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때문에 멸종할뻔한 물고기.jpg

좋아하는 사람은 환장하더라

다른지역은 모르겠는데 광주쪽 예식장은
홍어 안나오면 예식장 이상한데서 치뤘다는 말까지나옴

호불호 음식이란게 그런거지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서 못 먹고
싫어하는 사람은 극혐하고

꼭 삭힌것만 먹는게 아니니까
무침도 먹고 찜도 먹고

사실 홍어는 그냥 말 그대로 호와 불호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릴 뿐인 거지, 의외로 호의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절대적 수 자체가 적은 음식은 또 아닌 듯
개인적으로도 홍어를 참 좋아하는데, 주변에 보면 대충 열에 두어명 정도는 ‘나도 홍어 좋아하는데!’라고 맞장구 치며 반색하더라
반대로 말만 해도 고개 절레절레 흔들며 질색을 하는 사람들이 열에 서넛 정도 되는 것 같고, 나머지는 걍 별 생각 없다,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다, 뭐 그런 수준…
사실 국민 10명 중에 단 2명만이라도 자긴 좋아한다고 말 할 정도의 음식이라고 하면 그 수요량 자체는 엄청나다고 봐야겠지

홍어 안 삭힌거? 무침은 어디든 많이 나오는거 아님? 그건 홍어가 아닌감??

예식장 뿐 아니라 경조사 식사에 홍어가 빠졌다? 좋은소리는 못들음..

전라도에선 경조사에서 흔히들 쓰는거 같더라고
나도 외할머니께서 광양 분이셨는데 보내드릴 때 홍어삼합 처음 먹어봄

대신에
귀여운
골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