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태비인가 샛노란 놈의 새끼 한 마리였지. 창고가 위에는 열려있고 농기구 보관하는 데라서 그런지 거기 a4 담던 상자에 물고 온 모양이야
내가 또 마당에 고양이 지나면 해코지 하지 않았거든 근데 그게 잘못이었나봐. 그 놈인지 년인지 날 만만하고 안전하게 보고 거기다 지 새끼를 옮겼나봐
난 이 고양이를 돌 볼 수 없었어. 어미도 마찬가지고. 그럴 능력도 시간도 없는데다 솔직히 새끼가 제 엄마 찾겠다고 백날 울어제끼는걸 반 시간도 못 견디겠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코지 할 순 없지. 모기약 뿌려서 날벌레를 잡거나 찍찍이에 걸린 쥐를 낫으로 찍어버리는 일보단 훨씬 괴로울 거 같았거든
난 그래서 주위에 어미가 서성이길래 그 놈 년이 보는 눈 앞에서 새끼를 향해 춤을 췄어
그 뭐야 광대가 깡총하면서 추는 춤, 허리를 굽히고 게다리처럼 벌리고 손바닥과 손등을 박자에 맞춰 뒤집는 춤, 하이레그를 강조하며 골반을 뒤흔드는 춤
그리고 싱자 주변을 드라군처럼 네발로 몇번 왕복했지
10분 지나니까 방 빼더라
유게이는 "위협"을 사용했다!
효과는 굉장했다!
고양이모녀는 물러났다.
고양이:"으아악 뿅뿅이다"
폭신폭신곰돌이 2022/02/12 06:42
고양이:"으아악 뿅뿅이다"
김 스뎅 2022/02/12 06:42
(광기)
골든핑거리버 2022/02/12 06:43
고양이를 쫒아내고자 자존심을 내던졌군
밤송 2022/02/12 06:43
임신한고양이들이 새끼물어다놓으면 애매하긴함 난 키울수없는데 새끼들 창고에 숨겨두고 그러면 어찌하나싶어짐
하라레브 2022/02/12 06:44
유게이는 "위협"을 사용했다!
효과는 굉장했다!
고양이모녀는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