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주유소 진상 김여사 사건 (극혐)

안녕하세요 보배 형님 동생분들...

주말부터 오늘 하루종일 너무 열이 받네요.

저는 셀프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셀프주유소 사용법을 거의 모든분들이 알아서 잘하셔서 문제되는건 거의 없습니다. 

그러던중에 엊그제 토요일 저녁 7시쯤 집에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거의 항상 사무실 전화를 개인 휴대폰으로 착신전환 시켜놓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주유소죠? 하는데 벌써 목소리가 격앙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자기가 낮에 주유를 하고 갔는데 4만원 셋팅을 하고 3만9천원을 주유했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셀프주유소는 4만원 셋팅을 하면 4만원이 선승인되고 주유가 됩니다.

만약 4만원이 다 안들어가고 3만9천원을 주유하면 3만9천원이 승인되고 4만원 선승인건은 자동 취소가되며

영수증에 적혀 나옵니다.)

그런데 이 아줌마(그냥 아줌마로 지칭하겠습니다.) 말로는 영수증에는 취소가 됬다고 나왔는데 돈이 이중출금이 

됬다. 그래서 주유 하자마자 사무실로 들어와 직원한테 물으니 취소가 된거다 확인해보고 문제가 있으시면 돈으로 

드리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직원분이 말을 잘못 한것같다. 핸드폰으로 오는 결제내역 문자 관련해서는

카드사에 문의 하시고 저희쪽에서는 제대로 결제가 되고 취소가 되었다.문제가 있으시면 조취 해드리겠다 했더니 다짜고짜 

아 짜증나게 왜 일을 두번만드냐 주유소에서결제를 했으니 주유소에서 해결해야 하는거 아니냐 막무가내로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 그래서 저도 순간 화가나서 저기요 근데 왜이렇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냅니까? 화내실게 아니고 카드사에 주말 지

나고 월요일에 전화한번하면 모든게 해결되고 이중출금 됬으면 보상을 해드린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막무가내시냐고 했습

니다. 그랬더니 아줌마가 뭐라고요?씨팔 개새끼가 어쩌고 욕을 막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욕 하지말아라 녹취하겠다 했더

니 하던가 마음대로 하라더군요 안타까운건 제 휴대폰이 아이폰이라 녹음을 할수가 없어서 녹음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씨팔 이러고 전화를 끊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전화를 걸고 계속 실랑이를 하다가 그아줌마는 계속 욕하고 끊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카톡을 보냈죠.

저도 흥분한 상태라 끝까지 좋게좋게 말을 못했습니다. 저도 기분나쁜 티를 팍팍 내며 카톡을 했죠.

카톡을 하는데 갑자기 대뜸 작은아들?큰아들? 이러는겁니다. 마치 저희 부모님을 아시는것 처럼요.

그래서 나중에 cctv 전부 돌려보고 얼굴 사진찍어서 부모님께 아시는 분들 중에 이런분 있으시냐 물었지만

전혀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냥 개소리였던거 같아요. 저러고는 제가 pc로 당일 카드 결제 내역을 조회해서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 파일을 보냈지만 저를 카톡 차단을 했는지 읽지를 않더라구요. 보낸 파일은 정상 취소된거 입니다.

(제가 잘 올릴줄 몰라서 좀 작게 나오네요...)

그러다가 카드사랑 연락이 되는 월요일이 와서 제가 오전 10시경 부터 아줌마 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계속해서 전화를 거절 하더군요...자기도 이제서야 카드사 연락해보니 자기가 잘못한거 란걸 깨달았겠지요.

너무 열받더군요. 적어도 욕한거에 대해서는 사과를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남겼죠.

이렇게 답장이 오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당당할까요.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저같으면 창피해서 몸둘바를 모를텐데

사과는 커녕 대단하네요 정말...대한민국 아줌마들... 물론 안그런 분들도 많지만 장사하다 보면 대부분의 진상은

여자이며 아줌마들 입니다...오히려 젊은 분들이 예의있고 공손한 말투에 제가 더 부끄러워질 정도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을 보면 저도 100프로 잘못이 없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 억울함 호소 보다는 어딜가든 가게 업주나 직원이 잘못을 할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막무가내식으로 소리를 

지른다거나 욕을한다던가 하면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전혀아닙니다 오히려 독이 될수있어요.

요즘 얼마나 무서운 세상입니까 다들 힘들고 바쁘게 살아가는데 서로에게 적어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반성 하겠습니다 멘탈이 너무 약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