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액, 수세 촉진제 재사용에 대해

차라리 월 물값으로 5000원 정도 급료에서 제하거나 주면 어떤지?
수세촉진제를 쓴다고 물 안쓰는 것도 아닌데^^
다 화학약품인데 덜 쓰는게 낫지 않은지?

환경을 생각한다면 수세촉진제를 쓰지않고 수돗물로 오래 씻는게 나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수돗물을 만들고 공급하는데에도 에너지가 들어가니까요.
저는 정착액이나 수세촉진제를 몇달이고 두고두고 재사용합니다.
사용시간은 처음 사용할 때나 다시 사용할 때나 별차이를 두지 않아서 그런지 결과물은 신통찮네요.ㅠ

수세는 10-10 교반하면 되고요.
정착액은 재사용시 1분 30초 정도 시간 늘려주면 될듯 해요.
전 가끔씩 현상해서 정착액은 두번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 저는 수세 촉진제는 아예 사용하지 않습니다.
흐르는 물 대신 현상통에 물넣고 흔들어 세척을 4~5번 합니다.
정착액은 Ilford 하이드로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1차 5분 30초 정착 2차 재활용 8분 정착 3차 재활용 10분 정착 합니다.
테스트는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4차 정착도 되긴 할 것 같습니다.
2리터 PET 병 하나 희석하면 1병으로 조보1520 기준으로 약 6번
총 3차 사용하니 18회 x 2roll = 36롤 정도 작업합니다.

한번쓰는거 권해드립니다. 필름에 담긴 사진이 소중한지 약품이 소중한지 생각해보시면...학교다닐때 약품값아껴 술사먹고 필름이 이상해졌어요..ㅋ

수세촉진제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정착액 성분을 물에 잘 씻기는 성분으로 바꿔줍니다.
빠른 수세와 물절약을 위해서 쓰는거기도 하지만, 물만으로는 완전한 수세가 안되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필름이나 인화지에 남게 됩니다.꼭 쓰셔야 결과물의 변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설명서에 나온 사용량의 80% 정도 쓰시고 갈아주면 됩니다.
매주 2롤 사용하시면, 작은 갈색 유리병 여러개 사서 소분하여 병에 꽉 차게 담고 밀봉하면 꽤 오래 씁니다.
코닥은 재사용시 시간을 늘려줘여하는데, 일포드 제품은 대체로 시간에 큰 영향없이 사용하셔도 될 것 같구요, 물론 적용시간은 설명서보다 30~50% 길게 잡으시는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