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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뻘 아저씨들한테 희롱...

20대여자입니다
좀 늦게 집에가는 길이였어요
동네 큰사거리 ( 밤에도 밝아요)라서 안심하고 일부러
큰길쪽으로와서 신호등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엄청 젊게입은(체크셔츠에 청바지) 남자가 서있더라구요. 젊은 사람인줄 알고 봤는데 나이가 꽤 있으신분이였어요
그냥 젊게 사시는구나 했어요.
근데 신호등 기다리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부딪히더라구요 거의 쓰러지듯이 뒤에서 덮쳐서 (제가 체구가 많이작아서 넘어질뻔했어요ㅠㅠ) 놀라서 봤더니
술냄새 엄청풍기면서 죄송합니다. 제가 취해서..이러는거에요 그 옆에는 다른 아저씨들이 말리지도 않고
술취했냐 이러면서 낄낄대구요
기분 너무 나빴는데 나이도 있으신분들이고
술취해서 그러는분 종종봤기에 그러려니했어요
근데 갑자기 아까 그 젊게 입은 아저씨가
핸드폰 내밀더라구요. 번호달라고.
아무리 봐도 30대나 젊은 40대처럼 안보이고
우리 아빠뻘로 보였는데... 직장인 많이보는데
20살은 차이나보였어요. 저랑
진짜 무섭기도하고(4명정도되었어요 술취한아저씨들이)
순간젹으로 너무 울컥하고 어이없어서
신호등바뀌자 마자 뛰었는데
아까 그 술취한 아저씨도 일부러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화가나더라구요
신호등 건너는데 이번엔 또 다른 아저씨 3이
"맛있게 생겼네"
이러고 지나갔어요;;;다른 사람도 없고 저랑 눈 마주치면서 말했는데....
진짜 총체적 멘붕이네요.
저 후드티에 반바지에 캔버스 신고
화장도 거의안하고
진짜 폐인처럼 하고있었는데
오히려 만만하게 보여서 그런건가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없네요
친구한테전화걸어서 엉엉울었어요
진짜 짜증나는게 피해자인 제가 더러우니까 알아서 피해야한다는게 너무 더럽네요. 앞으로 밤늦게 다니지말아야겠어요.
동네고 큰길이라고 방심했다가 제대로 멘붕이네요.
제친구도 비슷한 경험있다고 했는데 작정하고 만만해보이는 젊은여자들 희롱하나봐요.
진짜 무슨자신감인지 역겹고 징그러워요...
울면서ㅠ집왔는데 아버지 속상해하실까봐
이야기도 못했네요ㅠㅠㅠㅠ

댓글
  • 불의도회 2017/05/28 05:25

    위로의 추천 드립니다.
    토닥토닥....
    그런 인생의 실패자 새끼들이 비열하긴 또 얼마나 비열한지... 그런 경우 또 겪으시면, 성격상 힘드시겠지만, 좀 강경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신고도 하시구요. 요새 성희롱, 성추행은 대부분 여성에게 유리합니다. 믈론 이건 양날의 검이지만... 하여감 울거나 어버버거리거나 약한 모습보이시면 안돼요. 이 비열한 루저새끼들은 그런 거 더 물어뜯어요. 녹음이나 녹화해서 증거도 남기시고, 신고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사회가 병들어서 인간 아닌 것들이 설치네요. 그 반대일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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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어쩌면좋니 2017/05/28 08:04

    발정난 병신들이네요.. 딸뻘 여자한테 그러고싶나
    토닥토닥..기분 더러우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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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강아지키움 2017/05/28 15:25

    담부텀 지나가면서 한마디해주세요
    더럽게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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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Bey 2017/05/29 02:13

    개xx들 아오 글 읽는데 속에서 열불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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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기 2017/05/29 02:16

    아이고오....ㅠㅠㅠㅠㅠㅠ 진짜 놀랫죠.... 몹쓸놈들 진짜 ㅠㅠㅠ.... 마음아프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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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문 2017/05/29 02:23

    그런 인간들은 물리적으로 거세해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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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klein 2017/05/29 02:29

    욕합시다 ! 쓰레기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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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t=♥ 2017/05/29 02:31

    얼마나 놀라셨을까ㅠ 그냥 피하신거 잘하신거에요!! 미친새끼를 어떻게 이기겠어요.. 토닥토닥
    병신년 끝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어휴ㅠ 아!! 진짜 너무 공감돼서 쌍욕나오네요!!!!!! 작성자님 욕보셨어요ㅠ 좀 진정되시면 친구들 만나서 맛난거 드시면서
    실컷 욕하며 털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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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스트리아 2017/05/29 02:39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얼굴보다 말하는 것을 보아라. 말은 마음의 거울이니 그 사람의 진실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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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2017/05/29 03:04

    40대 남자로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저런 미친 X들 때문에 우리 40대 남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생각하니, 제 자존심도 많이 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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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늩의유머 2017/05/29 03:14

    김무성이랑 비슷한 류인 것 같아요
    박근혜에 약하고
    김재원에 강하고
    상사한테 노룩굽신
    부하직원한테는 노룩패스
    똥개들이 9년간 나라를 망치다보니 길거리에 쓰레기들이 활개를 치네요
    곧 없어질 거니까 조금만 더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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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소콘 2017/05/29 05:16

    한때 여기서 콜롯세움이 벌어졌던 주제도 생각나네요
    '젊은 사람이 그랬다고 해도 민폐냐' '나이가 많은 총각은 마음에 드는 여자를 보고도 무조건 마음을 접어야 되냐' 이러는 분들 제법 있었는데 남녀를 불문하고 나이차이 많이 나는 이성이 젊은사람한테 찝적대는거 민폐 맞습니다. 100에 하나 '순수한 의도'라고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희롱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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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피네 2017/05/29 06:22

    미친색들..ㄷㄷ
    유유상종인가 또라이들 많네요.
    욕보셨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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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REMENYC 2017/05/29 06:38

    나이는 곱게 쳐잡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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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棟♣ 2017/05/29 06:42

    양아치들이 나이처먹으면 곱게는 안늙죠.
    경찰에 신고해봤자 소용도 없고ㅋㅋ...
    만만해보여서 그런건데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답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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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빵 2017/05/29 06:43

    작성자님 진짜 드러운 꼴 보셨네요ㅜㅜ
    복장은 진짜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예전에 긴 청바지 입고 걸어가는데도 어디서 나타난 변태한테 비슷한 소리 들었거든요. 그게 한 십년 전인데도 그정도 성희롱도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는 점이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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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편이없다 2017/05/29 06:56


    개 쓰레기같은 개저씨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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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토끼만세 2017/05/29 07:00

    할 말이 없다... 저런 상 또라이 쉐끼들 땜에
    엄하게 생긴 사람들만 잠재적 범죄자소리
    듣고 다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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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쭉빵미녀 2017/05/29 07:27

    저도 밤에 혼자 걸어갈때 대학교앞에서 최소 40후반 아저씨 세명한테 아가씨 우리랑 노래방가서 놀래?라는 소리 들은적 있어요ㅋㅋ20살때라 얼마나 놀랐는지 펑펑울면서 친구한테 전화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사람들은 취해서 농담이라고 낄낄댔겠지만 당하는사람은 꽤 오랜시간 충격으로 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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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공♡♥ 2017/05/29 07:47

    아이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떤 #$#@%#!@#!!@@$발 ㅅㄲ들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오 확 그냥 어우ㅜㅜㅜㅜㅜㅜ하....... 길가다 개가 짖었다고 생각하세요! 별.... 아 진짜 짜증난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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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번을뽑을까 2017/05/29 08:02

    ㄱ- 저도 지인따라 동국대 갔다가 그때 방학때라 언덕에 사람이 없었는데 저 멀리서 오는 공사장 인부들 중 제일 키작고 시커먼 놈이 뭐라뭐라고 희롱조로 찅얼찅얼거리는데 너무 무섭더군요. 뭐라더라 뭐 아닌 척 ? ㄱ- 이 말만 지금 기억이 나는데 느낌상 성희롱 언어였습니다. 근데 대학 안인에도 무섭더라고요. 하여간 입으로든 몸으로든 아무 데서나 발정난 모든 새끼들은 좀 전부 그 존비속 일체 포함 영구중성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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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저버나디나 2017/05/29 08:13

    아...진짜 개만도 못한것들이.
    무섭고 속상하셨을거 생각하니까 맴 찢어지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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