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서울로 오고있어요.
사실 며칠 뒤가 엄마 생일이어서 그 때 받을 수도 있었지만 굳이 오빠를 달달 볶고 졸라서까지 서울에 오게한건 아무래도 미련이 남아서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이유였어요.
저에게 안 좋은 일이 있고나서 힘들어 할 때, 잘 다니던 회사까지 바로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 준게 오빠였으니까요.
그 이후로도 자주 티격태격하긴 했지만 오빠가 있기에 버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피가 이어진 오빠는 아니지만 친오빠 이상의 존재였어요.
그런 오빠가 이제 평생을 제가 아닌 다른 사람과 산다고 생각아니까.........
멍청하게도 나만의 사람이었던 오빠를 빼앗기는 기분이 들고 굉장히 복잡했어요.
괜히 퉁명스러워지고 말이에요.
처음 글의 앞쪽에 썼던 글은 대부분이 사실이에요.
오빠가 정말로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오빠없이 내가 괜찮을까 걱정이 되고요.
차라리 내가 새언니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얼마 전에는 오빠 결혼하지 말라고 징징 짜기고 했었고요..........
그래도 오빠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니 축하해줘야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게 맞는거니까 그리 할거에요!
오늘 오빠를 부산에서 서울까지 오게한건 결혼 전 하루정도는 이때까지의 내 오빠로 있게하고 싶어서......... 그런 느낌이네요.
우울한 브라콤의 넋두리는 여기까지 하고!
제 엑박원은 무사합니당!
자 이제 오빠의 사진을 올려주세요 ㅋㅋ
결혼 하고도 자주 볼 수 있을거에요 ! 가끔 애도 봐주고 !
자 이제 힘들게 오신 오빠분께 "수고했고 엑박원 보니까 지금은 할기분이 아닌거같아 나중에 엄마생일때 다시가져와줄래?" 라고하시면됩니다
결말이 너무 허무한가!
쳇, 해피 엔드라니...
후기가 미흡하군요. 꼬릿말에 적으신 행동까지 마무리하시고 다시 보고하세요(엄근진).
뭔가 드립이 떠올랐으나
여기 적었다간 몰매맞을지도 몰라
라고 이성이 말리고 있어서 안하겠습니다
누구 플스는 목욕도 했는데 이런 훈훈한 남매라니 좋군요
아..니야 동생이란 존재가 이럴리가 없어
당신 오빠지?
작전명 "위도우메이커" 타겟의 협상으로 인해 17/05/24 작전 종료. 물품은 타겟에 의해 운송중으로 파악됌. 추후 물품의 상황을 보고 작전 폐기를 결정함.
세상에... 브라콤이라니....
그딴게 있을리가....
축하드려요!
좋은 라면 받침대를 되찾을수 있어서 정말 기쁘시겠어요! ^^!
라면먹으면서 즐겜하세요~
제가 새오빠가 되어 드릴게요
일단 엑박부터 좀 보내주시겠어요?
뚝배기 깨신다기에 기대했는데.. ㅋㅋㅋ
그래도 엑박원>>>소중한 오빠
쳇... 부숴지는 엔딩일 줄 알았는데
지금은 장가보내는 마음에 화해분위기가 조성되지만
아마도 곧 제 2, 제 3의 뚝배기 위기 사태가 올거예요. (경험자)
그러니 너무 상심 말아요 작성자님!
수박 깨기 후기인가 하고 오옷 기대하면서 들어왔는데...힝
깨고나서 후기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된 이상 엑박원을 깨는걸로 가죠! ^^
훈훈해?
쳇... 인질과 범인 다 주거버렸으면....
나만 여친 엑박 없나봄 ㅠㅠ
원래 친밀한 오빠동생사이가 이런가요; 내가 새언니라면 이 글 읽으면 조금 소름일듯
이거 왠지 만화로 나올거 같아....
왠지 가을동화 분위기가.....
쳇
후기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