
Feed 2022/04/29 04:34
외국인이랑은 속한 국가가 다르니까
대부분의 경우 한국말의 화자랑 청자는 다 한국일거 아냐
sickarl 2022/04/29 04:42
한국인이 한국어로 외국인한테 '저희 나라'라고 함 = 쓸 수 없음
외국인이 한국어로 '저희 나라'라고 함 = 쓸 수 있음
이게 국립국어원 입장이라는 거임
바람의 소마 2022/04/29 04:34
그냥 넘어가 비추밖에 못받아
UMPQ 2022/04/29 04:39
그 소속에 속한 사람끼리 대화할 때는 저희가 아니라 우리라고 쓰는데,
한국 사람은 다 한국 소속이니까 저희 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라고 해야 한다. 정 저희 나라라고 쓸려면 어디 조선족한테는 쓸 수 있겠다
라고 들었던 적이 있음 한 15년 전에
sickarl 2022/04/29 04:40
그건 맞음
지금 논하는 건 한국인이 외국인한테 말하는 경우에 한해서 얘기하는 거임
UMPQ 2022/04/29 04:43
외국인은 우리나라 소속이 아니니까 저희 나라라고 쓸 수 있잖아.
논쟁의 포인트를 좀 다시 알려줄 수 있어?
sickarl 2022/04/29 04:43
한국인이 한국어로 외국인한테 '저희 나라'라고 함 = 쓸 수 없음
외국인이 한국어로 '저희 나라'라고 함 = 쓸 수 있음
이게 국립국어원 입장이라는 거임
시그마 2022/04/29 04:45
국립국어원은 저희에 대상을 낮추는 용례가 있다고 말을 하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도 쓰이지만 글쓴이는 그렇지 않고 화자를 낮출 때만 쓰인다고 하는게 쟁점
시그마 2022/04/29 04:46
당연한거 같은데 외국인은 한국에 속한 사람이 아니야
RouletteDice 2022/04/29 04:52
저희 할머니는 (낮춤당한 우리 집단에 속한) 할머니를 지칭하니까 낮춤 맞는 것 같은데.
RouletteDice 2022/04/29 04:53
저희에서 이미 자신의 소속 집단(가족)을 한번 낮춘 거니까 할머니를 별도로 낮출 필요는 없는거지.
파이올렛 2022/04/29 04:54
뭐야 국립국어원보다 신뢰성있는 루리웹을 믿어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