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40809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제 집
 
제 주차장에서
 
차에 먼지좀 털고있는데..
 
 
daum_net_20170527_200228.jpg
* 정확한 위치 스샷입니다.
* 차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서서 대충 먼지털이개로 먼지만 털고 있었구요..
 
 
제 뒤에서..
길가던 모녀가..
그중 애기가..
 
 
'와앙~~ 차를 닦아서 쓰나봐아아~~!!'
 
해맑게 감탄사를 하더라구요...
 
 
 
소리만 들어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거 있죠..ㅎㅎ 귀엽고..
ㅎㅎㅎ.....
 
 
그래서 한번
뒤돌아서
 
쳐다봤을 뿐인데..
 
....
.......
...
 
 
어머님께서 기겁을 하면서..
애기 눈을 양손으로 가리면서.......
 
저를 최대한 피해서...
반대쪽 담장에 딱 붙어서...
슬금슬금 지나가셨습니다......
 
 
 
..............
 
 
 

나이 서른이 넘어서
진짜..별것도 아닌데
막 서럽고 눈물나려 하네요.......

댓글
  • 추오요 2017/05/27 21:09

    애기엄마가 험담한걸로 어른놀린걸로 미안하게
    생각했을수 있을거같아요

    (uSdy4x)

  • 바암 2017/05/27 22:34

    못 생긴게 아니라... 무섭게 생기신 것은 아니신지요...
    마동석 씨 같은... 또는 덩치가 엄청 크시다거나...
    아이는 해맑고, 어머니는 당황해서 줄행랑...이신 것 같은데 ㅠㅠ
    저도 종종 있습니다ㅠㅠㅠ

    (uSdy4x)

  • Moonrises 2017/05/27 23:15

    토닥토닥...

    (uSdy4x)

  • 중기맘 2017/05/27 23:51

    못생겨서가 아니라
    무섭거나 위협적인거에 가까울수도 있는것같음
    애기가 말한게 "와 차 멋지다" 도 아니고
    뭔가 거슬리게 들릴수도 있는 얘기였는데
    주인이 고개를 돌리니 해코지라도 날라올까봐 피한거 아닐까요ㅋㅋㅋ

    (uSdy4x)

  • 똥강아지키움 2017/05/28 01:16


    대화는 없었는데 데미지가....

    (uSdy4x)

  • 널어쩌면좋니 2017/05/28 01:19

    저도 윗분들이랑 같은 의견이에요
    못생겨서라기보단 아무래도 아이가 한 말이 심기거슬리게 했을까봐 걱정해서 그러신거같아요
    보통 상대방이 못생겼다고 아이 눈을 가리진않죠 ㅎㅎㅎ

    (uSdy4x)

  • 落花流水 2017/05/28 01:51

    어머님 시점에서 이런 장면이었을지도...

    (uSdy4x)

  • 무정자증말기 2017/05/28 09:25

    혹시..남대문이 열렸다거나..젖어서 노출이 됐다거나..
    뭐 그런거 아닐까요? 눈을 가리다니..

    (uSdy4x)

  • 파이낫푸르 2017/05/28 10:44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정말 못생겼으면 모녀가 돌이 되었을 수도 있잖아요.

    (uSdy4x)

  • Sailor 2017/05/28 11:03

    담번엔 웃으면서 보세요 손도 한 번 흔들어 주시구요~~엄지척 똭~~~  생각하고 쳐다봐야하는 현실이 슬픕니다 ㅠㅠ

    (uSdy4x)

  • 리느트 2017/05/28 11:15

    헤헷...나는 도를아십니까 아저씨가 잡았다가
    저보더니 죄송합니다!!!하고 후다닥 갔는데 헤헷...

    (uSdy4x)

(uSdy4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