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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대박 터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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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나라 법전 우리껍니다 돌려주세요 뻬엑~!
저건 다행히 잘 보존됐지만
쓰레기라고 진짜로 버려지고 불쏘시개로 소각된 문화재도 엄청 많을거 같네요...
저거 열어서 제목 확인하는 순간 주저앉은 사람 분명히 나왔을 겁니다.
대학교 시절, 과방 바로 옆이 사학과였고, 같은 인문학과군으로 묶여있어서 자주 오고가고 친하게 지냈었거든요.
어느 날, 새벽 나절부터 발굴현장에 동원되어서 다녀온 사학과 애들이 저녁 나절에 들어오는 데 다들 전쟁터 다녀온 것마냥 난리도 아니길래 뭔 일 있었냐고 물어봤더니.
진짜 유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어떤 건 보존 상태가 휘황찬란해서 보다가 정신놓고 자빠진 애들이 꽤 나왔다면서...
실제로 교수님도 살펴보시다가 정신놓고 하마터면 떨굴 뻔 하시기도 하셨다던... ㅎㅎㅎ;
80~90년대부터 사비로 시험발굴하면서 꾸준히 발굴예산 신청하시던 유적이었는데, 본격적으로 발굴 시작되고 나서 저렇게 정말 유물이 쏟아져 나오니까, '정말 다행이다. 드디어 교수님의 노력이 빛을 봤다.' 이러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었죠.
어?
그럼...
중국이 우리꺼?
원나라때 고려가 속국으로 있었으니....
저기서 청어노걸대도 나온거 아닌가요?
원나라는 행정부는 베이징에, 사법부는 고려에 있었음.
(ㅅㅂ 우리도 우겨보자)
원나라 역사는 몽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