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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과거사 이야기하는 사람들 많이들 옛날사람 깔보더라




조선시대 사람들이 발전할 의지도 없는 무능덩어리라 결국 서양한테 망해서 식민지된거라고 하길래 차근차근 조선시대 나라 자체의 목표는 사람들 잘먹고 잘살게 하는 거고 발전도 충분히 했다고 설명하니까


사람들 못먹고 못살게 하는 한이 있더라도 발전시키면 나중에 다 돌아오는 법인데 그걸 모르니까 무능한거래. 서양처럼 사람 갈아서 발전시켰으면 지금쯤 강대국 됬을거라더라


근데 왜 자꾸 이런 소리를 과거에만 적용하는건지 모르겠다


과거까지 갈필요도 없이 지금 당장 국가에서 복지 다 거두고 사람들 갈아넣으면 우리나라 존나 발전할건데 그렇게 사람 갈아서 하는 발전이 좋으면 당장 본인부터 재산 전부 국가환수하고 개처럼 일해서 나라 발전시키면 되지


그럼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라고 말하고 걍 집에 왔는데 좀 이해가 안간다

댓글
  • 봉완미 2022/02/11 09:44

    어설프게 알면 저렇습니다.
    커뮤니티에서도 논쟁 할때 제일 짜증나는 부류가 저 어설프게 알고 덤비는 부류들임.

  • F.D.R 2022/02/11 09:53

    ㅇㅇ 전전 대숙청은 애초에 없으면 나라가 안굴러가는 수준을 넘어서 전근대 유사국가를 현대 국가로 만드는 일환이었고
    전후는 대숙청 안 한 결과 = 소련을 조져버린 군부라는 결과물을 봐도...
    그래서 스탈린을 평가할때 제일 골때리는게 어떤 수식어를 갖다대든 어떤 말을 갖다붙이든 사람 존나 죽인 씹1새끼라는건 안 변하지만
    얘가 한 행위들 중 단 하나라도 없었으면 소련은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망했다는게 문제

  • F.D.R 2022/02/11 09:58

    참고로 대숙청 "도중"에 매년마다 일어난 "수천 건"의 사건들 중 몇몇개만 읆어보자면
    "대숙청이 정점에 달했을 때" 스탈린 기거지로부터 30km도 안 떨어진 도시에서 없는 구리 광산을 있다고 구라치고 스탈린한테 지원금 타먹고 다른 도시에서 구리 쬐끔 구입해서 진상함. 대체 왜 생산력 이꼬라지냐고 따져서 쳐들어갔더니 그 꼬라지를 보고 숙청
    "병사 질 떨어지니 작작 대숙청하라고!" 라고 스탈린한테 외치고 어 그만둬야 하나 하고 스탈린 고심시킨 한 장교 나중에 알고보니 걔도 부패에 연루되어 있었음. 그것도 존나 크게
    시베리아 동부에 있던 한 관리가 스탈린이 경제 정책을 내밀자 "응 싫은데? 우리 맘대로 할건데? 중앙정부 따위가 뭔데 이래라저래라임?" 하고 단합해서 무시
    국경선 지키고 있어야 하는 도시에서 자꾸 무기가 사라져서 확인해보니 적국에 수출중이었음. 잡아서 자백시키고 나니까 인근 관리들 관행으로 다 하고 있던 거라고 함
    "대숙청이 거의 다 끝난 시점" 분명 부패 장교라는 부패 장교는 다 잡아족치고 나서 핀란드랑 전쟁 시작했는데 갑자기 핀란드군한테 소련군이 다 박살남
    이유를 찾아보니까 장교들이 전쟁 시작하자마자 탄약도 안챙겨가고 핀란드 여자가 참하다는데? 하고 다같이 전쟁안하고 집창촌 건설해서 놀고 있었음.
    "대숙청 절정기에" 중앙아시아에 관리 한명 했더니 걔가 걍 별이유 없이 맘에 안든다고 스탈린 면전에서 군벌 형성해서 걔 축출하려고 함. ??? 띄운 스탈린한테 숙청당함
    기타등등...

  • F.D.R 2022/02/11 09:50

    소련은 저거 말고는 답도 없는 상황이라서 소련을 보면 알겠지만 저렇게 하면 "철인"이 독재를 하거나 철인들에 가까운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는 전제하에서는 효과가 직빵임
    근데 단점은? 후대가 잘 먹고 잘 살수 있을진 모르겠고 일단 우리는 다 죽는다 이거지 ㅋㅋㅋ
    사실 고전자본주의가 죽고 수정자본주의가 대두했을때 케인즈마저도
    "고전자본주의는 맞긴 맞다. 가만히 냅두면 경제는 원래 알아서 회복되는게 맞다. 근데 그 사이에 우리는 이미 그 세월 내내 고통받다 다 뒤져 있고 후대의 후대의 후대쯤 가야 멀쩡한 꼴을 볼수 있을 것." 라면서 수정자본주의를 내민거라

  • 루리웹-1193699082 2022/02/11 09:51

    엥? 그러면 스탈린의 전전 대숙청과 전후 군부숙청 모두 필요한 조치였다는거네?;;;;
    전후에도 주코프를 비롯한 많은 장군들과 영웅들을 지방으로 전보조치하거나 굴라그로 보내는 등 재차 숙청하는거 보고 와 스탈린 정신못차렸네 싶었는데


  • 봉완미
    2022/02/11 09:44

    어설프게 알면 저렇습니다.
    커뮤니티에서도 논쟁 할때 제일 짜증나는 부류가 저 어설프게 알고 덤비는 부류들임.

    (93HMWy)


  • 드워프소총병
    2022/02/11 09:45

    왜냐면 본인이 그 상황에 아니면 말로 표현하기 쉬우니까

    (93HMWy)


  • 긴 새
    2022/02/11 09:45

    자기는 아닐거라 착각하거든

    (93HMWy)


  • 아머왕
    2022/02/11 09:45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서운거지

    (93HMWy)


  • 루리웹-1193699082
    2022/02/11 09:46

    소련이 그래서 망했잖아

    (93HMWy)


  • F.D.R
    2022/02/11 09:48

    사실 근데 굳이 말하면 소련은 저래서 흥했는데
    독재체제가 다 그렇지만 철인에 가까웠던 스탈린 말고 걍 다른 사람이 권력 잡으니 당연히 펑 하고 다 터짐
    예를 들어서 스탈린 죽고나서 군부 숙청을 숙청을 주기적으로 하면서 뚝배기 깨줄 사람이 없어지자마자
    급격하게 군부가 엄청나게 비대해지고는 나중가면 소련 경제력의 50%까지 빨아먹는 기생충이 되서 소련 경제가 폭삭 내리앉은게 큼

    (93HMWy)


  • F.D.R
    2022/02/11 09:50

    소련은 저거 말고는 답도 없는 상황이라서 소련을 보면 알겠지만 저렇게 하면 "철인"이 독재를 하거나 철인들에 가까운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는 전제하에서는 효과가 직빵임
    근데 단점은? 후대가 잘 먹고 잘 살수 있을진 모르겠고 일단 우리는 다 죽는다 이거지 ㅋㅋㅋ
    사실 고전자본주의가 죽고 수정자본주의가 대두했을때 케인즈마저도
    "고전자본주의는 맞긴 맞다. 가만히 냅두면 경제는 원래 알아서 회복되는게 맞다. 근데 그 사이에 우리는 이미 그 세월 내내 고통받다 다 뒤져 있고 후대의 후대의 후대쯤 가야 멀쩡한 꼴을 볼수 있을 것." 라면서 수정자본주의를 내민거라

    (93HMWy)


  • 루리웹-1193699082
    2022/02/11 09:51

    엥? 그러면 스탈린의 전전 대숙청과 전후 군부숙청 모두 필요한 조치였다는거네?;;;;
    전후에도 주코프를 비롯한 많은 장군들과 영웅들을 지방으로 전보조치하거나 굴라그로 보내는 등 재차 숙청하는거 보고 와 스탈린 정신못차렸네 싶었는데

    (93HMWy)


  • F.D.R
    2022/02/11 09:53

    ㅇㅇ 전전 대숙청은 애초에 없으면 나라가 안굴러가는 수준을 넘어서 전근대 유사국가를 현대 국가로 만드는 일환이었고
    전후는 대숙청 안 한 결과 = 소련을 조져버린 군부라는 결과물을 봐도...
    그래서 스탈린을 평가할때 제일 골때리는게 어떤 수식어를 갖다대든 어떤 말을 갖다붙이든 사람 존나 죽인 씹1새끼라는건 안 변하지만
    얘가 한 행위들 중 단 하나라도 없었으면 소련은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망했다는게 문제

    (93HMWy)


  • F.D.R
    2022/02/11 09:58

    참고로 대숙청 "도중"에 매년마다 일어난 "수천 건"의 사건들 중 몇몇개만 읆어보자면
    "대숙청이 정점에 달했을 때" 스탈린 기거지로부터 30km도 안 떨어진 도시에서 없는 구리 광산을 있다고 구라치고 스탈린한테 지원금 타먹고 다른 도시에서 구리 쬐끔 구입해서 진상함. 대체 왜 생산력 이꼬라지냐고 따져서 쳐들어갔더니 그 꼬라지를 보고 숙청
    "병사 질 떨어지니 작작 대숙청하라고!" 라고 스탈린한테 외치고 어 그만둬야 하나 하고 스탈린 고심시킨 한 장교 나중에 알고보니 걔도 부패에 연루되어 있었음. 그것도 존나 크게
    시베리아 동부에 있던 한 관리가 스탈린이 경제 정책을 내밀자 "응 싫은데? 우리 맘대로 할건데? 중앙정부 따위가 뭔데 이래라저래라임?" 하고 단합해서 무시
    국경선 지키고 있어야 하는 도시에서 자꾸 무기가 사라져서 확인해보니 적국에 수출중이었음. 잡아서 자백시키고 나니까 인근 관리들 관행으로 다 하고 있던 거라고 함
    "대숙청이 거의 다 끝난 시점" 분명 부패 장교라는 부패 장교는 다 잡아족치고 나서 핀란드랑 전쟁 시작했는데 갑자기 핀란드군한테 소련군이 다 박살남
    이유를 찾아보니까 장교들이 전쟁 시작하자마자 탄약도 안챙겨가고 핀란드 여자가 참하다는데? 하고 다같이 전쟁안하고 집창촌 건설해서 놀고 있었음.
    "대숙청 절정기에" 중앙아시아에 관리 한명 했더니 걔가 걍 별이유 없이 맘에 안든다고 스탈린 면전에서 군벌 형성해서 걔 축출하려고 함. ??? 띄운 스탈린한테 숙청당함
    기타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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