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이렇게 혼자만 슬퍼해야 된다는 사실이 너무 외롭네요.
직장마저 보수적인 기관이라 다들 하하호호 거리는데,
마음 한켠에 생긴 멍울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습니다.
가족이고 친구고 직장 동료고 다들 홀가분한가 본데,
새벽부터 퇴근시간이 다가오는 이때까지 이 상실감을 털어놓을 곳이 없네요.
그래도 그 무자비한 상대들 앞에서 당당히 박빙 승부를 펼친 우리 후보님 생각해서
앞으로 5년간은 나 할일만 잘 하고 버텨보자 싶었는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생각을 비우면 비울수록..
어젯밤 들었던 슬픈 예감이 빗나가질 않았던게 더욱 깊어져만 가네요.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아무렇지 않게 언제 그랬냐는 듯 살아가겠지만,
고생하고 노력해오신 수많은 분들의 희생이, 애꿎게 잊혀지고 해가 갈까봐 그것도 걱정이네요.
참으로 외롭고 가슴 먹먹한 하루입니다.
토닥토닥
토닥토닥
저도 경북에서 직장생활 중입니다. 그 맘 잘 압니다.
그래도 모카님 같은 분이 대구에 한분이라도 더 계셔주어 감사합니다ㅜ분위기에 휩쓸려 주변인들과 같은 선택을 할 법도 한 환경일텐데..기나긴 암흑기가 도래하고 있는 느낌이지만 잘 견뎌봅시다..
여기에 함께 할 사람 많으니 외로워 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대경인데 저도그렇습니다 다 웃고있는데 저혼자 우울ㅠㅠ 이번따라 왜이렇게 맘아픈건지 ㅜㅜ
토닥 토닥... 힘내요.
저도 한동안 정신 못 차릴것같아요...
힘냅시다
정말 먹먹한 기분이네요....... 어디 시원하게 털어놓을때가 없네요...
에구 힘내세요
이민간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에요.
사실... 졌다는거 내가 뽑은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당선됐다는거 그거 다 괜찮은데.
내 주위 사람들이 다 저런사람 지지자라는 거는 정말 환멸이 들거든요...
힘내세요!
외로우시겠어요. 오유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얻으시면 좋겠네요. 화이팅~
검찰개혁의 초석, 아직 시작도 못한 언론개혁, 이제 막 한걸음 내딛은 선진국이라는 문턱.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민주주의의 방점이 이리도 아스라히 멀어져감을 온종일 탄식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주변에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위로가 되지만 홀로 얼마나 외로우십니까. 힘내라는 말로는 십분의 일도 위로가 안되시겠지요.
그래도 이러한 글이 파란 텃밭에 있는 저같은 사람에게 오히려 엄청난 위로가 됩니다.
"저런 분도 계시는구나. 자발적 노예들의 틈바구니에서 의연하게 사투를 벌이시는 분도 계시는구나"
고생하셨습니다.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울경에서 민주당 득표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아서 감동 받았거든요
근데 대구는 정말 철옹성 같더라구요...
불모지에서 고생하시는데 도와드릴게 없어 민망하네요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달걀로 바위치기라고들 하지만 백번이고 천번이고 치다보면 바위에서 달걀 냄새는 나겠지요
검찰이 그렇게들 좋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정의로운 사람들이라고 여기는지....아이고 뒷꼴땡기네
같은 30대 대구 힘냅시다
노태우 당선됬을때, 광주분들 기분이 어땟을까요?
포기하지 맙시다.
박정희 생가 옆에 삽니다 백번 그맘 이해합니다 하루종일 가슴 먹먹하고 다시 퇴보된 시대를 갈거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전 잘먹고 잘살 자신있어요 미래 젊은이들이 내 자식들이 보다 깨끗한 세상 조금이나 평등한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머 깨끗하게 인정하고 이십대 젊은분들께 말하고 싶네요 잘헤쳐 나갈수 있을겁니다 여러분들은 똑똑하자나요 오늘은 진탕 마시고 일찍 자야겠네요 뉴스도 한동안 안보렵니다
저도 대구입니다. 그나마 주변에 동지가 있어서 덜 외로웠어요. 조만간 한잔하면서 풀 예정이에요ㅠㅠ
저도 대구 사람이에요
저도 주위에 가족말고는 이재명 지지자가 없어서 외롭네요 정말 정말 속상하지만 힘내 봅시다!
전 분명히 또 좋은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저도 대굽니다. 서울 살다가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서 정치적인 견해로 지인들이랑 약간의 갈등도 겪고 있지만 옳은건 옮은겁니다. 힘내세요. 다시 좋은 일이 있겠지요.
박정희 흉가 근처에 삽니다.
저만 온 몸이 아프고 쑤시나 봅니다...
저도요 경북 구미라,
심심하면 듣는게 이런쪽 이야기라...
같이 이야기하며 풀 사람도 없어요.(친구놈들 조차 그 쪽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