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의 모습이 잘 보존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서 구시가지 전체가
199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우크라이나 리비우.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리비우를 향한 포위망이 좁혀지고
포격도 잦아지자
리비우 국립 박물관(위 짤)을 비롯해
도시 전역의 박물관, 갤러리, 교회를 지켜내려
시민들이 두 손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박물관에서 전시한 유물들은
포장해서 지하 창고로 옮겨졌다.
건물 외부에 고정된 조각상들은
불연 포장재로 감쌌으며,
교회 창틀에 고정된 스테인드글라스는
금속판으로 덮었다.
국립 박물관의 이호르 코잔 관장(위 짤)은
"소장품의 97%가 포장되어 창고로 옮겨졌고
나머지 유물들도 박물관 밖으로 나갔다"며
텅 비어버린 전시실에서
슬픈 얼굴로 현황을 전했다.
하지만 지하 창고에는 유물을 온전히 보관할
온도 조절장치나 습도 조절장치도 없고
지하 창고 자체가 폭격을 견딜 만큼
견고한 구조물도 아니기 때문에
구시가지에 폭격이 쏟아지면
유물들의 안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죄수번호-3944587628 2022/03/14 22:56
하 ㅅㅂ 푸틴개십새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