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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의절한썰

20대 후반 군대갔다와서 몇년휴학하고
학교 다니면서 외주로 알바하는데 딱봐도 돈이 되는 사업인데 회사에서 진행을 안함...
회사에 제안서도 내고 이거하면 돈된다고 대표한테 얘기를해도
회사자체가 다른걸로 잘나가던 터라 관심이 없음...
답답해서 회사 관두고 휴학하고 내가 그 아이템으로 창업함
6개월 지나니 돈이 되더니
1~2년쯤되니까 내가 아무리 돈을써도 돈이 남아돔....(내가 쓰는돈 한달 1~2천)
친구들은 이제 막 회사 취업한 신입들인데, 월급 작으면 200 얼마 대기업 다녀봐야 300얼마...
일주일에 한두번 친구들 만나면 1차부터 3차 룸빵까지 전부 내가쏨
한번 술먹으면 300~400씩 나와도 뭐 어릴때부터 친구들이라 별 생각 없었음
돈에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던 때라 써도써도 월말되면 통장에 돈이 남아도니...내키는대로 쓰고삼...
암튼 그렇게 2~3년을 보내다가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술먹는데
가장 친했던 친구놈이 술에 많이 취해서 갑자기
"야...너 임마 니가 언제까지 그렇게 잘나갈줄알어?...사람일은 모르는거야..."
악담을 퍼붓는데...
내가 술값내면서도 항상 친구들 자존심 상할까....조심했는데
나도 모르게 상처를 줬나...해서
"내가 나도모르게 건방졌다면 미안하다...." 하니까
"니가 술값 내는게 아주 건방져..." 라고 하드라구요
ㅆ발럼....술취하면 맨날 룸빵가자고 앞장서고 2차 앞장서서 가던 색휘가...지가 쳐 내던가...
그러고 망치로 맞은듯 해서... 그때 만나던 친구들 전화 전부 차단하고 손절함....
페이스북 친구에 떠서 봤더니 일이잘 안풀리는지 개명했드라구요...
암튼;
나이먹고 나니 그때 친구도 이해가 되고
앵간하면 힘들고 배고프고 춥다고 해야 주변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낼수 있음.
댓글
  • 리플수만큼팔굽혀펴기할래요 2022/04/20 02:23

    친구의 질투가 심했나보군요

    (VOhXsy)

  • tourist 2022/04/20 02:32

    지금도 잘 나가시나요?

    (VOhXsy)

(VOhX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