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사드 추가 배치는 최악의 한 수

전시작전권도 없는 나라에서 선제타격 운운한 것부터 어처구니없는 선동이고 기만이었는데 어제 사드 추가 배치 한 줄은 정말 최악이었음.
사드 배치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은데 선거 의식 국민들의 감정적인 부분을 터치해 표를 얻으려는 얕은수를 들어냄.
현 사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는 재래식 탄도미사일 요격에 국한되어 있어 북한이 개발한 신형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은 사드와 SM-3 요격미사일보다 빨라 요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부분 군사전문가들의 의견임.
사드 배치 당시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던 가장 큰 이유가 사드 레이더 범위가 중국 동부 지역까지 포함해 감시 가능하기 때문이었음.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 북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대응 조기 경보 체계를 2014년 일본 교가 미사키 미군 기지보다 더 중국에 가까운 우리나라 경북 성주에 근접 배치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중국 압박과 북한 ICBM 탐지가 가능해졌지만 문제는 우리나라임.
우리나라에 사드 기지를 배치해 대중국 견제의 최전선으로 활용하는 미국은 자국 안보 이익 극대화되는 반면, 우리나라 사드 기지는 유사시 중국의 핵미사일 타깃 중 하나로 자동 설정되어 버렸고 한한령 등으로 대중국 수출과 중국 시장 진출 기업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됨.
이런 상황에 대북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 및 억지 효과 없는 사드 추가 배치를 추진한다면 중국의 극렬한 추가 반발을 불러올 것이고 막대한 경제 타격만 유발할 것임.
극초음속 미사일과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 잠수함 발사 SLBM을 보유한 북한의 비대칭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나라도 핵무기 보유를 추진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국익에 도움 안 되는 사드 추가 배치보다 북한의 미사일 한발이라도 미국이나 우리나라에 떨어질 경우 북한은 지도 상에서 사라질 정도의 핵 보복을 받게 될 것이란 미국의 경고와 보복 의지 천명, 한반도 비핵화 폐기 및 미군 기지 내 핵 배치로 힘의 균형을 유지해 억지하는 방법밖에 없음.
한반도 전쟁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과 규모로 전후방 따로 없이 민족 공멸로 가는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 자명함.
요약 :
사드 추가 배치, 북한 극초음속미사일에 효과 없고 대응 못 함. 국익과 안보에 도움 안되고 쓸 때 없는 중국의 반발만 불러 올 멍청한 짓임.