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츠나의 코믹스 설정이 여러모로 더 나았다고 느꼈던 부분.jpg

 세츠나가 잠들 수 있다는 부분인데, 사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잠들지 못한다는 설정이 좀 말이 안되고 위화감이 많이 느껴지는 부분이었거든.

왜냐하면 애니메이션의 세츠나는 꿈나비에게 잠을 빼앗겨서 잠들지 못한다는 설정의 캐릭터이지만, 이게 조금만 생각해도

무리수에 위화감이 많이 느껴지는 설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왜냐하면 계속 잠들지 못하면 사람은 죽게 마련이니까.

그래서 시이나 타카시는 애니메이션에서의 이 세츠나의 설정이 너무 위화감을 조성하고 무리수 설정이라고 판단했는지,

꿈나비에 의해서 계속 잠들지 못한다는 설정을 빼버리고, '기쁨'의 감정만 빼앗겨서 기쁜 일이 있어도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는 설정으로 변경했음.

실제로 이렇게 설정을 변경하니까 모로하, 토와와 마찬가지로 같이 잠들 수 있게 되면서 저 둘과의 유대감이 더 형성됐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거든.

애니메이션에서는 세츠나 본인만 잠들지 못하고 계속 깨어있으니까 뭔가 유대감이 형성되기가 어려웠고 동료로서 겉도는 느낌이었으니까.

꿈나비에게 잠을 빼앗겨서 잠을 못 자는 것 보다는, 기쁨의 감정을 빼앗겨서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훨씬 더 설정도 자연스럽고 위화감이 적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