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핀란드군을 얕잡아 보다가 예상 외의 큰 인명 피해를 겪는 등 고전했지만, 핀란드의 영토를 뜯어낸다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을 했기 때문임. 실제로 핀란드도 전쟁 막판에 가서는 전쟁을 지속할 여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었음,
그만큼 핀란드인들의 인명 피해도 말할 수 없이 극심한 상황이었거든. 그래서 핀란드는 소련과 굴욕적인 협정을 맺게 되었는데,
라플란드 지방을 비롯한 영토들과 그 주변 섬들을 소련에 할양한다는 굴욕적인 강화 조약이었음.
즉, 소련도 생각치 못한 인명 피해는 꽤 있었지만 소련은 전쟁에서의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 되었고, 핀란드는
저런 굴욕적인 강화 조약으로 인해서 승전했다고 보기에도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음. 결국 핀란드는 이 이후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
결국 겨울 전쟁의 여파로 인해 핀란드는 소련에 큰 원한을 가지게 되어서 나치 독일과 협정을 맺고 그 편에 붙는 과정으로
이어지게 되었음. 소련이 나치 독일을 열심히 막아내는 사이에 소련에게 내준 영토를 일시적으로 다시 되찾아왔지만,
결국 독소 전쟁에서 나치 독일의 패색이 짙어지는 기색이 역력하자 기껏 되찾은 영토를 도로 다시 내뱉는 안습한 처지가 되었음.
그래도 한 가지 위안점이 있다면, 핀란드가 승전은 못했어도 그나마 독립은 지키고 영토를 할양하는 선에서 그쳤다는 것 정도지.
그런데 소련에게 그나마 버티지라도 못했으면 발트3국처럼 소비에트 핀란드 공화국으로 잡아먹혔지 않나? 핀란드는 땅은 뜯겼어도 독립만은 지켰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darkcrash 2022/03/01 10:03
K9 좀 많이 사가십시오
메사이안소드 2022/03/01 10:06
그런데 소련에게 그나마 버티지라도 못했으면 발트3국처럼 소비에트 핀란드 공화국으로 잡아먹혔지 않나? 핀란드는 땅은 뜯겼어도 독립만은 지켰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SEC 0625 2022/03/01 10:09
ㅇㅇ. 그건 맞는 말이지.
죄수번호-619438 2022/03/01 10:12
우크라도 러시아 이기는건 힘들지
러시아가 승리해도 의미없게 만드는거임
자국민 다 갈려나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