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새끼 프로젝트] 상판 각인하다!

제 컬렉션에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녀석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녀석이지만
생김세가 형님들이랑 달라서 구박을 받는 녀석이었지요..
미운오리새끼 같은 녀석은 바로
m8.2 바디입니다..^^;
형님바디들은 다들 라이카 각인을 떡 하니 가지고 있었지만
m8.2만 각인 없어 항상 허전하였지요..
그래서 이 녀석에게 각인을 만들어주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는 혼자만의
"미운오리새끼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 프로젝트 1.
야달님이 예전에 제작하셨던 바디보호필름에 각인 디자인을 넣어서
제작하셨던 것이 있습니다.
다시 제작해 주실 수 있을지 여쭤보았는데
라이카와 라이센스 문제로 불가 하다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니 더 부탁하지 못하고 포기! 입니다
1번 방법이 제일 안전하고 편한 방법이었지만
더이상 만날 수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 프로젝트 2.
레이저 각인을 직접 바디 상판에 할 수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즘 집에서 개인이 레이저 각인기를 사서 직접 할수 있는
세상도 되었지요
업체에 맡기면 상태가 좋게 레이저 각인을 할 수 있고
좋은 업체도 소개 받았지만..
각인 하면서 실수로 위치가 틀리거나..
다시 복원하는 게 힘들어서.. 포기.. 입니다.
m8.2 상판을 하나 더 각인을 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좋은데... 상판을 하나 더 구하려면..
100만원 정도 나올거 같아서.. 일단 보류 입니다..^^;
- 프로젝트 3.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예전 프로모델을 취미로 하면서
데칼을 건식으로 제작할 수 있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각인 마크를 건식데칼로 만들면 되겠다.. 싶어서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데칼 제작하는 업체가 많이 없어 진거 같더라구요
건식 레터링 제작하는 업체에 문의도 해 보고 단가도 받았습니다
그러다 가격도 괜찮은 데칼 제작 업체를 소개 받아
연락을 해 보고 제작이 가능하겠다 싶어
디자인을 넘겼습니다.
- 두근두근....
어떻게 나올지 기대 중에
오늘 데칼을 받았습니다...

필름 한장당 비용이 발생해서 최대한 많이 올려서 제작했습니다
실패 할수도 있으니까요^^ㅎ

데칼 적용하는 방법은 쉽습니다.
잘 제단해서 원하는 부위에 올립니다.

그리고 고정을 잘 해주고(고정을 안하게 되면 움직이면서 실패하게 됩니다)
판박이 처럼 위에서 긁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두근두근..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합니다!!ㅎㅎ
그리고 위 보호 종이를 때면...
짠!!!
ㅎㅎㅎㅎ

어떤가요?^^ㅎㅎ
괜찮지 않은가요?^^ㅎㅎ
작업 후 바로 피드백을 하면서 개선 방안을 생각해 봅니다
1.
전 바디 보호필름 위에 데칼을 올렸습니다
보호필름을 때고 원 바디에 데칼을 올리고 그 위에 보호필름을 붙이면
이질감이 덜 하게 나올거 같습니다
2.
원 각인 바디와 비교해 보면 글자들이 두껍게 나옵니다
데칼 제작할 때 너무 글자가 얇으면 제작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일 최소치로 작업을 한 상태라 조금 아쉽습니다
로고 아래쪽 글자가 조금만 더 얇았으면.. 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혼자만의 미운오리새끼 프로젝트는 일단
완료 입니다!!ㅎㅎ
이제는 각인 형님들이랑 어깨를 나란히 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ㅎㅎ
이상.
혼자만의 삽질 결과 보고 끝! 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