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어체 양해 바랍니다.
*2022년 1월1일 시점입니다.
로스투넬레스 점프샷 이 사진 찍으려고 왔었다.
여러 블로그들 보면 갈라파고스 투어중 가장 추천하는 투어가 로스 투넬레스 투어이다.
갈라파고스 펭귄, 바다거북이, 시라이언, 해마, 화이트틱 샤크 등등 다채로운 동물들과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섬의 기기묘묘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가장 인기있다는 설명이 있다. 그래서 갈라파고스 투어중 가장 추천을 많이
받는 투어로 기대를 많이 했다. 후술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찰스 다윈센터 투어와 틴토레라스 투어가 더 인상깊긴 했다.
그러나 즐길거리로는 가장 인기있을만 하다는 생각도 해 본다.
1월1일 아침 10시 반 정도 픽업해서 다이빙샵에서 슈트와 핀을 챙겨서 11시경 선착장을 출발했다.
메사추세츠 쪽에서 온 5인 가족 그리고 콜롬비아에서 온 싱글 여자분, 그리고 멕시칸 커플 그리고 우리 커플 이렇게
10인이 한팀이었다. 이사벨라 선착장에서 출발해서 약 한시간 넘게 가야 하는가 보다.
약 40분 정도 이동해서 이 섬을 보여준다.
배 멀미가 나는 듯 해서 솔직히 설명을 잘 듣지 못했다.
그래도 이제 20-30분만 가면 된다고 해서 진정하고 있었다.
우리 팀 모습 ^^
남미쪽 분들 특히 여성분들은 참 열정적으로 이야기도 하고 흥이 있었다.
와이프 왈 남자들이 걱정된다고... 여자들 끼를 어떻게 감당하냐고 한마디 한다.
거기에 나도 남미 계열에 인기가 좀 있는 편이라고 한마디 했다고 등짝을 ㅜㅜ...
로스 투넬레스 근처에서 스노쿨링을 한다.
바다거북이
해마
다시 바다거북이 ^^
샤크...
정말 맑은 바다 속에서 다양한 애들을 보았다.
스노쿨링 마치고 몰디브에서 상어에 물린 이야기를 풀어 놓았지만
비웃음만 샀다. 특히 니슨 이라는 꼬마애는 처음에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이런 저런 말 걸다가
상어 물린 이야기 해 주니까 거의 뻥쟁이 하면서 -,.- 휙 돌아선다...
아무도 믿어주질 않는다 ㅜㅜ. 옆에서 와이프는 웃기만 한다. 아... -,.-...
가이드가 옆에서 이런 종류 상어들은 물지 않는다고 한마디 덧붙인다 에휴...
포기하고 로스 투넬레스 에 올라갈 준비한다.
섬 앞에서 갈라파고스 펭귄을 보았다.
베리 럭키하다고 가이드가 이야기 한다.. (이 날은 정말 운이 좋은 줄 알았다)
갈라파고스 펭귄은 세계에서 2번째로 작은 펭귄이라고 한다.
가장 작은 펭귄은 호주 뉴질랜드 쪽의 블루펭귄 이라고 했다.
갈라파고스 펭귄은 원래 남미 끝 파타고니아 쪽 펭귄종류가 흘러온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endemic 즉 갈라파고스 풍토 지역종으로 분류된다.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에서 펭귄 투어하던 기억이 생각난다. 아... 남아공 갔을 때 slr 통해 알게 되었던
양명순 가이드님이 케이프타운에서 희망봉 가는 길에 보여줬던 남아공 펭귄이 세게에서 4번째로 작은 펭귄이라고
설명하셨던 듯 한데.. 갑자기 3번째로 작은 펭귄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갈라파고스 펭귄은 유일하게 적도 기준으로 북반구에 사는 펭귄이라고 한다. 생각해 보니 펭귄은 전부 남반구
에 있었다. 남극 투어를 하려면 칠레 남단 푼타아레나스(무한도전 라면집으로 유명한 도시 ^^) 나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서 배타고 가야 하는데 와이프에게 언젠가 기회되면 거기서 남극크루즈 타고 가서 황제펭귄 구경하고 싶다고 했다.
하여튼 펭귄을 봐서 운 좋은 날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만 나중에 보니 틴토레라스 투어에서는 펭귄이 3마리가 붙어있고.^^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곳들에 이런 터널들로 이루어진 곳이라는데
그래도 좀 돌아다녔다는 편인데 정말 이런 지형은 처음이다.
와이프와 다정한 포즈도 취해보고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점프샷도 해 본다.
그래... 이렇게 버킷리스트 하나씩 채워가는 거지 ^^
아쉬움을 남기고 갈라파고스에서 첫 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간다.
-므나세브라임-
* 여행 다녀와서 정리하는 잡글입니다. 하루에 한두편씩 앞으로도 10여편 넘게 올릴 생각입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정리해서 써 보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2343512
여행 7- los tuneles
- 정상회담급 만남.jpg [20]
- 미라이가좋당 | 2022/02/08 13:35 | 1398
- 코믹스에서는 전혀 다르게 표현되는 토와의 파워 밸런스.jpg [24]
- 대전 1988 | 2022/02/08 11:49 | 1396
- 생일축하해달라는 글이 베스트냐 ㅋㅋㅋ [36]
- 간다무간다무 | 2022/02/08 09:56 | 575
- 사나 꼬나. gif [2]
- midii | 2022/02/08 01:58 | 918
- 올림픽)IOC 트윗근황 [22]
- 스이아 | 2022/02/08 00:20 | 1443
- 한국 쇼트트랙 감독이 없는 이유 [23]
- DB2 SQL | 2022/02/07 21:56 | 1656
- 아포크론 75 구입기~^^ [3]
- 카우보이~ | 2022/02/07 20:00 | 813
- 이거 중세시대 집 아냐;; [14]
- 노아위키 | 2022/02/07 18:02 | 1737
- 중국식 간보기 [5]
- 몽상향 | 2022/02/08 07:12 | 947
상어에 물린 이야기!! 전 믿겠습니다.. >_<
귀국 하시구 쓰는 여행기였네요.. ㅎ
사진과 글만 봐도 마치 그곳에 다녀온 느낌이네요 ^^
ㅜㅜ 믿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흑...
잘 다녀왔고 다녀와서 격리도 하고 해제까지 한 상태입니다.. ^^ 감사하고 열심히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네요 즐겁게 읽는 여행기가 혹시 이번편에 끝날까 걱정하며 들어옵니다 ㅎㅎ
항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 쓰는 목적도 있어서 중단하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무플이더라도 꿋꿋하게 정리하려고요^^ 그런데 이렇게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으시니 용기가 더더욱 납니다.
그나저나 피아트 아바스 좋아하시면 관련 글이나 사진 한번씩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덕분에 또 투어했네요.. 갈라파고스...꼭 기억했다가 나중에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