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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1 오늘 짧게 쓰고 드는 몇가지 생각들입니다

여러생각이 드는 카매라입니다
마음에 드는것과 마음에 들지안는게 좀 상반되는 느낌입니다
생각나는부분대로 두서없이 써봅니다. 사실 새벽에 안자고 쓰는지라 정신이없습니다 ㅠㅠ
외관의 경우 M1 라인업 카매라들이 늘 그래왔듯 참 잘만들었습니다
단단하고 튼튼하고 고급스럽고 어디 빠질게없어요
이전작들은 좀더 각진느낌이면 OM-1은 중간중간 부드러운 곡선을 넣어서 호불호가
갈릴듯하지만 생각을 많이하고 만들었다 라는건 확실합니다
유일하게 단점을 말하자면 매립형 다이얼 촉감이 좀 싸구려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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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는 안경쓰는 저에겐 너무클정도라서 좀 줄여서 볼정도고 드디어 화소도 업그레이드되어서
아주 좋습니다. 액정역시 깔끔하고 색 켈리브레이션도 아주 좋습니다.
전글에 잠간 썼듯이 올림푸스카매라같이 생긴 다른 카매라를 쓰는느낌을 받았습니다
메뉴시스탬도 완전달라지고, 조작버튼이나 방식도 이전이랑 비슷한데 설정되어있는 방식이
다른게 생소하네요. 익숙해지면 더 유용할거같습니다니다. 외부에 따로 뽑아둔
버튼도 몇개더있고.. 시간이 해결할거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적응되는데 시간이 걸릴부분은 AF존 입니다. 이전작들은 AF포인트를 작고 크게 설정할수있는데
좀 크게 설정하더라도 포인트가 '면'으로 인식되어서 네모박스AF포인트가 제가 정해둔 포인트인데
OM-1은 가장작은 AF포인트를 제외하고 그것보다 큰것은 'AF그룹'으로 인식됩니다.
이게 별거아닌거같지만 이게 제가 원하는부분에 핀을 안맞추고 다른곳에 포인트를 자동으로 맞춰버려서
미세하게 핀이 나가곤합니다. 가장 작은 AF포인트로 설정할수밖에없는데 그럼 좀 불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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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OM-1을 사고싶었던 큰이유중 하나가 인물AF입니다. 전 일안할때는 아빠진사라서 딸사진찍는게 가장큰행복이거든요.
전글에도 썼듯이 EM1-2 보단 훨씬좋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카매라를 믿고 맞길수는없습니다.
17.8 /45.8 렌즈로 찍으면서 느낀게 고개를 좀 숙이거나, 얼굴을 돌리거나 하고있으면 얼굴박스AF가 못찾습니다. 그냥 얼굴을 확실하게 인식할때 이외엔 좀 해맵니다. 이걸 조금더 도와주는 설정을 버튼에 할당할수있는것도같은데.. 그래도 기본성능은 타사보다 떨어집니다.
그리고 인물모드에서 C-AF로 찍을경우 와 S-AF 로 찍을경우의 핀맞는 정확도가 다릅니다. C-AF는 핀이 나가있는경우가 종종생깁니다. 이건 좀 많이 아쉽습니다. 제가 캐논에 익숙해져있던지라 동급의 기대감이 있어서 더 그런거같긴합니다.
근데 좀 재미있는게, 인물AF는 기대보다 떨어져서 아쉬웠습니다. 근데 보정을 하려고 라이트룸에 올리는데 뭔가 이게 쫄깃(?)합니다. 색감은 기존에 쓰시던 올림푸스 특유의 컬러톤과 노이즈패턴등이 유지됩니다. 익숙한 결과물들이에요. 근데 보정빨이 더 좋아요(!!?)
하이라이트/쉐도우 같은부분만이 아니라 피부질감살리는부분이나 전채적 화사함유지같은 부분에서 더 쉬워졌습니다. 이게 참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보통 RAW 파일을 보정할때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훨씬더 시간이 걸리는 카매라가 있고 아닌게 있는데 OM-1 파일들은 프리셋들도 그럴듯(?)하게 들어가고 사진을 만지는게 재미있습니다. 덕분에 시간도 훨씬단축되네요.
노이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골의 사골 구형2천만화소나 노이즈 생기는건 비슷합니다.비슷한 iso 에서 비슷한 노이즈패턴이 있습니다만, 고iso 에서 정보량이 더 많이 유지가됩니다. 그래서 살릴수있는사진의 폭이 더 넓어졌네요. OM workspace 에다 AI NOISE 기능 넣어준게 그래서 인가봅니다..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을수있고 제가 좋아하는사진이 다른분들이 좋아하는사진이란법은 없으니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그래도 디자인일로 밥먹고산지가 15년은 된지라 어느정도 객관화는 있지안을가 생각해봅니다.
AF의 단점을 많이 말한거같은데, 많은 장점도있습니다.
일단 AF포인트가 많아지고 잘찍힙니다. 사실 싱글샷은 이전기종들도 빠르고 잘찍히긴했습니다만 보통CAF에다가 두고 찍을때 좀더 신뢰감이있습니다. (앞으로 인물사진도 그냥 이렇게 찍는게 편할거같습니다-_-)
카매라바디에서 설정되어있는 자동차, 동물, 새, 비행기, 기차 등등을 찍는다면 다른이야기입니다. 카매라믿고 그냥 AF 찍어도 됩니다. 설정되있는 피사체에 AF박스 잘 달라붙습니다. 다만 새를 찍을때는 이전글에도 썼듯이 방해물이있으면 방해물에 AF가 인식되는경우가 있어서 100%란건 없는듯합니다.
핸드핼드 고화소 모드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기본설정으로 동영상버튼에 지정되어있는데 왠만한상황에서는 흔들림도없고 저장도 상당히 빨라져서 실사용 충분히가능합니다. 아쉬운건 이전작들과 동일하게 움직이는 피사체는 인식실패라고 나오거나 깨져서 나옵니다. 파나소닉은 움직이는 피사체는 ND처리되는것처럼(?) 블러되어서 자연스럽게 찍힌다더군요. 대신 저장시간이 기니 취향따라 다를거같습니다.
박스에 어댑터+케이블은 있으나 충전기는 없습니다. USB-C 케이블로 바디에 꼽아서 충전해야하는데 전 불편하네요. 다행히 사은품으로 충전기를 받기로했으니 다행입니다. 베터리는 오래갑니다. 채감상 EM-1 보다 30%는 더찍히는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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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U9무言 2022/03/27 09:42

    그래도 전작들 c-af보다는 훨씬 더좋은것 같습니다만 af타겥이 많아서 불편한점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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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칵아빠 2022/03/27 09:57

    취향타는 부분이라서 그냥 제가 익숙치가안은거같기도합니다
    전체적으로 caf가 좋아진건 확실합니다. 다만 인물모드는 아쉽네요 펌업으로 개선되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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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곡이장 2022/03/27 15:49

    와우 사진 너무좋읍니다 부럽네요
    그래도 AF초점 비행하는새를 잡는데 순위가
    소니 케논 올림푸스 니콘 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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