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불농장 역대 가장 억울한 동물 1위

오늘의 주인공 비버

부지런히 둥지를 짓고 완공 기념으로 목욕을 하는 녀석

그리고 비버가 씻으러 간 사이 집을 철거하는 사육사

최대한 멀리 다양한 방향으로 철거한다

씻고 돌아왔더니 집이 없어진걸 보고 절규하는 비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집을 완성하는 녀석

그리고 완공과 동시에 다시 철거하는 사육사

믿었던 사육사가 눈앞에서 철거하는 모습을 목격한 녀석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

집을 나무로만 지어서 사육사가 쉽게 부수는 거야! 돌을 쓰자!

3번째 집을 완성한 녀석. 사육사의 빗자루까지 든든하게 꽂아두었다.

과연 이번에는 비버의 바램대로 편안한 보금자리가 되어 줄 수 있을까?

허가받지 않은 건축물은 용서하지 않는 사육사

따흐흑

철거 현장에서 눈물 흘리는 비버

사실 이 과정은 모두 녀석을 위한 일이였던것

집이 완성되면 게을러져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녀석의 운동을 위해 정기적으로 해야하는 일이라고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비버는 사육사에게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짓기 위해 오늘도 공사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