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산은 작중에서 굉장히 급조성이 강한 캐릭터라는 것이 잘 드러나는 캐릭터인데. 연습 시합 때보다 북산의 전력이 더 상승하기도 했는데다가
송태섭, 정대만에 강백호의 엄청난 성장을 추가함으로서 비약적으로 늘어난 북산의 전력이 꽤나 무시무시했거든.
연습 시합 멤버인 허태환, 안영수로 비등비등하게 상대하는 전개로 가버리면 독자들이 쉽게 납득하지 못하기 때문에 능남에게도 파워 업이 필요했고.
아슬아슬하게 호각으로 싸우도록 균형을 맞추려면 능남도 대단한 추가 선수가 필요했고 거기에 기믹을 부가해야 할 필요가 있었는데,
한마디로 성장세인 주인공을 짓밟으면서 대립되는 포지션을 가진 캐릭터가 필요했기 때문에 새롭게 투입된 캐릭터가 바로 황태산이었음.
그렇기 때문에 북산이 능남과 시합을 가졌던 연습 시합에서는 황태산의 등장이 전혀 없었던 거임. 예정에도 없던 캐릭터였으니까.
만약에 능남과의 연습 경기 때 황태산이 있었다면 정대만과 송태섭이 없던 당시의 북산으로서는 전혀 능남을 이길 수가 없었을지도 모르고.
그래서 황태산은 일종의 파워 밸런스 패치 볼 수 있는데, 황태산 자신도 작중에서 뛰어난 스코어러로서의 활약상은 크지만,
한계 또한 명확한 선수로 그려지지. 북산과의 밸런스를 위해서 처음에는 계획에도 없었던 캐릭터를 급조해서 집어넣어야 했었고.
그게 바로 황태산이라는 캐릭터였던 거임. 그래서 꽤나 늦은 타이밍인 북산과 해남과의 경기가 끝난 이후에 황태산이 첫 등장을 했던 것이고.
결론적으로 정대만과 비교를 해보자면 정대만은 캐릭터 자체가 급조된 캐릭터는 아니지만, 중학 MVP라는 설정 자체는
작가가 급조해서 만들어낸 설정인데, 황태산은 아예 캐릭터 자체가 급조성이 강한 캐릭터라고 정리할 수 있지.
자근이 2022/02/19 08:33
황태산은 패스트푸드같군
위나라댓글부대 2022/02/19 08:42
근데 나 전학 자주다녔는데 학교마다 황태산같이 생긴 애가 한명씩은 있었어
그리고 걔네들은 다 황태산이라고 불렸지
KKGM 2022/02/19 08:42
그래도 쟤 좀 멋있어서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