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한 번 보는 우크라이나의 지형도.jpg

 전체적인 지형을 보면 알겠지만, 우크라이나 서부는 좀 더 높은 언덕, 동부는 낮은 언덕으로 구성되어 있음.

즉, 높고 낮은 구릉 지대가 있다고 보면 되고, 우크라이나가 완전히 평탄하고 낮은 평야 지대까지는 아니라는 소리임.

그런데 저 정도 지형이면 외세가 보기에는 한반도, 아프가니스탄보다는 훨씬 침공하기 좋은 조건임. 언덕이라고 해봐야

높이가 낮은 구릉 지대가 대부분이라서 마음 먹고 쳐들어갈려면 얼마든지 쳐들어갈 수 있는 지형이기 떄문이거든.

오죽하면 우크라이나가 크게 성장하지 못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외세가 침략하기에는 지형 조건이 더할 나위 없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기 때문인 것이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였으니까. 그래서 수없이 많은 외세의 침략에 시달렸음.

우크라이나가 유럽 지역 중에서 가장 기름진 흙토 지대를 가진 축복 받은 땅은 맞지만, 이 기름진 흙토 지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이 젖어있을 정도로 외침이 엄청 나게 빈번했던 지역임.

솔직히 높은 산지가 70% 이상을 차지하는 한반도의 지리적 환경과 비교하자면, 저 지역은 외세가 침략할 수 있는 난이도가

애들 장난 수준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음. 외세의 먹잇감이 되기가 너무 쉬운 지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