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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서빙하다 써보는 빡치는 기억

새벽에 손님입장에서 빡치는 입장이 있길래 나도 업주입장에서 빡치는거 한번 적어봄

전에 글쓴분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우리집도 식당이라 당한게 많아서 써보는거임(2004년부터 장사함)


1.제일 흔한 어머님 손님들

우리집이 국밥집인데 육수게 기본으로 청양고추와 양파가 들어가고 만들면서 후추와 고춧가루가 들어가다보니 어린 애들이 먹기는 조금 맵게 느껴짐.

엄마가 애들 좋아해서 애들오면 육수가 매운데 어떻해 해드릴까요 미리 물어보면 대부분.

공기밥을 따로 시키는데 국밥 반찬으로는 애들이 먹기 힘드니까 엄마가 계란이랑,김을 조금 가져다 드림.

그럼 그분들은 대부분 감사합니다하고 드시고 나중에도 오시는데 5에1명은 꼭 아주 당연하게 여김.

애데리고 와서 국밥 매운거 어떻해 해드릴까요 하니까 공기밥 시키고 그대로 나갔더니 계란이랑 김안준다고 따짐.

한분은 점심시간 바빠서 못드린다고 하니까 그냥 나가버림.


2.음식+가게 욕품 훔치는 손님들

읍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손님들중 나이드신 할머니 분들이 이렇게 하심.

반찬으로 나온 고추를 추가를 한 3번 하시고 안드시고 봉지에 챙겨가심.

거기다 화장실 갔다 오면 주머니가 불룩하신데 화장실에 구비된 새거는 안건드리고 굳이 둘둘 말아서 가져가심.


3.고물상 도둑 할머니.

고물줍는 할머니가 우리집 가게로 오셔서 고물좀 달라고 하셨는데.

마침 우리집에 버릴 고철이 좀있어서 뒤에 마당으로 오시면 가져다 드린다고 하고 아버지가 고철 가져와서 드리고 박카스까지 한병 드리고 보네드렸는데 좀있다보니까 우리집 손님 손씻는 세숫대야가 사라짐.

CCTV돌려보니까 할머니가 아버지가 가지러 가는사이 들어오셔서 세숫대야를 가져가심.

어머니 극대노 하시고 할머니 간쪽으로 나랑 뛰어가서 세숫대야 내놓으라 했더니 안가져갔다 시전.

근데 몰고 다니시던 유모차에 장바구니 한쪽이 볼록함.

꺼내보니 우리집 세숫대야,고철이랑 세숫대야 다가져옴.

그와중에 할머니 째째하다고 시발세발온갖 욕은 다하심.

(이 영상 아직도 가지고있음)


4.알코올 중독자.

근처에 공장이 많아서 아저씨들이 일하고 저녁에 자주 오시는데 가끔 어디서 이미 거하게 한잔 하시고 오시는분들이 계심.9시 영업 종료인데 8시반거의 다되서 오셔서 소주랑 국밥 시키고 대충 드시다가 안나가심.

손님 문닫아야 됩니다 하니까 안나다고 뻐겨서 결국 경찰부름.

경찰와도 20분정도 뻐기다 거의 끌려 나가는데 계산 안했는데 계산 했다고 시전.

그걸로 또 실랑이 하다가 결국 돈내고 경찰차 타고 끌려감.


5.유산 상속자들 및 빚쟁이

이건 우리집이 장사 오래해서 만난 특이 케이스인데.

사건이 2개임.

우리집에서 대판 싸워서 정확히 기억함.

여자2에 남자3명 그리고 할머니 한분이 오셨는데.

듣고 싶어 들은건 아닌데 목소리가 커서 다들림.

내용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땅을 배분 해야되는데.

예시로 100평이면 할머니 20평.

남은 80평을 자식끼리 나누자라는게 자식들 의견이고 할머니는 50평을 내가 가지고 나머지를 니들이 가져라.

나는 고생했다 이걸 가직 자격이 있다 이건데.

자식들이 반대함 어머니 20평 팔아서 돈 쓰시고 1년마다 자식들 집에 지내다 가시거나 양로원 좋은데 들어가셔라 이러는데 할머니가 나는 감옥에서 못산다 하심.

이러다 할머니는 중간에 나는 안된다 하고 가시고 자식들끼리 남았는데 좀있다 가게에서 치고박고 싸움.

본인들끼리 할머니 20평에 본인들 80평으로 결정해놓고 그걸 균등하게 배분이 아니라 난 장남이니까 많이 가져가고 넌 막내니까 적게 가져가라고 싸움.

우리가족 다 놀래서 멍하니 보다가 지나가던 사람이 유리창 너머로 보고 경찰 신고해서 해결됨.

빚쟁이는 좀 소소한데.

본인이 누나한테 돈을 빌리고 안갚음 금액이 500만원정도됨.

서로 술먹고 이야기하다가 계산할때 되니까 서로 돈없다 시전.

누나가 동생한테 니는 빌린은 커녕 지금 밥값도 없는데 돈이 있다는걸 내가 어찌 믿냐 하니까.

우리집 철로된 우산꽃이를 가게에 던짐.

우산꽃이 녹슨거 가게에 다 퍼지고 지들끼리 돈없다 하다가 아버지가 민증 내놓고 가라 해서 민증놓고 갔다가 다음날 되서 와서 밥값내고 민증 찾아감.우산꽃이는 우리가 펴서 다시씀.


6.쇠사슬 빌런.

앞에 이야기했지만 우리집은 뒤에 마당이있는데 밤에 누가 들어와서 노상방뇨하고 그래서 들어오지 말라고  CCTV촬영중과 쇠사슬로 입구를 막아놨는데 남자가 술먹고 그거를 한발씩 조심히 넘는것도 아니라 뛰어서 넘을려다 자빠졌는데 우린 새벽이라 몰랐음.

근데 갑자기 다음날 점심시간에 경찰이랑 같이와서 이집때문에 다쳤다 피해보상 요구한다 시전.

우리집 기가챠서 마당에 쇠사슬 보여드리고(마당쪽으로 쳐있어서 길쪽에는 피해x)CCTV 보여드리니 오히려 주거친입+재물손괴로 경찰차 타고 그대로 돌아감.


7.다육이 파손 빌런.

어머니가 좀 심적으로 힘들어 하셔서 집에 다육이를 힐링용으로 키움.

아버지는 키우는 김에 재태크로 조금씩 분갈이해서 팔자해서 비싼것도 사고 그랬는데 아버지가 선물용으로 30만원짜리 다육으를 사오심(화분이 제법컸음)우리집 다육이중 최고가라 앞에 종이로 만지지 마시요 했는데.

아줌마들 이집은 다육이 이쁘다 하면서 들어오고 갈때 뭔갈 휴지에 싸들고 또 고추남은거 싸가시나 했는데.

비싼 다육이 잎 하나씩 다 떼가심.

차라리 살살때면 모르겠는데 도둑질이라 급한지 막떼서 다른잎도 떨어지고 부러지고 그럼.

30만원짜리고 어머니가 새순 올라온다고 좋아하셨는데 그걸 뜯어감.

결국 그때 다른 다육이들은 3/1가량 죽고 30만원짜리는 새순이라 본체에는 피해가 없지만 어머니 마음에 큰 상처가 남음.다음에오면 국밥 뚝배기로 머리를 꺤다 했는데 최소한 양심이있어서 그런지 안오더라.


8.교회분들.

미리 말하지만 교회분들을 비하하는 글은 절대아님.

교회분들은 대부분 반찬도 가져다 달라고 그릇 가져오시고 잘먹었습니다,인사도 해주시고 대부분 아주 좋으신분들임.

점심시간에 바빠 죽겠고 거기다 쟁반에 국밥5그릇 풀로 들고 가서 식사 나왔습니다 했는데.

본인들 기도한다고 자리를 안비켜줌.

어차피 각자 앞에 국밥을 새로 놔드려야 되서 그냥 탁ja위에 조금만 올리면 되는데 그 잠깐을 안비켜서 기도 끝날때까지 쟁반 계속 들고있었음 그러고 기도 끝나고 다른곳 밀려서 좀 급하게 내려드리는데.

총각 음식은 급하게 나르는거 아니라고 하는꼰대 소리듣고 개빡침.

1시에 와서 3시까지 가게 커피 먹으면서 이야기하다 감.


쓰고 보니까 별로 재미없네.

미안~




댓글
  • 오오조라 아카리 2022/04/04 07:09

    근처 공장들 다 없애버려


  • 오오조라 아카리
    2022/04/04 07:09

    근처 공장들 다 없애버려

    (TZtjWI)


  • 서밤이
    2022/04/04 07:10

    안돼 우리집가게 밥줄임

    (TZtjWI)


  • 근로자
    2022/04/04 07:14

    와 전부 대가리 주먹으로 치고싶다

    (TZtjWI)


  • SOUGHEAST
    2022/04/04 07:32

    와.,.. 뿅뿅....

    (TZtjWI)

(TZtj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