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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000에서 a6500으로의 기변을 고민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몇 년째 눈팅중이지만 염치불구하고 포럼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고민은 제목과 같습니다.
제 장비 구성은
a6000
16-70mm f4
70-200mm f4
32mm f1.8
요렇게 구성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사진은 취미로만 즐겨왔는데요,
최근에 취미 수준으로 좋아하는 가수의 찍덕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장비로도 찍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연사할 때 버퍼가 너무 금방 차버리더라구요.
연사속도라도 조금 줄여보려니까, 6300이랑 6500은 8fps가 되는데 6000이만 11fps 말고는 6fps 밖에 선택이 안되구요...
그래서 손떨방도 있고, 센서도 개선됐고, 결정적으로 버퍼도 늘어난 6500을 가볼까 했는데 몇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간다면 아마 6000이와 1670을 팔고 돈 보태서 갈 거 같습니다.)
1. a6500이 버퍼는 크다지만 비우는 속도는 예전과 같다고 해서, 버퍼가 꽉 차면 결국 지금과 같은 처지가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저 스스로 연사속도도 늦추고 무한정 연사를 때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비우는 속도에 조금이라도 개선이 있었길 바라는데 바뀐 건가요? 아님 a6000과 동일한가요?
2. 6000이를 쓰면서 고감도 노이즈 스트레스도 조금 있었는데 6500으로 간다고 그게 많이 개선될까요? 아님 아예 풀프를 사볼까도 고민했는데(아마도 a7m2를 사게 되겠죠)
->2-1. af 속도가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6000이와 네이티브 렌즈의 빠릿한 af에 적응을 해버려서요. 지금도 touit 렌즈 물리면 조금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2-2. 연사속도가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6000이보다 반절이고, 그렇다고 버퍼가 오래 버티는 것도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요.
->2-3. 망원화각 손해가 걱정입니다. 크롭에 70200을 물린 상태로 매우 만족하고 있는데, 풀프로 가면 이를 손해보니까요. 사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
->2-4. 위 단점들을 극복할만큼 노이즈 억제력 차이가 큰지 의문입니다. 풀프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수광률이 2.25배니까 2배 나을까요? 예를 들어서 수치그대로 a7m2 iso3200 사진이 a6000 iso 1600사진보다 나을까요?
쓰고 보니까 답정너 같네요... 제가 원샷으로 사진을 뽑아낼 실력이 있고 a7m2를 사는 게 제일 이상적인 결론이지만 그렇지가 않기에 ㅜㅜ
아니면 다른 결론이 있을까요? 타사 바디도 좋습니다!
타사바디를 써본 적이 없어서 두렵긴 한데 d500도 생각은 해봤거든요.
니콘 가면 sel70200g 가격에 70200을 f2.8로 쓸수도 있고...(탐아빠)
읽기 힘든 고민인데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댓글
  • yjbs 2017/05/26 01:48

    풀프로 가라고 말씀드리고싶은데 사진 용도를 보니 a6500이 맞는듯 싶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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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os700qd 2017/05/26 01:59

    네 저도 찍덕질 전까진 풀프를 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ㅜㅜ
    자주 찍으러 가는 건 아니지만 찍으러 갈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각하면 고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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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jbs 2017/05/26 02:02

    근데 현재는 이미 렌즈에 손떨방이있어서(70200)
    A6500으로 가도 연사외에는 딱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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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os700qd 2017/05/26 02:05

    사실 떨방은 부가적인 목표이긴 했어요~ 이왕이면 있으면 좋겠지만요
    연사 버퍼를 얻는게 1순위였는데 밑에 분 말씀 들어보니 6500도 훌륭한 대안은 아닌가봅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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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스 2017/05/26 01:59

    행사 촬영 연사 등에 무게를 둔다면 니콘 D500이나 캐논 7d mark2 정도 추천
    개인적으로 소니 크롭 바디는 행사나 연사용으로는 별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우선 너무 바디가 작아서 F2.8 장망원 렌즈를 달기에 언발런스가 심하고,
    버퍼가 적고, 특히나 메모리 저장속도가 너무 느려서 금방 병목이 걸리고 그 렉이 풀리는데도 한참 걸립니다. 중요한 순간이나 장면에서 렉 걸리면 찍을 찬스도 놓치고 너무 답답합니다. 니콘 D500(187만원대)과 A6500(150만원대) 비교하면 다른 기능은 모르겠지만 행사용 바디로서 AF와 연사 그리고 버퍼, 메모리 저장 속도의 쾌적함은 비교가 안됩니다. 메모리 저장 속도가 비교 불가 수준,
    측정치를 보면 D500(297MB/s)이 A6500(33MB/s)의 9배 수준입니다.
    D500은 판형만 크롭이지 AF나 연사, 버퍼, 저장스피드는 풀프레임 프레스용 플래그쉽 바디 수준입니다.
    행사장에서 연사로 연예인 찍는 용도라면 D500에 70-200 F2.8정도 쓰시면 쓸만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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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os700qd 2017/05/26 02:03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소니를 학생시절부터 쓰고 싶어했고 대학생이 되자마자 돈 모아서 질렀던게 6000이라 소니에 정이 많이 들었는데, 제 용도하고는 좀 안맞나봅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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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스 2017/05/26 02:36

    현재 소니에서 행사/연사용으로 대안이 될만한게 플래그쉽 신제품인 A9인데 가격이 좀 높아서 부담이 되실 수도 있을거 같네요. 200만원 이하에서 행사/연사용으로 소니 보다는 타사 바디가 더 용도에 적합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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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산폭격기 2017/05/26 02:42

    소니 니콘 투바디 쓰던 유저인데요. 디오백이든 칠디마크투이든 갈아타시면 왜 프레스 바디가 캐니콘만 쓰이는지 알게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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